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재연 확정...역대급 몰입감 예고!

작성일 07-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8개월 만의 재연...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강력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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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백서현 인턴기자)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재연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을 맞이한다.
 오는 8월 27일 개막하는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는 미국 극작가 마트 크롤리(Mart Crowley)의 작품으로, 1968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첫 막을 올렸다.
 당시 소비주의의 급증과 자본주의 문제, 그리고 흑인 민권운동, 여성 인권 운동, 성소수자 인권 운동이 활발히 일어나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이 작품은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동성애자의 삶을 진지하게 다룬 최초의 연극으로 미국 연극사에서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초연 50주년을 맞이한 2018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었으며, 전 배역을 성소수자 배우들로 캐스팅하여 작품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이 공연은 2019년 '토니상'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 리바이벌 수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한국 초연 당시,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는 관객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초연 후 약 8개월 만에 재연 공연이 확정되었으며, 초고속으로 돌아오는 재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초연 당시 뛰어난 호흡으로 공연을 이끌었던 기존 캐스트의 대부분이 다시 출연을 확정했으며, 새로운 캐스트들이 합류해 작품에 신선한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는 뉴욕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고급 아파트에서 친구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일곱 명의 게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생일 파티가 진행됨에 따라 술에 취해가며 유머는 점차 험악해지고, 위험하고 대담한 전화 게임을 통해 억눌린 진실이 하나둘 드러나게 된다. 작품은 이 과정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와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자기 연민과 자기혐오 사이에서 방황하는 알코올 중독자이자 생일 파티의 호스트 '마이클'역에는 연극 '지킬 앤 하이드', '햄릿'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섬세하고 안정된 연기를 선보인 백석광이 무대에 오른다. 백석광은 제4회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연극 '디 이펙트(THE EFFECT)', '시련' 등 다양한 무대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평가받은 박정복이 뉴 캐스트로 합류하여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연극 '알앤제이(R\&amp;J)', '터칭 더 보이드'에서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오정택과 뮤지컬 '랭보', '니진스키'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안재영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더욱 짙어진 몰입감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극 중 생일 파티의 주인공이자 자기혐오에 가득 찬 해롤드 역에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시련', KBS2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력한 캐릭터를 선보여 온 박은석과, 음악극 '태일', 연극 '프라이드' 등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발휘하며 극의 중심을 잡은 김바다가 다시 한번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새롭게 합류한 윤승우는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에서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받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해롤드'의 독특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이클의 대학 친구이자 예기치 못한 손님으로 극 중 긴장감을 유발하는 앨런 역에는 연극 '스타크로스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등에서 활약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온 베테랑 배우 정상윤과, 연극 '보도지침', '포쉬(POSH)'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은 이예준이 출연한다. 두 배우는 한층 더 묵직한 존재감으로 얽히고설킨 갈등의 흐름을 몰입감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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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메인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HockeyNewsKorea/20250703053012632flcy.jpg" data-org-width="720" dmcf-mid="uW9pYA41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HockeyNewsKorea/20250703053012632flc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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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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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 '라이프 스타일'을 거부하기 위해 정신 분석을 받는 마이클의 친구 도날드 역에는 뮤지컬 '등등곡', '더 픽션' 등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입지를 다져온 김준식과, 연극 '킬 미 나우', '빵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곽다인이 초연에 이어 같은 배역으로 출연하며 극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래리의 매력적인 애인 '행크' 역에는 뮤지컬 '랭보', 연극 '빵야'에서 부드럽고 선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송상훈과, 연극 '보도지침', '버닝필드(Burning Field)'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 허영손이 다시 한번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MBC 드라마 '수사반장1958', 연극 '폭풍의 언덕'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와 무대를 넘나든 차예준이 합류해 복잡하게 얽힌 감정선과 내면의 갈등을 더욱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상업 예술가 래리 역에는 연극 '비클래스', '헤르츠클란'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한 강은빈과, 연극 '옆집사람', '갈매기' 등에서 빈틈없는 연기로 주목받은 김아론이 출연한다. 강은빈은 최근 뮤지컬 '머피'에서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김아론은 캐릭터의 서사를 한층 더 깊이 있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김아론은 최근 KBS2 드라마 '빌런의 나라'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동성애자인 자신을 사랑하는 에머리 역에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한 홍준기와, 연극 '정의의 사람들', '위선자 '탁 선생''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잠재력을 발휘한 홍순기, 그리고 연극 '밑바닥에서', 이머시브 뮤지컬 '흔해 빠진 일' 등에서 섬세한 표현력으로 주목받은 한민우가 출연한다. 세 배우는 각각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이번 공연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버나드 역에는 뮤지컬 '박열', '문스토리' 등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에너지를 발산한 김준호와, 연극 '밑바닥에서', '정의의 사람들'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예 지병현이 출연한다. 두 배우는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 복잡한 내면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생일 파티에 초대된 남자 매춘부 카우보이 역에는 극에 몰입감을 더하는 순수한 에너지로 주목받은 신예 김한빈과 박만준이 다시 한번 참여한다. 두 배우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재연 공연에서도 작품 속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종완 윤색 연출과 이나경 작곡, 김경용 안무감독이 다시 한번 작품을 이끌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송현정 협력연출과 최보윤 조명디자이너, 홍문기 의상 디자이너가 합류한다. 이들의 참여로 작품의 몰입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혼돈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9명의 기묘한 생일 파티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인생, 세상을 비추는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는 오는 8월 27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
  
 사진=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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