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3' 임시완 “제가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F워드'를 많이 듣는 인물” [인터뷰M] 작성일 07-03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QIqJzvaov"> <p contents-hash="feafe96bcc087940ca2b8fd1fa5541e5e2f8eb0599993beb44dd70e5cba84bc4" dmcf-pid="3xCBiqTNNS" dmcf-ptype="general">“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라는 슬로건 아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 중 하나는 단연 임시완이 연기한 '명기'였다. 아기를 낳은 전 여자친구 준희마저 버리고, 끝내는 그 아이까지 버리는 선택을 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한 이 인물은, 역대급 '욕받이 캐릭터'로 남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272cb7e3906773a089a1447165c25b0b04f5afc73f3a178357752f2c5e8426" dmcf-pid="0MhbnByjA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iMBC/20250703080344596ceun.jpg" data-org-width="900" dmcf-mid="1qfwZDQ0A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iMBC/20250703080344596ceu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a7f4bfa83ee332ff35290f0c3badfd039dded82f1206e8376e86e9b32a76fa4" dmcf-pid="pRlKLbWAah" dmcf-ptype="general"><br>임시완은 이번 시즌에서 잘못된 코인 투자로 빚쟁이와 구독자들에게 쫓기다 게임에 참가하게 된 유튜버 출신 명기를 연기했다. 게임장에서 우연히 임신한 전 여자친구 준희를 만나면서, 감정과 생존 사이에서 극한의 갈등을 겪는 복잡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p> <p contents-hash="527a340b5e722b16401fe10adb03bb1ef9e002f505657c6ae08c7aea5b5b60bd" dmcf-pid="UeS9oKYckC" dmcf-ptype="general">그는 시즌2, 시즌3에 걸친 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후련하다”고 말했다. “장장 2년간 촬영과 후속 일정을 함께 해온 대장정이었다. 특히 명기라는 캐릭터를 이제는 떠나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는 해방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f9397372758f39072a009c472d1c2a40eec3c81d903e5ef00328a6d28e134eaa" dmcf-pid="udv2g9GkgI" dmcf-ptype="general">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욕먹는 것보다도 명기에서 해방된 기분이 더 크다”며, 그간 이 역할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적잖은 피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명기는 정서적으로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다. 심리적으로도 많은 부담이 있었고,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부담도 끝난 줄 알았는데 시즌2와 3의 프로모션 일정 속에서 다시 상기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605302e151f5874a3628062e5ab945c2ecd056391e4e70ef2fb00ae2d132f062" dmcf-pid="79kF6tmeoO" dmcf-ptype="general">악역 연기에 대한 부담도 토로했다. “악역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작품에 비해서 악역으로의 이미지를 가져간 기간이 크다.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관심을 받는 프로젝트였기에 해외 곳곳에서 축제처럼 행사도 했다. 이런 특수성에서 오는 특별함이 있더라"며 '오징어 게임'만의 특수성을 이야기했다. </p> <p contents-hash="6fe7ddc661749cc176e17badab9827e0fe10737e1d30101327b1271e3f425c8e" dmcf-pid="z2E3PFsdNs" dmcf-ptype="general">아이돌 출신 연기자로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있을텐데, 비호감 캐릭터의 제안에 의아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임시완은 "처음에는 의아하지 않았다. 대본을 보고 명기는 악역이라고 생각했고, 그렇다면 영화 '비상선언'에서의 모습을 보셨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다."며 기존 악역의 이미지가 있었기에 이번에도 그 비슷한 악역을 연기시키는거라 생각했음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b5fa19059dce02462073b34a6a434443a74d4d88754a4987e2de4ce0a40a3557" dmcf-pid="qVD0Q3OJkm" dmcf-ptype="general">임시완은 “빌런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했는데, 감독님과 미팅하면서 이야기를 해 보니 '명기는 인간적인 인물'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읽어보니 그게 인간적인가 싶기도 하고… 촬영장에서 인간적으로 연기를 하면 오히려 가식적으로 보인다고 하시더라. 제가 잘못 이해했나 싶었다. 어느 순간에는 나쁜 모습을 했더니 그거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에 가깝다고 하셔서 계속 조율하며 만들어갔다”고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a692df99a5e330443ffb86a301167e4cfda30118b3c33a68ca61a507b2704aa8" dmcf-pid="Bfwpx0IiNr" dmcf-ptype="general">시청자들이 헷갈릴 정도로 진심과 가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명기의 말과 행동에 대해 임시완은 “적어도 준희에 대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기에 대해서는 달랐다. “처음 아기를 끌어안았을 때는 떨어뜨리려 했던 게 맞다고 본다. 도시락남이 살아있었다면 명기의 시나리오는 자신과 성기훈, 아기 이렇게 셋이 함께 살아서 나가는 것이었겠지만, 그게 틀어지면서 결국은 성기훈만 남기고 아이를 데리고 가는 쪽을 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aa509d9e2dc6ca881a968d42f34e1a52d517ba3fd9f165300c6c94b3e786de" dmcf-pid="b4rUMpCno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iMBC/20250703080345879uhye.jpg" data-org-width="900" dmcf-mid="tkCBiqTNa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iMBC/20250703080345879uhy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fdd7dc03a3b12a2b2dcf09c776f3ca5246d1ea111ff520deda58dd131bfd72c" dmcf-pid="K8muRUhLND" dmcf-ptype="general"><br>준희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라고 했지만 줄넘기 게임에서 발을 다친 준희를 두고 떠나는 장면은 너무 이해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임시완은 “현실적인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마음은 있었지만, 준희의 부상 상태를 보고 논리적으로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돌아섰을 것이다. 명기의 진심이라는게 정말 얇팍하다”고 냉정히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02c8b9c70f566f9de0f2e89fae7e6d0643f972ab53a03b50039e66854081b8eb" dmcf-pid="96s7eulocE" dmcf-ptype="general">극 중 명기의 행동 중 많은 이들이 분노했던 ‘아기 탈취’ 장면에 대해서도 “그 순간은 명기도 감정이 복잡했을 것”이라면서도, “결국엔 책임을 회피하고 외부 탓을 하며 자신을 정당화했을 것. 직접 아기를 데려가지 않고 짝대기로 아기를 가져간 것도 비호감의 마일리지를 쌓은 것. 아이를 처음 마주했을때는 만감이 교차하고 그로 인해 슬픔도 있었겠지만 결국은 이렇게 만든게 환경 탓이라는 명분으로 아이를 떨어트리고 자신이 사는 길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기는 배짱이 있거나 현명한 사람은 아니다. 끝까지 죽음이 두려운 인물이었다. 말도 안되는 인물을 변호하려고 하니까 참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a5a9d0329d0cf921644dee78539f209499ba53ace398c221ffa75ea76dc1727a" dmcf-pid="2POzd7Sggk" dmcf-ptype="general">임시완은 황동혁 감독이 명기를 “현실적인 나쁜 놈”이라 표현한 데 대해, “촬영할 때만 해도 저는 타노스 무리나 남규가 더 나쁘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물을 보고 나서는 명기가 제일 나쁘다는 말에 수긍하게 됐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4175ffb344baaaca23ec2d73f0393fb81027dd14fe844c67580b0767602d5db1" dmcf-pid="VQIqJzvagc" dmcf-ptype="general">이 작품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묻자 그는 “저의 팬심을 충족시켜준 작품이었다. 시즌1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시즌2,3를 함께하며 테마파크에 들어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에서 축제처럼 열린 프로모션을 경험한 것 자체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191ad0c10bfe868d5c70bb96d8bf5f6bcee708d0a663d4e45fe63d53d6b5d814" dmcf-pid="fxCBiqTNAA" dmcf-ptype="general">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확신을 가지고 연기한 장면이 거의 없었다. 적어도 이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려면 저의 확고한 확신과 신념대로 밀어 붙이고 그게 맞았다는 결과값이 나와야 할텐데 이 작품은 마지막 장면까지도 끊임없이 의심했고, 연기의 확신을 못 가졌다. 그만큼 명기를 어렵게 생각했다. 그걸 풀기 위해 지난한 과정을 거쳤고 그래서 오히려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f299691bffb6c7e206b1db2c9cbf09236b701eddd4caae0399a1c69b8449edfe" dmcf-pid="4MhbnByjgj" dmcf-ptype="general">명기의 결말에 대해서는 “일찍 죽더라도 희생의 이미지를 남기는 방식이 명기에 대한 후폭풍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지금은 세계적인 욕을 다 듣고 있는 캐릭터가 된 느낌”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욕이 너무 많았다. 지금까지 연기하며 먹은 욕 중에 F워드가 가장 많은 캐릭터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 그는, “아직 제 작품을 많이 못 보신 분이라면 '런온' 같은 작품도 있다. 그걸 보면 제가 명기 같은 사람은 아니고 몰랑몰랑 말랑말랑 순수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실 것”이라 전했다. “명기와 같은 역할은 한동안은 지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p> <div contents-hash="c44ea98ce90fbeb49dfaf5e878646c15a68a7103544930dc334907cfbd469300" dmcf-pid="8RlKLbWANN" dmcf-ptype="general">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p>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창완, 심각했던 알코올 중독 고백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07-03 다음 문세윤 “신승호는 메시, 오상욱은 호날두” 먹성 인정 (핸썸가이즈) 07-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