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웅, 부친상 한 달 만 "父 함께하는 듯한 기분에 자주 울어" 작성일 07-03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qK2pTaVc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200180b9fc74eeaa0ac91f2ba04308db089f986a186861f913623d9e06992b" dmcf-pid="FB9VUyNfk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기웅 / 사진=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rtstoday/20250703085511069mhba.jpg" data-org-width="600" dmcf-mid="5VlvwJzTc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rtstoday/20250703085511069mhb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기웅 / 사진=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79c79b3cb39e3879e9df53fbd27f296d0e63dd397e340623281991e4003411b" dmcf-pid="3b2fuWj4jd"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겸 화가로 활동 중인 박기웅이 부친상을 당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근황을 전했다.</p> <p contents-hash="efda2236b9fe181d7e551180776f552346c9dbdf1a4e0116e412b6aec9b02017" dmcf-pid="0KV47YA8Ne" dmcf-ptype="general">2일 박기웅은 개인 SNS를 통해 "제 근황을 궁금해하시고 염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이렇게 인사드린다"면서 근황을 알리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p> <p contents-hash="c555fb7c9712e0b44ab6e461c16bf0ded8e7d4b4a8d2e2b679fa11c30124af33" dmcf-pid="p9f8zGc6kR" dmcf-ptype="general">박기웅은 "올해 저는 세 번의 전시를 했고, 이번 7월에는 지난 1년여 동안 준비해 온 100% 신작으로만 네 번째 전시를 계획하고 있었다.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던 중, 지난 6월 7일 저희 아버지께서 불의의 사고로 소천하셨다. 당연히도 모든 일정이 중단됐다"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c1370b7072132d5e06912b28809c32a6d90e4ca7ca7646950f0b2bdae136a37" dmcf-pid="U246qHkPNM" dmcf-ptype="general">당시 박기웅은 어머니를 모시고 지방에서 삼우제를 지내고 있었고, 그런 박기웅에게 갤러리 측에서 먼저 조심스럽게 전시 연기를 권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10061ce8c2091e73551004c36bc4024368238e12816f32b54b857d74647e78" dmcf-pid="uV8PBXEQA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박기웅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rtstoday/20250703085512350cilo.jpg" data-org-width="600" dmcf-mid="1L8PBXEQo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rtstoday/20250703085512350cil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박기웅 SN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161b9dd78a6e643d2509f008e566f3831f25d540b2ec6ce4a878f690dfc0880" dmcf-pid="7f6QbZDxoQ" dmcf-ptype="general"><br> 그러나 박기웅은 "전시를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순간 문득, 아버지께서 그걸 원하지 않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약속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시던 아버지가 마치 갤러리와의 약속을 꼭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전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65849abe991e6de845edfa5c3a7e9926f60e558b4e278073d658ed7a902e8b79" dmcf-pid="zaAki2HEjP" dmcf-ptype="general">박기웅은 "지금도 동생과 함께 작업 중이다. 작업을 하다 보면, 아버지와 셋이 함께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자주 울곤한다"면서 아버지를 떠내보낸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191fb9744400826630a2091d28ccf9ac95441508efa72b9d13a102f10ae5d9f" dmcf-pid="qNcEnVXDj6" dmcf-ptype="general">이어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효자인지, 불효자인지. 아직 처리하지 못한 행정적인 일들도 많지만 이번 작업이 아버지와 함께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작업이 될 것이기에 꼭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p> <p contents-hash="691fbd2bb4dde9682910963df2a646e549216483299709f5988a7379fb5b23c3" dmcf-pid="BjkDLfZwk8" dmcf-ptype="general">또한 "저는, 저희 가족은 여전히 아픔의 시간 속에 살고 있지만 다음에 글을 올릴 땐,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면서 위로를 전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하다고는 마음을 전했다.</p> <p contents-hash="1c469109530bbff3a7cfe19746fa8d6f8123dc04cf73f92ae8d665e405ea6b32" dmcf-pid="bAEwo45rk4" dmcf-ptype="general"><strong>▲이하 박기웅 SNS글 전문</strong></p> <p contents-hash="d64323e68cedb97180e2b5f8a49e4375b15712b2fe5b30de988f072be5f1dac5" dmcf-pid="KcDrg81mNf" dmcf-ptype="general">안녕하세요, 박기웅입니다.</p> <p contents-hash="efeada5d42bc27078a7be4b1c86ac3f9f322935beef8ae4c2ebc5b6750fb7cf9" dmcf-pid="9kwma6tsNV" dmcf-ptype="general">제 근황을 궁금해하시고 염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이렇게 인사드립니다.<br> SNS를 자주 하지 않는 편이라 다소 늦은 인사를 드리게 된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p> <p contents-hash="580af2f1b0a90a2e99ade298b9f7b8aee4abc153da7eab9758457999d9fb5130" dmcf-pid="2ErsNPFON2" dmcf-ptype="general">올해 저는 세 번의 전시를 했고, 이번 7월에는<br> 지난 1년여 동안 준비해온 100% 신작으로만<br> 네 번째 전시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p> <p contents-hash="e39d06ff932f549acb4391eb55170bf4a6c5a5bc7b9486a8d5aedbe4c05468fc" dmcf-pid="VDmOjQ3IA9" dmcf-ptype="general">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던 중, 지난 6월 7일<br> 저희 아버지께서 불의의 사고로 소천하셨습니다.<br> 당연히도 모든 일정이 중단되었지요.</p> <p contents-hash="1c5911475aa37b0f057acd7ff6bc3ed0bc0e55a5fc2e91af0a57b379eebb5de4" dmcf-pid="fwsIAx0CjK" dmcf-ptype="general">그런데요, 저희 갤러리 분들은 정말 좋은 분들입니다.<br> 경황이 없던 제게 조심스레 전시 연기를 권유해주셨습니다.</p> <p contents-hash="891c17fe369bc8425effede26602bd700167e2055745ed67609078b796292220" dmcf-pid="4xeJ40Iijb" dmcf-ptype="general">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br> 갤러리가 전시를 연기하면 여러 부분에서 적지 않은 타격이 생깁니다.<br> 그런데도 먼저 그렇게 말씀 주신 겁니다.<br> 따뜻한 마음에 참 감사했습니다.</p> <p contents-hash="5d9eca34b88ba91f30dd8c5a1fb8f7bee2cc899f13afc09f6f31dd91bb5db64b" dmcf-pid="8Mdi8pCnNB" dmcf-ptype="general">저는 당시 어머니를 모시고 지방에서 삼우제를 지내고 있었고,<br> 전시를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br> 그 순간 문득, 아버지께서 그걸 원하지 않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 <p contents-hash="7a76b90aa8e37099e5698a69f284144e48859fef8038285dce2c448af3962fe6" dmcf-pid="6kwma6tsjq" dmcf-ptype="general">아버지는 약속을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시던 분이셨거든요.<br> 마치 갤러리와의 약속을 꼭 지키라고<br> 말씀하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p> <p contents-hash="ac75960d4970fa60f8aef602e0fce920ca613155093af3928a7c6772c45fe594" dmcf-pid="PwsIAx0CAz" dmcf-ptype="general">그래서 어머니께 말씀드렸습니다.<br> "엄마, 나 이거 하고 올게.<br> 조금만 기다려줘. 이거 잘 마무리하고 다시 내려올게..."</p> <p contents-hash="c2078453a7a3151daf28f15bc3ff473500b42d3aa8222414c1bee11cfc6267b5" dmcf-pid="QrOCcMpho7" dmcf-ptype="general">저요. 전시 그대로 진행하려 합니다.<br> 그리고 잘 해내려 합니다.<br> 꼭 잘해내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4b7e5cb82b6f73140e6475be30ae336eabcbde561f31966414962549bd48597a" dmcf-pid="xmIhkRUlju" dmcf-ptype="general">이번 전시는, 작가 생활 중 처음으로<br> 조형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br> 인테리어를 하시던 아버지, 그리고 어릴 적부터<br> 저보다 미술적 재능이 더 뛰어났던 동생과 함께<br> 8개월 넘게 고민하며 만든 조형작업입니다.</p> <p contents-hash="8b44bc62dbcb28a70204fbe6bcddef41a576f392858e467b2b4ea3804af0bd3d" dmcf-pid="yKV47YA8cU" dmcf-ptype="general">지금도 동생과 함께 작업 중입니다.<br> 작업을 하다 보면, 아버지와 셋이 함께하는 듯한<br> 기분이 들어 자주 울곤 합니다.</p> <p contents-hash="e7d6c59787a8275b805bdec3a8517235e81d855cf4815d4020e8250aa1ea74ff" dmcf-pid="W9f8zGc6ap" dmcf-ptype="general">시행착오도 많았지만,<br> “깨질수록 늘고 있다”며 응원해주시던 가족 덕분에<br> 웃으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p> <p contents-hash="2932b6f3cb3da95a367e5159f45bf1c1b42819847d68dcfcc4ab90a1e72f3600" dmcf-pid="Y246qHkPk0" dmcf-ptype="general">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효자인지, 불효자인지.<br> 아직 처리하지 못한 행정적인 일들도 많지만<br> 이번 작업이 아버지와 함께하는<br> 처음이자 마지막 작업이 될 것이기에<br> 꼭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d9c7ed0cb0482285f9462d977ebd53ae74d0a00fba79cb73be0835290ef45425" dmcf-pid="GV8PBXEQa3" dmcf-ptype="general">그래서…<br> “아빠, 아들 잘했지?” 하고<br> 떳떳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8ddf2b32902888e643fe4fe6e95930ace15a7cfca5924222415ad85c97c4c96f" dmcf-pid="Hf6QbZDxNF" dmcf-ptype="general">덧붙여,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br>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p> <p contents-hash="0d502905836136e2d990eee0b88b912d2b09375473de6ff1bb63a4e55eec46a5" dmcf-pid="X4PxK5wMgt" dmcf-ptype="general">그분들이 없었다면<br>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p> <p contents-hash="abe9598039b5911fa6ee232584cdd9fc630c0174447bac4136238d0b75e12159" dmcf-pid="Z8QM91rRo1" dmcf-ptype="general">시간이 필요하겠지만,<br> 천천히 걸어가겠습니다.<br> 세상이 무너진 것 같았지만,<br> 그렇지 않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p> <p contents-hash="166a0d70e2ecef08468fc0cf78a9ace188e16e876232fd627c2cf6b25283d522" dmcf-pid="56xR2tmea5" dmcf-ptype="general">경황이 없어 마땅히 연락드려야 할 분들께<br> 모두 드리지 못한 점,<br> 연락드릴 만한 사이가 아님에도 연락드린 점<br> 너그러이 용서해 주십시오.</p> <p contents-hash="d254e3847ef9e387b38abeb243f3663fe531724db04dceb63fe43d8dd090b603" dmcf-pid="1PMeVFsdgZ" dmcf-ptype="general">저는, 저희 가족은 여전히 아픔의 시간속에 살고 있지만 다음에 글을 올릴 땐,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br> 지켜봐 주십시오.</p> <p contents-hash="7f2646a5e959b2f4d5ba7c8594014d4e71928747c34f7ee4368305d9067d5032" dmcf-pid="tErsNPFOcX" dmcf-ptype="general">다시 한번,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p> <p contents-hash="334fc5caf1e223d4d57ab11858ae43e75621b5fdda28ab4a569395411b2b0cd2" dmcf-pid="FDmOjQ3IoH"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투어스, 日서도 통한 '청량불패'…데뷔 동시에 오리콘 정상 07-03 다음 "관찰예능서 처음보는 캐릭터"…이세희, 메모 가득 집+엉뚱발랄 일상 07-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