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2025년 상반기 결산] 감동과 기록의 반년, 한국 경마 새 역사를 쓰다 작성일 07-03 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7/03/0001207782_001_20250703111310011.png" alt="" /><em class="img_desc">두바이에서 한국경마의 힘을 보여준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em></span><br>2025년 상반기는 한국경마에 있어 감동과 기록의 반 년이었다. 역사에 ‘전환점’으로 남을만한 굵직굵직한 성과들로 가득했다. 수치로도, 서사로도 기록될 만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쏟아졌고, 어떤 순간은 팬들의 가슴에 오래 남을 감동으로 새겨졌다. 그 가운데 특히 조명할 만한 네 가지 이슈를 통해 올 상반기 한국경마의 흐름을 되짚어본다.<br><br>●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 두바이에서 역사를 쓰다<br>3월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 ‘슈퍼 토요일(Super Saturday)’가 열렸다.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는 ‘알 막툼 클래식’(G2, 2000m, Dirt)에 도전해 3위에 올라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였다.<br><br>지난해 국내에서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모두 제패한 글로벌히트는 4번 게이트에서 완벽한 출발로 선행했다. 비록 결승선을 400m 남겨두고 ‘임페리얼엠퍼러’에게 추월당하고 마지막 순간 ‘아토리우스’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지만 ‘킹골드’, ‘카비르칸’, ‘카리브’ 등 인기마들을 제치고 값진 3위를 차지했다.<br><br>글로벌히트의 성과는 한국경마가 세계무대에 ‘도전 가능한’ 수준에서 ‘경쟁 가능한’ 수준으로 진입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김혜선 기수는 “그동안 느껴왔던 글로벌히트의 잠재력을 세계무대에 보여준 기회였고, 나 또한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몸소 느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7/03/0001207782_002_20250703111310116.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경마 역사상 두 번째로 통산 2000승을 달성한 문세영 기수.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em></span><br>●경마황태자 문세영의 한국경마 두 번째 2000승 달성<br>현역 최고 기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문세영 기수는 3월 29일 하루에만 무려 4승을 몰아치며 개인 통산 20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에 이어 역대 두번째.<br><br>문세영 기수는 2001년 데뷔 이후 24년 동안 9000회가 훌쩍 넘는 경주를 치르며 48번의 대상경주 우승과 9번의 최우수 기수 수상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4월 12일에는 2000승을 기념하는 팬미팅이 열려 지난 24년간의 커리어를 돌아보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기수는 “2000승은 나의 기록인 동시에 팬 여러분의 기록”이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7/03/0001207782_003_20250703111310164.jpg" alt="" /><em class="img_desc">스프린터 3관왕을 차지하며 단거리 최강자에 오른 빈체로카발로.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em></span><br>●빈체로카발로, 스프린터 3관왕으로 단거리 최강자 등극 <br> ‘빈체로카발로’는 한국경마 최초로 ‘스프린터 시리즈’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3월 부산일보배, 4월 SBS스포츠 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 세 번의 경주에서 모두 정상에 서며 단거리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막판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빈체로카발로의 폭발적 추입은 경주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꾸며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br><br> 빈체로카발로는 국내산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외산 단거리마의 장악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한국 단거리 무대에서 국산마가 무려 3관왕을 차지한 것은 국내 육성 시스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결과란 평가다. 빈체로카발로를 관리중인 서인석 조교사는 “늘 달리려는 의욕이 넘치는 말”이라고 평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5/07/03/0001207782_004_20250703111310274.jpg" alt="" /><em class="img_desc">300승을 달성해 한국경마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이종훈 마주.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em></span><br>●이종훈 마주 300승 달성, 한국 경마계 새로운 이정표 수립<br> 6월 1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이종훈 마주가 경주마 ‘벌마킹’의 우승으로 한국경마 최초 마주 3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br><br> 마주의 100승은 기수나 조교사의 100승과 달리 절대적으로 희소하며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기수와 조교사의 700승에 비유될 정도다. 아델스코트C.C와 ㈜에이스나노켐의 대표이기도 한 이 마주는 2005년 마주로 데뷔해 총 17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벌마의꿈’, ‘벌마의스타’, ‘오아시스블루’ 등 명마들이 그의 품에서 탄생했다. 이 마주는 “경마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레저 스포츠로 인식되는 날까지 더 나은 경주를 위해 좋은 말을 공급하고 경마 문화 발전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사발렌카, 윔블던 3회전 진출…톱5명 중 유일하게 ‘생존’ 07-03 다음 [경마]말과 하나 되어…그 시작과 끝에 함께 선 조교사 5인방 07-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