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故 이상천 라이벌, 17살 PBA 초신성 눌렀다…'방콕 銅' 김정규, 최연소 우승 김영원에 역전승 작성일 07-03 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03/0004041144_001_20250703121413243.jpg" alt="" /><em class="img_desc">프로당구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김영원을 꺾는 노장 김정규. PBA</em></span><br>프로당구(PBA)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신성 김영원(하림)이 환갑이 넘은 베테랑 선배에게 1회전에서 덜미를 잡혔다.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동메달에 빛나는 김정규(65)가 노익장을 과시했다.<br><br>김정규는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김영원을 눌렀다. 1세트를 뺏겼지만 내리 3개 세트를 따내는 역전극을 이뤄냈다.<br><br>김영원은 지난해 11월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에서 오태준(크라운해태)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17세 23일의 역대 최연소 우승으로 '당구 천재'라는 영예로운 별명을 얻으며 PBA의 초신성으로 떠올랐다.<br><br>하지만 이번에는 노장의 관록에 밀렸다. 김영원은 1세트를 15 대 13으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김정규가 노련하고 정교한 샷을 구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br><br>여기에 키스가 된 공이 잇따라 성공하는 등 행운까지 따랐다. 김정규는 2, 3세트를 따낸 뒤 4세트에서 절묘한 1뱅크 넣어치기로 경기를 매조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5/07/03/0004041144_002_20250703121413285.jpg" alt="" /><em class="img_desc">김정규의 관록에 당한 김영원. PBA</em></span><br>김정규는 초창기 한국 당구 3쿠션 간판이었다. 전설 고(故) 이상천 전 대한당구연맹 회장의 라이벌로 활약했다. 이후 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감독 등을 역임한 김정규는 후학 양성에도 힘을 써왔는데 이번에는 손자 뻘인 김영원을 누르며 건재를 과시했다.<br><br>대부분 강호들은 1회전을 통과했다. 개막전 준우승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를 비롯해 강동궁, 조건휘(이상 SK렌터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김재근(크라운해태), 김종원(웰컴저축은행),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등이다.<br><br>여자부 32강전에선 '세계여자3쿠션' 챔피언 출신 이신영(휴온스)이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정수빈(NH농협카드)도 애버리지 1.179를 올리며 이유주를 제압했다.<br><br>'디펜딩 챔피언' 김상아(하림)는 일본 강호 히가시우치 나쓰미(크라운해태)를 꺾었고,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16강에 올랐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은 승부치기 끝에 32강을 통과했다.<br><br>3일에는 남자부 64강전과 여자부 16강전이 펼쳐진다. 오후 1시부터 남자부 64강이 5번에 나눠 펼쳐지며, 오후 3시 30분과 8시 30분에는 여자부 경기가 열린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 사발렌카, 이변의 윔블던서 톱5 중 홀로 3회전 진출 07-03 다음 비, 가슴 미어지는 사연 “돈 없어서 어머니 장례식도 못 치러” 지독했던 가난의 아픔 고백 07-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