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 게임’ 기훈의 엔딩, 작가주의적 선택 존중” [DA:인터뷰①] 작성일 07-03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H3lluloON"> <div contents-hash="8a2aee70db30f548b840ac85895827abd8ba284babdae07561238c8abb33ed30" dmcf-pid="6X0SS7SgDa" dmcf-ptype="general"> [동아닷컴]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4f31ae0896c0658d6f6d8707d3a5fb041daf9a3ff5e5e9d3027d5ec77df2ce" dmcf-pid="P0BHH2HEO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rtsdonga/20250703135424954zojh.jpg" data-org-width="1200" dmcf-mid="fuv66k6F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rtsdonga/20250703135424954zojh.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91878b31e362a59897076969abe792156726a3a211e979b2fdac3799c53ab52e" dmcf-pid="QpbXXVXDmo" dmcf-ptype="general"> 이정재 “‘오징어 게임’ 기훈의 엔딩, 작가주의적 선택 존중” [DA:인터뷰①] </div> <p contents-hash="8700e678b265744ca13e0ee623b29ea8c22cd19eeae4d5731d6707201a088272" dmcf-pid="xUKZZfZwrL" dmcf-ptype="general">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5d0da5cd7fdf3ea8569635d6847aaf9e7f0ba2d89411f6ace7b0a8bdc2becf8a" dmcf-pid="yAmiiCiBsn"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인터뷰에서 “아직은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워낙 오래 했고 막 오픈되기도 했고 인터뷰도 오늘 하다 보니까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b09b25a6e13b96791bf825ea0711109224676e02a73ea2431022f32959ff31a0" dmcf-pid="WcsnnhnbOi"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2021년 시즌2과 지난해 12월 시즌2에 이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시즌으로 지난달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p> <p contents-hash="12eee644cd1594b41094a837f44739e3cc979c50bce946b5a45eb58c28b68bcc" dmcf-pid="YkOLLlLKIJ"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가장 먼저 ‘큰 경험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관심도 사랑도 많이 받았다. 반응을 좀 더 찬찬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진짜 끝이니까 ‘오징어 게임’으로 더 이상 이야기할 기회가 또 있을까 싶다”며 “영화라면 5년이든 10년이든 팬 분들이 가끔 재상영 이벤트를 하기도 하는데 OTT 시리즈물이다 보니까 그런 기회는 본 적도 없으니까. ‘이제는 정말 끝인가?’ ‘어떻게 되는 거지?’ 싶은 마음”이라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9eccc31737bedfa75f39edbf90ec190200c4f04ccc64fc0afcf4dff7dfa28d7d" dmcf-pid="GEIooSo9Dd" dmcf-ptype="general">그는 “시리즈를 떠나 보내며 시원섭섭하냐”는 질문에 “항상 작품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초반에는 캐릭터 잡기 어렵고 어떤 방향으로 연기할지, 어느 방식으로 표현할지 굉장히 고민이 많다. 여러 방식 가운데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 고민이 많을 때는 촬영하면서도 힘들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캐릭터에 익숙해지고 그 작품에 내가 많이 빠져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는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마지막 즈음이 오면 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대답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도 마찬가지다. 시원하다는 마음은 안 들고 이렇게 끝인가 아쉬움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0c4cbef49b2b9c560d820cc9abeacfe1cbfc57930d75d27bf22059dc85bdd7a0" dmcf-pid="HDCggvg2De"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속 잔혹한 게임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다시 돌아왔지만, 반란에 실패한 후 자책하며 패닉에 빠지는 ‘기훈’을 연기했다. ‘기훈’은 다시금 살아갈 이유를 되찾지만 “우리는 말이 아니야. 사람이야”라는 말을 남기고 극적인 엔딩을 선택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7a702f0317f1751ee7ab9e9ad1dfbca0f21313bf7d36a5692d681433aad7dd" dmcf-pid="XRoffjf5E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rtsdonga/20250703135426532bemu.jpg" data-org-width="1200" dmcf-mid="493llulom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sportsdonga/20250703135426532bemu.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28adbc11e794980319ebe125687afca481250614a481645f0017b670480a5f7a" dmcf-pid="Zeg44A41DM" dmcf-ptype="general">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엔딩에 대해 “작가 겸 연출자(황동혁 감독)의 의도가 분명히 보였다. 시즌이 워낙 큰 성공을 했는데 그러면 보통 ‘언제 끝나는 거지?’ 싶을 정도로 계속 시즌이 이어지지 않나. 빅 프랜차이즈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그런 성공을 누리는 것보다 작품의 완결성을 위해서 이런 선택을 한다는 것에 놀랐다. 이 사람은 자신의 성공보다는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일에 대한 연장선을 위해서든 그것보다는 작품성에 집중하고 애정을 갖는구나 싶었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13개의 대본을 받았는데 후반 작업이 많이 필요하니까 잘라서 시즌2과 시즌3로 갈 수밖에 없었다. 결말을 보고 ‘이 사람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고 작가구나’ 싶었다. 엔터테이닝 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아니고 작가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작가주의 결정을 따라야겠다고 생각했다.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 짓겠다는 결정에 나도 힘을 실어줘야겠다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정재는 “(황동혁 감독으로부터) ‘시즌2는 없다’는 말을 누누이 들어왔다. 시즌1 엔딩에서 기훈이 이렇게 돌아섰는데 있겠지 싶었다”며 “뭔가 큰 성공을 하다 보니까 보답하겠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시즌이었다. 이렇게 큰 성공과 기회 속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게끔 도와드리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촬영 현장에서도 내가 표현하고 싶은 방법이나 방향이 있었지만 작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 오히려 내 아이디어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무엇을 더 하고 싶은지 질문을 더 많이 했다. 최대한 맞춰주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기훈’의 엔딩에 대해서도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그는 “황동혁 감독님은 영화만 찍으셨던 분이지 않나. 엔딩에서 관객들이 느낄 감정들이 굉장히 증폭되어야 하고 완결감도 있어야 하고 재미와 메시지도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영화 하는 사람들은 초반과 기승전결을 통과한 마지막 엔딩을 어마어마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생각한 큰 프로젝트의 엔딩을 얼마나 고민했을까 싶었다. 묻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았다. 작가가 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이 정도로 강렬한가 느꼈다”고 동의했다. ‘기훈’의 또 다른 버전의 엔딩도 이야기가 나온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여러 버전을 고민했고 고르는 과정도 고심했다. 또 다른 버전을 선택했어도 좋았을 것 같고 지금 엔딩도 마무리하는 것으로 잘 선택하신 것 같다”면서도 “나는 이 프로젝트와 5~6년 함께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 이런 의도로 만들었으니 의도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해달라는 측면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의 ‘호불호’ 갈리는 반응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대다수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진 않더라도 나는 이 선택이 좋다고 결정한 것이니까. 그 현장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대한민국에서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이고 성공과 실패를 많이 경험해본 사람들”이라며 “어떤 선택을 했을 때 많은 대중이 좋아하고, 매니악한 결정일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시즌의 대미를 이렇게 마무리하고 싶어한 건 작가주의적인 생각인 것 같다”고 감독의 선택을 존중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지의 서울' 박윤호 "송강 닮은꼴? 실제 만나면 민망할 듯..그래도 기분 좋아" [인터뷰③] 07-03 다음 '오겜3' 이정재 "성기훈 결말 나도 놀랐다..감독님 선택 존중" [인터뷰①] 07-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