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2회전서 알카라스에 진 타르베트, 상금 1억8000만원 못 받는다 작성일 07-03 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03/NISI20250703_0000461830_web_20250703000410_20250703162518663.jpg" alt="" /><em class="img_desc">[런던=AP/뉴시스] 올리버 타르베트. 2025.07.02</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3연패를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 패배한 올리버 타르베트(733위·영국)가 상금을 받지 못한다. <br><br>타르베트는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알카라스에 0-3(1-6 4-6 4-6)으로 졌다. <br><br>타르베트는 알카라스와 2003년생 동갑이지만 세계랭킹에서 알 수 있듯 무명이나 다름없다. <br><br>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뿐 아니라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에도 출전한 적이 없다. 챌린저보다 등급이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에 나선 경력만 있다. <br><br>세계랭킹 700위대 선수들은 메이저대회 예선 출전도 어렵지만, 타르베트는 개최국 선수 자격으로 예선 와일드카드를 받아 윔블던 무대를 밟았다. <br><br>예선에서 3연승을 달려 본선에 오른 타르베트는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역시 예선을 거친 레안드로 라이디(503위·스위스)를 3-0(6-4 6-4 6-4)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br><br>이번 대회 단식 2회전에서 탈락하면 상금으로 9만9000파운드(약 1억8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br><br>총 상금 규모가 3만 달러(약 4000만원) 수준인 대회에만 출전하던 타르베트에게는 큰 돈이다. <br><br>그러나 타르베트는 이 상금을 거의 받을 수 없다. <br><br>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타르베트는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대 재학 중이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소속이다"며 "NCAA는 소속 선수의 연간 수입을 1만 달러(약 1360만원)로 제한한다"고 전했다. <br><br>규정에 따르면 타르베트는 자신이 받을 상금의 10%도 안되는 금액만 챙길 수 있다. <br><br>다만 NCAA는 참가 비용 등은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타르베트가 이번 대회 참가 비용에 대해 소명하면 해당 액수를 제외하고 수입을 올릴 수 있다. <br><br>타르베트는 "12월까지 상금 등 나의 수익이 1만 달러 미만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상금은 9만9000파운드지만 비용은 6~7만 파운드가 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br><br>이어 "(비용 처리를 위해)비즈니스석을 타고 돌아가야겠다"고 농담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육상 간판 우상혁, 7연승 도전… 커·매큐언 등 세계 강자들과 한판 승부 예고 07-03 다음 '약 1년 만' 돌아온 트리거, 신곡 '좋아' 발매...따뜻하게 전하는 위로 07-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