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퇴치하는 걸 그룹, K팝 아이돌 진면목 담았네

작성일 07-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케이팝&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mGhjGc6rf">
          <p contents-hash="961272f939f5f4bcb5e3dcdefcbcf06676a975ed748d46558f664d0b1efe6c3c" dmcf-pid="bOXScXEQOV" dmcf-ptype="general">[김형욱 기자]</p>
          <p contents-hash="c36fa1bead70a1f4fe76bdf8b7754c817f66c57eb2b5f9e512eb751b98ca7ca7" dmcf-pid="KIZvkZDxs2" dmcf-ptype="general"><strong>(*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strong></p>
          <p contents-hash="7fc9eea4c1730c2912faf6065a5de548e96a00133a056dc5eae5883826617fb4" dmcf-pid="9C5TE5wMD9" dmcf-ptype="general">케이팝 아이돌이자 세계적인 슈퍼스타 헌트릭스, 리더이자 메인보컬 루미를 필두로 서브 보컬이자 댄서 미라 그리고 래퍼 조이다. 이들은 직접 작사, 작곡을 하는 건 물론 안무까지 도맡는다. 쉬는 날을 기다리고 고대하지만 루미의 한마디에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무대에 선다.</p>
          <p contents-hash="5eda55de957329526be0b1c54b02204324f8d311d8dac305b2816de627d4f187" dmcf-pid="2h1yD1rRsK" dmcf-ptype="general">그들에겐 말하지 못할 비밀이 있다. 대대로 내려오는 능력으로 인간의 혼을 노리는 악귀를 퇴치하는 임무다. 이들은 노래의 힘으로 혼문을 만들어 가는 중인데, 황금 혼문이 되면 더 이상 악귀가 출몰하지 못한다. 그렇게 헌트릭스는 5년째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며 혼문을 완성해 나가고 있었다.</p>
          <p contents-hash="022905cc08ea8f9509028af6adc095142b0edf35ef084ff8b442f413e9a30b69" dmcf-pid="VltWwtmemb" dmcf-ptype="general">헌트릭스 때문에 위기를 느낀 악귀의 수장 귀마에게 악귀 중 하나인 진우가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아이돌이 되어 헌트릭스 팬들의 혼을 탈취해 오겠다는 것. 그렇게 사자 보이즈가 탄생하고, 단숨에 헌트릭스를 위협할 만한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한다. 헌트릭스 멤버들은 곧 그들의 정체를 눈치채는데, 하필 루미에게 위기가 들이닥친다.</p>
          <div contents-hash="9c473d62e6ec407dc4bd4a4db6b9403dee8f3ba75c7294a54441cddeb754528f" dmcf-pid="fSFYrFsdmB" dmcf-ptype="general">
           <strong>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너무 좋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2b15073899b8dc01e817299f0a0e3103fd45ab343f7ec56901daa8da8b458b3" dmcf-pid="4v3Gm3OJIq"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ohmynews/20250703171502592vkpx.jpg" data-org-width="787" dmcf-mid="3qBWwtmer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ohmynews/20250703171502592vkp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lt;케이팝 데몬 헌터스&gt;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63f08cc1bdfc4aedc6f944051558deb6f482f5b54f8c089f7bc4af4fd0546fb" dmcf-pid="8T0Hs0Iirz" dmcf-ptype="general">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lt;케이팝 데몬 헌터스&gt;의 노골적이면서도 가볍고 유치한 제목 때문에 기대하는 이가 많지 않았을 수 있다. '아이돌이 악귀를 때려잡겠구나, 그래서 어쩌라고?' 하는 심정으로 말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호평 일색이다.
          </div>
          <p contents-hash="e33c4e45d6ee37fb4b3ba420a42c52a705396d84a7ea6d1db8803670f984544d" dmcf-pid="6rYCNYA8m7" dmcf-ptype="general">일단 노래가 너무 좋다. 따라 부르게 되는 건 물론이고, 영화에 나오는 노래는 다른 세상으로 데려가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지극한 현실과 판타지가 결합된 작품의 면모와 잘 맞아떨어진다. 현 아이돌의 노래들이 이보다 좋다고 하면, 아이돌에 '입덕'하는 계기가 될 정도다.</p>
          <p contents-hash="c06ccadcfc97fafda79b48959d8f2a215ca72c691d689c1d08ba4d72b428d419" dmcf-pid="PmGhjGc6mu" dmcf-ptype="general">아이돌의 겉과 속을 적당히 적나라하게 표현해 오히려 그들을 친근하게 바라보는 계기로 작용한다. 조각 같은 외모에 볼 일도 안 볼 것 같은 아이돌이지만 실상 그들도 인간이고 또래와 다를 바 없는 그 나이를 영유하고 싶을 테니, 쉬는 날에는 맛있는 것을 준비해 녹아내릴 것 같은 소파에 앉는다.</p>
          <p contents-hash="cd77685c10c429fcfc0b35a6a05da7ac8dc81d4e56626992162feff041a4fbad" dmcf-pid="QsHlAHkPEU"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팬들과의 관계가 의미 있게 그려진다. 헌트릭스의 구호인 "팬들이 좋으면 우리도 좋다"에서 엿볼 수 있듯 헌트릭스의 존재 이유가 바로 팬이다. 행복한 팬의 사랑을 먹고사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팬으로서도 헌트릭스를 대상화하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열심히 잘 활동해 성과를 거두고 행복해지는 게 곧 자신들의 행복이다.</p>
          <div contents-hash="7a91d4a055732552e86fd1ed7eb6fd97df24922c0de16657aa6a26690b3c08b3" dmcf-pid="xOXScXEQIp" dmcf-ptype="general">
           <strong>아이돌과 팬의 관계</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58820ea782bff1570b4cb1b96575b729cb989397e6d1dd15a2e6dc5deaf3830" dmcf-pid="y2J6uJzTE0"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ohmynews/20250703171503873itzj.jpg" data-org-width="966" dmcf-mid="z6EQznBWI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ohmynews/20250703171503873itz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lt;케이팝 데몬 헌터스&gt;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6e7f9f65cf92168ce754bca2ff3c9606c0a1a336124019629dc5856483d601e" dmcf-pid="WViP7iqym3" dmcf-ptype="general">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단연 헌트릭스의 리더 루미와 사자 보이즈의 리더 진우다. 그들이 헌터와 데몬이라는 또 다른 정체성 아닌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에서 사사건건 맞붙는 모습을 보면, 아이돌 대전의 양상이 엿보인다. 최정상에서 계속 군림하려는 자와 끌어내리고 최정상에 우뚝 서고 싶은 자의 싸움 등 그 경쟁에 많은 게 달려 있다.
          </div>
          <p contents-hash="ca70ea6c3c48199b8321fd6df4830b5ca18facb837120678d27192e321fa9f72" dmcf-pid="YfnQznBWOF" dmcf-ptype="general">피 말리는 경쟁을 뚫고 데뷔한 것도 모자라 생존의 기로에 서서 정상급 아이돌 아니면 누군지도 잘 모르는 잊히는 아이돌이 되는 세계에 발을 디딘 것이다. 사자 보이즈는 데뷔와 동시에 최정상 헌트릭스를 위협할 정도였다.</p>
          <p contents-hash="ee2cc4646d378dc95d907406ff21688b784d7fb56c22d2820337abb63e58710b" dmcf-pid="G4LxqLbYIt" dmcf-ptype="general">다시 한번 '팬'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가수가 마찬가지겠지만 아이돌이야말로 팬과의 관계가 절대적이다. 데뷔 전부터 팬클럽이 생겨나고 팀이 해체되어도 팬이 존재하는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팬과 함께한다. 공무원에도 선출직과 지명직의 차이가 분명한 것처럼 팬들에 의해 선출됐다고 하면 그 위엄이 완전히 다르지 않을까 싶다.</p>
          <p contents-hash="dcc1705d3a019b1d2ea5b1ff5861fd404ee7e8765cc6fc3db5d8180c4d4aa3a0" dmcf-pid="H1KpyKYcs1" dmcf-ptype="general">와중에 이 작품은 아이돌 개인에 천착해 또 다른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헌터와 악귀 사이의 정체성 혼란은 즉 아이돌로서의 만들어진 자신과 무대 뒤의 평범한 자신 간의 혼란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두 모습 사이를 오갈 테니 단순한 혼란이 어떤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분출될지 모를 일이다.</p>
          <div contents-hash="89685d93c5ebe0714dfef73155d47b8719a4a1b90eba40a639d054907839cf7c" dmcf-pid="Xt9UW9GkD5" dmcf-ptype="general">
           &lt; 오징어 게임 3 &gt;와 함께 넷플릭스를 넘어 2025년 중반기 현재 문화 전반을 뒤흔드는 신드롬급 인기를 끄는 &lt;케이팝 데몬 헌터스&gt;,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29d0a922ca55d34926a47a1a192e4c30d7cae588da6b6e8ae09b59ef37d0572" dmcf-pid="ZF2uY2HEE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ohmynews/20250703171505210lpzh.jpg" data-org-width="1024" dmcf-mid="q9ztlzvam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ohmynews/20250703171505210lpz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lt;케이팝 데몬 헌터스&gt;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p contents-hash="3dc28f6a54ac2d9751a0cd052809dbab2324b8096695f9ec8304e62520ef4f95" dmcf-pid="53V7GVXDOX"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singenv.tistory.com과 contents.premium.naver.com/singenv/themovie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이전

전유성, '사망설' 돌더니 결국 병원行…상태 심각했다

07-03
다음

지하철 쓰러진 취객 구한 女, '유명인 딸'이었다…"위험해 보여" [RE:스타]

07-0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먹튀폴리스

악귀 퇴치하는 걸 그룹, K팝 아이돌 진면목 담았네

멤버랭킹

관련자료

멤버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