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 美 빅테크 감원 어디까지…“AI 사용료 낮아지면 韓도 칼바람” 작성일 07-03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S, AI 효율화 앞세워 9000명 감원<br>구글·인텔도 조직 슬림화 속도전<br>“국내도 AI로 인한 채용 축소 본격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6ojX45rH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5c8404f32f373df8db76d1bda00edbdac6f28800f5bae68f5c1cc42b94e24a" dmcf-pid="6PgAZ81m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년 주요 빅테크 감원 현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3/dt/20250703174209674majq.png" data-org-width="640" dmcf-mid="4K4Qs0IiZ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dt/20250703174209674maj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년 주요 빅테크 감원 현황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f94b82ae7aeec01183f8a715a063f48f01c1d0b68553330b958d27cccea14e3" dmcf-pid="PCZFROdzXh" dmcf-ptype="general"><br> 미국 빅테크의 감원 칼바람이 거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감원을 단행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이런 감원은 인공지능(AI)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이제는 양상이 달라졌다. 반복 업무와 중간 관리자 역할을 AI가 직접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적과 관계없이 조직을 슬림하게 재편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br><br>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에도 생성형 AI와 자동화 도구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들 사이에서도 단순·반복 업무를 중심으로한 유사한 구조조정 압력이 이르면 1년 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br><br> ◇올해만 수만 명 줄였다…빅테크 감원 가속= 2일(현지시간) MS는 공식 성명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서 약 9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전체 인력의 약 4% 규모다. 회사 측은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회사와 팀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하는 데 필요한 조직 변경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br><br> MS는 이미 올해 1월 저성과자 1% 정도를 내보낸 데 이어 5월에는 관리직 중심으로 약 6000명을 해고했다. 이번 발표까지 합치면 올해 들어 감원 규모만 약 1만8000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직원(22만8000명 기준)의 약 7.8%에 달하는 규모다.<br><br> 다른 기업들 상황도 다르지 않다. 실제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감원 흐름은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해고 추적 사이트 ‘레이오프스닷에이아이(layoffs.fyi)’에 따르면 테크 업계의 분기별 해고 규모는 2023년 1분기 16만757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해 2024년 4분기엔 1만3105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다시 증가세다. 1분기 해고 규모는 2만7560명, 2분기에는 3만6248명으로 집계됐다.<br><br> 구글은 2023년 전체 인력의 약 6%인 1만2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을 통해 추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안드로이드·픽셀폰·크롬 등 핵심 제품 부문에서 수백명을 정리했고, 최근에는 검색·광고·연구·지식정보(K&I) 조직에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br><br> 메타는 지난 2월 전체 직원의 5%인 약 3600명을 감원했고 아마존은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약 2만7000명을 인력을 줄였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에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더 많은 도입으로 업무 방식이 바뀔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정확히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알 수 없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전체 회사 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br><br> 이런 빅테크들의 감원 배경에는 AI가 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MS 내부 코드의 20~30%는 이미 AI가 작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I로 인해 생산성이 높아지며 인력 감축의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br><br> 맥킨지글로벌연구소는 미국에서 AI 발전에 따라 직무 전환이 필요한 인력 규모가 2030년까지 1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킨지는 “근로자들의 직무 전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대규모 직업훈련과 재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br><br> ◇국내도 무풍지대 아냐…조직 슬림화 현실화 전망= AI 확산에 따른 일자리 위협은 국내에서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AI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인력 운용 방식을 재정비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AI로 인한 대규모 감원 사례는 드물지만 실제로는 채용 전략부터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br><br> 최병호 고려대 AI연구소 교수는 “아직까지 한국은 AI로 인한 감원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업무가 일정 이상 패턴화돼 있다면 대체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신입사원과 같은 초급 인력이 맡던 단순 업무를 AI가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 사이에서는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br><br> AI 활용 비용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국내 감원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최 교수는 “해외 빅테크들은 자체 AI 모델을 쓰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적은데, 한국은 대부분 외부 모델을 유료로 쓰고 있어 사람을 AI로 대체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AI 서비스 단가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쯤이면 국내 기업도 감원 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br><br> 그러면서 “AI가 사람을 직접 해고하는 건 아니지만 AI를 도입하면서 조직 구조가 달라지고 결국 사람을 덜 필요하게 만드는 방식”이라며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자리가 없어져 퇴출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br><br> 유진아 기자 gnyu4@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칸예 웨스트, 한국 팬과 약속 지킨다…26일 공연과 ‘BULLY’ 라이브 확정 07-03 다음 “성과급 충분” vs “준법투쟁에 급여 삭감”…네오플 노사 갈등 격화 07-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