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250m, 국내 대회는 333m…부끄러운 한국 사이클 작성일 07-03 5 목록 <!--naver_news_vod_1--><br><br> [앵커]<br><br> 역대 올림픽 노메달, 한국 사이클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무얼까요?<br><br> 올림픽 등 국제대회선 250m 트랙인데, 국내 대회는 333m 트랙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br><br> 시멘트가 아닌 목재 트랙까지, 국제 규격에 맞는 경기장 건설이 시급한 이윱니다.<br><br>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br><br> [리포트]<br><br> 1986년에 완공된 서울 올림픽 벨로드롬 사이클 경기장.<br><br> 2010년 한 차례 개보수했지만 목재 트랙이 썩고 부서지는 등 지금은 흉물처럼 방치돼 있습니다.<br><br> 아래 쪽만 어린이 축구 교실 그라운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br><br>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국제 규격의 다목적 실내 벨로드롬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입니다.<br><br>[조호성 : "하루라도 빨리 250m·목재 트랙 실내 경기장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고 사이클 발전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합니다."]<br><br> 대한사이클연맹이 올림픽 벨로드롬의 빠른 재건축에 목을 매는 이유가 있습니다.<br><br>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만 사용하는 진천선수촌 훈련장 말고는 전국 9곳의 아마추어 사이클 경기장이 모두 국제규격인 250m, 목재 실내 트랙이 아니기 때문입니다.<br><br> 지난달 양양에서 열린 전국선수권대회.<br><br> 333m, 아스콘 트랙을 달린 선수들은 국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습니다.<br><br>[오현지 : "(국내 경기장) 333m에만 적응하다가 (국제 대회) 250m에서 바로 나오는 코너와 코너에 적응하다 보면 기술적 부분에서 많이 힘듭니다."]<br><br>[전우주 : "바퀴 수도 달라지고 경사도 달라지고 아예 경기장 특성이 달라서 기어도 바꿔야 하고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br><br> 고등부 경기 중엔 선수 4명이 추돌해, 골절 등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br><br>[김영수 : "목재에서 넘어지면 10~15m 미끄러지기 때문에 약간의 찰과상만 입고 가시가 박히는 정도인데 우리나라 경기장에서 넘어지면 골절은 다반사입니다."]<br><br> 국제 규격의 경기장이 없어 한국 사이클은 국제 대회 유치도 못하는 부끄러운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br><br>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br><div class="artical-btm" style="text-align: left"><br>■ 제보하기<br>▷ 전화 : 02-781-1234, 4444<br>▷ 이메일 : kbs1234@kbs.co.kr<b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br>▷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br><br></div><br><br> 관련자료 이전 파파존스·써브웨이 온라인 주문 하셨나요? 개인정보 노출 확인하세요 07-03 다음 조정석, 라이즈 보고 너스레 폭발…"아주 미쳐있구나" ('청계산댕이레코즈') 07-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