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정(情)'보다 이름값이 앞섰다…'가오정'이 놓친 것 작성일 07-04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lbEPZDxnC"> <p contents-hash="172fffd4011cf487831033e684f2669ae374f35c3f769a2487f97c563412818f" dmcf-pid="0SKDQ5wMiI" dmcf-ptype="general"><br><strong>스타 마케팅에 가려진 힐링 예능의 콘셉트<br>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cf1a0843087c3212ecdeba08c01709d658ccad2c7495627a9fa3af37a01a2f4" dmcf-pid="pv9wx1rRe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KBS2"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THEFACT/20250704000151975dypt.jpg" data-org-width="580" dmcf-mid="ZGHDQ5wMi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THEFACT/20250704000151975dyp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KBS2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8487024bf0aadb37af21cee4debc0f3c7e63c7adb620b3ba0760be93f8a5cc9" dmcf-pid="UT2rMtmeLs"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따뜻한 정을 배달한다는 기획 의도는 분명 매력적이었다. 시골 마을 곳곳을 돌며 이동식 편의점을 운영하고 주민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셉트는 최근 트렌드인 '힐링 예능'과 맞아떨어진다. 그러나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시선은 본질이 아닌 주변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div> <p contents-hash="0105d5d4e7dd70842758da25c2ac694e2c6f328561237cd3aecd95aaf2037f1c" dmcf-pid="uyVmRFsddm" dmcf-ptype="general">지난달 16일 첫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찰형 리얼리티 예능이다. 단순한 배달 이상의 의미, 마을 주민들과의 정서적 교류와 공감을 주된 콘셉트로 삼고 출발했다.</p> <p contents-hash="8af33acb4b224f49440f4c5480623e724beede0204f8853607e952dbbee2fd15" dmcf-pid="7Wfse3OJJr" dmcf-ptype="general">프로그램에는 이민정이 메인 호스트로 나서고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고정 멤버로 함께하는 중이다. 여기에 매회 색다른 게스트들이 출연하며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b075edc5d51e103d6ce500833501131c97c1b06a7b5e26f55e305aad6eaae5c" dmcf-pid="zY4Od0Iidw" dmcf-ptype="general">특히 이민정이 데뷔 후 첫 메인 예능 MC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민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솔직하고 편안한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비주의를 벗고 한층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정규 예능 도전작인 '가오정'에 대한 기대치는 그만큼 높았다.</p> <p contents-hash="702c7882cc47cd32931a0a6bfc0b7d5c047c1f54b748274b66ad52146adc8147" dmcf-pid="qG8IJpCnMD"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정이 왜 이 프로그램을 첫 고정 예능으로 선택했는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맥락이 방송 안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aa5ff2b10c1d2f128bcfba5e19bbcccd597ba1ba15b7d93d15ae028df90903" dmcf-pid="BH6CiUhLJ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 스타 캐스팅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KBS2"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THEFACT/20250704000153262velh.jpg" data-org-width="580" dmcf-mid="1W8FsQ3IM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THEFACT/20250704000153262vel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 스타 캐스팅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KBS2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2c8ad46f9c4d8169305c8efa8336b0c82031486472ff43c5ac88c4e474aa448" dmcf-pid="bXPhnulodk" dmcf-ptype="general"> <br>가장 먼저 지적되는 부분은 프로그램의 화제가 출연진이 아닌 출연하지 않은 인물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민정의 남편인 배우 이병헌은 이 프로그램에 단 한 차례도 출연한 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회 언급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7b4a7d1dc8c23000d113df00c9d12f04ec0b69ccd5eaae48bbd92e3645fc33ac" dmcf-pid="KWqc8HkPRc" dmcf-ptype="general">온라인 커뮤니티 또한 방송의 내용보다는 이민정의 가족사, 사생활, 부부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결국 프로그램의 취지인 정을 나눈다는 본질과는 어긋난 방향의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제작진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결과적으로 본말전도(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의 평가, 역할 등이 뒤바뀐 모습)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128fa29f096d195a0b0d0009ac8a7424d986e6a4aaaf8e100c7d8978456b3128" dmcf-pid="9YBk6XEQJA" dmcf-ptype="general">물론 이민정이라는 배우가 지닌 스타성과 이미지가 프로그램의 입지를 다지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을 수 있다. 하지만 방송이 거듭될수록 진행자로서의 색은 뚜렷하지 않다. 메인 MC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기에는 부족한 역량이 드러난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정을 나눈다는 방향성보다는 누가 나왔는지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p> <p contents-hash="baef73a23d2e510c5ad167bec6f5ec3135b836fd10657af09981a34b1cc97958" dmcf-pid="2GbEPZDxej" dmcf-ptype="general">제작진의 기대와 달리 프로그램의 주된 서사는 인물 중심으로 흐르고 있으며 콘텐츠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 막강한 라인업의 게스트들이 출연하고 있음에도 이들이 프로그램의 따뜻한 기획 의도에 얼마나 녹아들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준영 신동엽 이찬원 위하준 박규영 등 다양한 게스트들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출연 자체가 화제성에 치우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5c7b0169a78b0e9f4b09c05be9413170c6ad8867d3070e94667e8a2b74a5e3" dmcf-pid="VHKDQ5wMe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KBS2"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THEFACT/20250704000154848iorp.jpg" data-org-width="580" dmcf-mid="FL4Od0IiJ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THEFACT/20250704000154848ior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KBS2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79d872b638cf84010f2474c3348e67907663bfaa4ccb190f15a75233bf3b0b2" dmcf-pid="fX9wx1rRMa" dmcf-ptype="general"> <br>지역 주민들과의 교류 역시 중심을 잃은 듯하다. 익숙한 예능적 리액션, 감정 편집 등은 힐링 예능의 미덕이라기보다 오히려 전형성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가 주가 돼야 할 프로그램에서 오히려 출연진의 이야기가 메인이 되는 장면들이 반복돼 톤앤매너를 명확히 잡지 못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443d9a5e99ef954f9cb8586ef690a3eb51416652d71f11e1992ff74bd208f85d" dmcf-pid="4Z2rMtmeJg" dmcf-ptype="general">시청률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1~2%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착한 예능의 특성상 폭발적인 수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특정 게스트가 출연했을 때만 잠시 상승하고 다시 하락하는 구조는 프로그램 자체의 매력보다는 스타성에 의존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df716fd3446d3faa4c053d9b5f1ea70edde65bad636e1b54b323ff5fea73dfac" dmcf-pid="85VmRFsdMo" dmcf-ptype="general">'가오정'의 기획 자체는 충분히 따뜻하고 의미 있었다. 그러나 그 정이 시청자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더 정교한 구성과 톤 조절이 필요하다. 출연자의 스타성이나 관계성에 기대기보다는 실제 사람들과의 밀도 높은 이야기, 일상의 진심을 담은 교류, 이를 풀어나가는 다양한 콘셉트가 중심이 돼야만 한다.</p> <p contents-hash="4b956e33eb90e917f6458e4efc2032f2d1587d8da48f437a939a3caf2fcc4e0f" dmcf-pid="61fse3OJdL" dmcf-ptype="general">물론 예능의 특성상 회차별 게스트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때로는 그들의 이야기와 캐릭터가 프로그램의 재미와 감동을 견인하기도 한다.</p> <p contents-hash="0262e074f5bc0863be67d67f781d317a3017c875610143beaba9bee65f2b8f09" dmcf-pid="Pt4Od0IiRn" dmcf-ptype="general">그러나 게스트의 활약과 MC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순간에도 프로그램이 갖고 있는 고유한 정체성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 '가오정'이 전달하고자 했던 테마가 흔들릴수록 이는 단순한 스타 예능으로 소비될 우려가 커진다. 정체성과 회차별 서사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제작진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p> <p contents-hash="2de8978dc10fbca10cf7fc57945f9f4d24e33fa409f49fdd15614ec5d95bad9a" dmcf-pid="QF8IJpCnni" dmcf-ptype="general">'가오정'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한다.</p> <p contents-hash="6290bd1973409db2d51f8a1fac4c9867f2ce8ab7a8719a4825164840f8d466af" dmcf-pid="x36CiUhLJJ" dmcf-ptype="general">subin7134@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bd2af72fa6929ffc9ae21b0698fd248f33a9bd267f9991a4340b002721211a17" dmcf-pid="yaSfZA41dd"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돌싱남녀, 재혼 위해 호주 찾았다…"두 번째 남편 만날 수도" 07-04 다음 [TF초점] '우리영화', 남궁민의 이유 있던 자신감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