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사진 찍어 불량품 잡아내… 불량률 40% 줄어 작성일 07-04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LG전자 창원 부품 공장 가보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chI2yNfz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877843a7d86182a5645a3d8d2f7fc2a783ddba8c5d533f53abe4756faee9f7" dmcf-pid="zklCVWj4p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AI)이 적용된 LG전자의 창원 부품 공장 A7 라인에서 시스템 에어컨용 컴프레서가 생산되고 있다. LG전자는 "AI 적용으로 생산량은 2배로 늘어났고, 불량률은 0.15%로 낮아졌다"고 했다. /LG전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20250704003540010nles.jpg" data-org-width="1269" dmcf-mid="UzIsKvg2z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20250704003540010nle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AI)이 적용된 LG전자의 창원 부품 공장 A7 라인에서 시스템 에어컨용 컴프레서가 생산되고 있다. LG전자는 "AI 적용으로 생산량은 2배로 늘어났고, 불량률은 0.15%로 낮아졌다"고 했다. /LG전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a3118e683a85b5743a1e8075c8844fe698358f9547312ad7586c6a9ab99c86" dmcf-pid="qEShfYA8UE" dmcf-ptype="general">경남 창원에 있는 LG전자 부품 공장(2공장)은 1987년 준공됐다. 가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한다. 이 중 ‘A7’ 라인은 지난해 새롭게 만든 신규 생산 라인이다. 이곳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됐다.</p> <p contents-hash="30cf064de9920a181a42f7383bccf42b76af990cc1118932aa750a3ae7f9b7e1" dmcf-pid="BDvl4Gc6uk" dmcf-ptype="general">지난 1일 기자가 방문한 A7 라인에선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부품 조립과 용접 등이 진행되면서 시스템 에어컨용 컴프레서(냉매 압축기) 생산이 한창이었다. 라인의 한 공정에선 AI 로봇 팔이 자동으로 특정 부품을 정확한 위치에 놓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또 공정 중간중간엔 AI가 부품 조립이 제대로 됐는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일일이 분석하고 확인했다. 창원 공장 내 한편에 있는 관제 센터에선 직원들이 공장 라인을 가상현실에 그대로 옮겨 놓은 디지털 트윈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산 현황을 모니터링 중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AI 덕분에 A7 라인은 이전 라인과 비교해 불량률은 0.25%에서 0.15%로 40% 개선됐고, 생산량은 2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1998년부터 생산한 세탁기용 ‘DD모터’는 누적 생산량이 1억3000만대에 달한다. 현재 창원 부품 공장의 연간 모터 생산량은 1200만대, 컴프레서는 900만대다. LG전자는 40년 가까이 노하우를 쌓아온 창원 생산 시설에 AI를 심어 생산 불량을 낮추고 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520676c5d33a7861b538ef13fd0333953bae17aee422b5b9ff605307f2d34f" dmcf-pid="bwTS8HkPU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박상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20250704003541321djze.png" data-org-width="480" dmcf-mid="uccj0rMU3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20250704003541321djz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박상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e0cecfcef89a2e983ee99bc4393a43443826caa7127c63c2c082eaf5904d6a" dmcf-pid="KZzuA9GkFA" dmcf-ptype="general"><strong>◇품질 파악해 불량률 낮춰</strong></p> <p contents-hash="b66735f7e78141ee9a91fd522266eb309ed8e2deb34c7078a19fd931d018a57c" dmcf-pid="95q7c2HE0j" dmcf-ptype="general">LG전자는 신규로 만든 A7 라인 외에 이전 전통 생산 라인에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AI를 이식해 생산 공정 80% 이상을 자동화했다. 특히 AI는 품질 검사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다른 생산 라인에서는 세탁기에 들어가는 모터를 생산 중이었다. AI는 카메라로 모터의 부품 안쪽을 찍으며 자석이 제대로 부착됐는지 확인했다. 이전엔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해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이다. AI는 이미지 수천만 장을 학습해 놓은 덕에 정확하게 불량을 골라낼 수 있다. 해마다 생산되는 부품 수백만 대는 또다시 학습에 이용되는 선순환 과정을 거쳐 정확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품질 검사 공정은 90% 이상 자동화됐다. LG전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균열과 볼트 각도까지 파악해 조립 품질을 판독하고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7cf33d1eafc8ce619ffccf9779a3fca46b4f5f25115c4715dac11619e79754d" dmcf-pid="21BzkVXDzN" dmcf-ptype="general">AI는 제조 공정 외에 생산 예측에도 이용된다. LG전자는 AI에 생산 데이터를 학습시켜 현재 생산 효율은 물론 앞으로의 생산 효율도 예측한다. 원재료 추가 투입에 따른 생산량 변화까지 정확하게 추론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창원에서 생산된 제품은 생산 표준이 되고, 이에 따라 중국·베트남·인도 등 다른 나라에 있는 생산 시설에서도 균일한 제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979b261f408bf39de850e14ef10f91fb2d4bfa3b283afe4d97b17a28a1020e52" dmcf-pid="VtbqEfZwza" dmcf-ptype="general"><strong>◇부품 설계도 AI가</strong></p> <p contents-hash="475642ea05cd4f4321b30bd4fb0376f6b1622630f3b236b4a27fdd7e2f02e431" dmcf-pid="fFKBD45r0g" dmcf-ptype="general">LG전자는 부품 설계 단계에서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AI인 엑사원과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등을 쓰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복잡한 설계를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안재우 LG전자 HS사업본부 부품솔루션 연구소장은 “설계 질이 높아지고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1f7e3a04220b7c02b3e5b9d39fb68b7634d1adc2f34020a7fce675609388845" dmcf-pid="439bw81mpo" dmcf-ptype="general">가전 내 AI 기능을 고려한 부품 설계는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거의 모든 가전에 AI가 탑재되고 있다. AI를 통한 제어 기술(소프트웨어)도 중요하지만, 제어에 따라 동작하는 부품 제작 단계에서도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AI 기반 기능이 많아질수록 빠르고 정밀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AI가 세탁물 재질과 세탁량 등을 분석해 가장 깨끗하게 세탁되면서 옷감 손상도 덜하게 세탁하려면, 빠르게 모터 움직임을 제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모터는 큰 부하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제작돼야 한다. AI가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팔랑귀 부부' 남편, 아내 빚 '1억' 대신 갚고 있지만…"어디에 썼는지 몰라" 분통 ('이혼숙려캠프') 07-04 다음 김연자, 영탁과 세대 초월 듀엣···22일 여름 겨냥 ‘주시고 (Juicy Go)’ 발표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