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정재, 이 거대한 성공이 끝난 뒤 작성일 07-04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성공 신화 주역<br>성기훈 역 맡아 최고 연기 찬사 이끌어내<br>"이제 다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아쉬워요"<br>"5년 간 많은 일 겪어…언제 이런 경험을"<br>월드스타 우뚝 "제 일 열심히 할 뿐이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fPkBk6FT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98687278148fceaed9f87f821b4cb568376bfa41fed2f24d09dbec90143c62" dmcf-pid="Z4QEbEP3v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newsis/20250704055928309ejiv.jpg" data-org-width="554" dmcf-mid="YXPkBk6F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newsis/20250704055928309eji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4951250ee08eb0ab011a3e3e4a8bf23b67a9dd828e8821daad1000c26b08263" dmcf-pid="58xDKDQ0Cm"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제 다 끝이라고 생각하면 아쉽긴 해요."</p> <p contents-hash="b4bcb7d5556b47401ec050492ef2b995640a0ced08c85b4b037ffa490892f963" dmcf-pid="1UqJ1JzTSr" dmcf-ptype="general">배우 이정재(53)에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끝낸 소회를 물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시즌1이 공개된 게 2021년 9월, 시즌3가 나온 게 지난달 27일이었다. 첫 번째 시즌에 캐스팅 됐을 때부터 생각해보면 5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다. 배우마다 전성기는 다 다른 법이지만 흔히 남성 배우 연기력과 경력이 절정에 달할 때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을 꼽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이정재는 배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고스란히 '오징어 게임'에 바쳤다. 그는 먼저 "아쉽다"라는 말부터 했다.</p> <p contents-hash="cfe8ca826895e839e06da68b7e2aef3eee4bf30cb282352d145438bbf8393784" dmcf-pid="tuBitiqyvw" dmcf-ptype="general">"참 추억이 많아요. 그런 게 이제 끝이라고 하면 아쉽죠. 친하다는 것 이상으로 손발이 정말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촬영장에 갈 때 긴장감과 부담감을 느끼기보다 '오늘은 또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져 우리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갈까'에 대해 기대했어요. 그만큼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이런 기대도 할 수 있었겠죠. 이런 배우·스태프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까요 또 아쉽네요."</p> <p contents-hash="575a8eeeee08b42532ad874ce169179ce1dbe9e2ad803e4920911bc60cdc6095" dmcf-pid="F7bnFnBWyD" dmcf-ptype="general">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얘기를 또 해야겠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넷플릭스 역사상 전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시리즈다. 1편은 공개 후 28일 간 조회수 2억6520만회, 시청 시간 22억520만 시간을 기록해 역대 TV쇼 영어·비영어 부문 통합 1위에 올라 있다. 시즌2는 조회수 1억9260만회, 시청 시간 13억8010만 시간으로 비영어 부문 2위, 비영어·영어 통합 3위다.</p> <p contents-hash="31babd1cdebc5275b637e3c1e0b6fbe17d6e92aea57176302b16d19553c0ddf6" dmcf-pid="3zKL3LbYvE" dmcf-ptype="general">이 뿐만 아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전 세계 K콘텐츠 붐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물론이고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작품 최초로 에미 시상식 등 영미권 주요 시상식을 휩쓸면서 주류 콘텐츠 시장을 방어하고 있던 언어 장벽을 단번에 무너뜨렸는 평가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정재는 2022년 TV쇼 관련 최고 시상식으로 불리는 에미(Emmys)에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이자 비영어 콘텐츠 출연 배우 최초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86420121ad7ff84afd763cef5ea3af209259266ac4d47711deec3eceec7bcc" dmcf-pid="0q9o0oKGh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newsis/20250704055928470cvtx.jpg" data-org-width="720" dmcf-mid="G4H9C9Gk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newsis/20250704055928470cvtx.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fb7e0f213576ca05ed3273b839b6e344e70e70b789c7c39328f52abc3240a00" dmcf-pid="pB2gpg9HCc" dmcf-ptype="general"><br>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렇게 크게 성공한 작품에 나왔다는 것부터 그렇죠. 해외에선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는지도 알게 됐고요. 해외에서 '오징어 게임'을 바라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알았고, 해외에서 한국을 어떻게 보는지도 알게 됐죠. 말 그대로 정말 많은 경험을 했어요. 언제 또 이런 일을 겪겠습니까. 참 많은 일이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p> <p contents-hash="7e9073592b949d3a6cf22d85e185804f949c4ab8abc68ad8ac2c30d32fdeb011" dmcf-pid="UbVaUa2XvA" dmcf-ptype="general">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을 하면서 겪은 그 수많은 일 중 아마 가장 큰 사건은 결국 그가 성기훈을 떠나보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징어 게임3'에서 성기훈은 죽는다. 시즌2에서 반란을 일으켰지만 철저히 실패한 그는 실의에 빠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훈은 마지막 양심, 마지막 희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한다. 이제 더 이상 성기훈은 '오징어 게임'에 없다. 그 말은 이정재 역시 '오징어 게임'에 없다는 얘기다. 그 역시 성기훈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극본을 읽었고, 다소 놀라긴 했으나 황동혁 감독의 결정을 이해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35e0267cf307cbe48f1656b025636810799874b1eb8e472abf989bf9519a1c9" dmcf-pid="uKfNuNVZvj" dmcf-ptype="general">"감독님은 작가로서 이 이야기를 온전히 완결 짓고 싶으셨을 거라고 봅니다. 말하자면 기훈의 최후는 감독님의 작가주의적 결정이겠지요. 다들 아실텐데 하나의 시리즈가 이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면 미국에선 시즌5 정도 가는 건 흔하잖아요. 그런데 황 감독님은 여기서 결론을 내려버린 거죠. 왜 유혹이 없었겠어요. 비즈니스적으로 본다면, 만약 시즌을 계속 이어간다면 계속 기회를 받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여기서 끝낸 겁니다. 작가로서 그 결정을 보면서 황 감독님이 이 작품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된 겁니다."</p> <p contents-hash="3fd6cf7825ef41fb50643379f49d6b7e60f5953cd0681665bb541a42ea6a0fcb" dmcf-pid="794j7jf5vN"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으로 이정재는 월드스타가 됐다. 에미 시상식 뿐만 아니라 미국배우조합 시상식과 크리틱스초이스 등 굵직한 행사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모두 아시아 배우 최초 기록이었다.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중 하나인 ''애콜라이트'(2024) 주연을 맡기도 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아시아 배우가 주연을 맡은 것 역시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정재는 "현재 하고 있는 작품에 충실하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44378ca81d163b27ab2a2481c71810350a543db53f29af95e2f95b74ef86727e" dmcf-pid="zfPkBk6Fla" dmcf-ptype="general">"큰 성공을 경험했다고 해서 또 이런 성공을 바라면서 일할 수는 없을 거예요. 전 성공 못지 않게 실패도 경험해봤어요. 작품이 정말 잘 된 적도 있고, 전혀 그렇지 못했던 작품도 있죠. 저는 그냥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작품에 집중하고 싶어요. 요새 '얄미운 사랑'이라는 작품을 하고 있는데, 이걸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거죠. '오징어 게임'이 성공했다고 해서 이정재가 바뀌진 않습니다."</p> <p contents-hash="465436fd89816437815f5f185cb895cf3088240ff81aadf3bf70636aef5abdad" dmcf-pid="q4QEbEP3vg" dmcf-ptype="general">다만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성공 후 바람이 하나 생겼다고는 했다. '오징어 게임'이 열어젖힌 K콘텐츠 세계화의 지속이다. 그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열린 이 문이 제발 좁아지거나 닫히지 않게 작품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바람과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b5a5eb271c8ae9ccaf64a2a1d9c0c35cba3d5bc3092494672c28dd80e0ce92" dmcf-pid="B8xDKDQ0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newsis/20250704055928629ymze.jpg" data-org-width="720" dmcf-mid="H0cYJYA8h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newsis/20250704055928629ymz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6778eca33123466dc4080e50ac8c63c4c5e73f046f014cb57fa98deddd19fb8" dmcf-pid="b6Mw9wxpyL"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jb@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내일의 경기(5·6일) 07-04 다음 윤아·안보현, '냉장고를 부탁해' 첫 동반 출연..'케미 기대' [단독]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