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날 뻔.." 시비옹테크, 세계 208위에 진땀 승 [윔블던] 작성일 07-04 19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4/0000011150_001_20250704063306622.jpg" alt="" /><em class="img_desc">이가 시비옹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div>부활을 노리고 있는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4위)가 천신만고 끝에 2025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에 올랐다. 세계 208위에 불과한 카티 맥날리(미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이번 윔블던에서 4일차 경기의 이변 희생양이 될 뻔 했다. 시비옹테크는 작년 성적인 3회전을 지키면서 최소한의 포인트 방어에는 성공했다. <br><br>시비옹테크는 3일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2회전에서 맥날리를 5-7 6-2 6-1로 제압했다. 랭킹, 경력 차이에서 보듯 시비옹테크의 압승이 예상됐던 경기였다. 실제로 1세트, 시비옹테크가 얼리브레이크에 성공하며 4-1까지 벌어질 때까지만 하더라도 순식간에 경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br><br>하지만 맥날리는 끈질겼다. 이후 시비옹테크의 실수가 나오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금씩 따라 붙었다. 5-5 상황에서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5로 세트를 뒤집었고 결국 7-5로 시비옹테크에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br><br>일격을 맞은 시비옹테크는 2세트부터 다시 정신을 차렸다. 스트로크 대결에서 맥날리는 시비옹테크의 적수가 되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정신 차린 시비옹테크는 역시 달랐다. 2세트 15개, 3세트 11개의 위너를 꽂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맥날리가 끈질기게 저항해봤지만 시비옹테크는 더이상의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다.<br><br>시비옹테크는 세계 최정상권으로 발돋움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주 WTA 500 바트홈부르크오픈 전까지 시즌 내내 모든 대회에서 단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었다. 바트홈부르크오픈 준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 그나마 다행일 정도다.<br><br>우선 포인트 방어에 성공한 시비옹테크는 3회전에서 난적, 다니엘 콜린스(미국)를 상대한다. 콜린스는 현재 54위까지 떨어져 있지만 작년 톱 10을 유지했던 선수다.<br><br>더군다나 시비옹테크는 콜린스만 만나면 뭔가 꼬이는 모습을 계속 보여왔다. 상대전적은 시비옹테크의 7승 2패 우위이지만 가장 최근 경기였던 로마마스터스에서는 콜린스가 클레이코트임에도 시비옹테크를 제압했다. 시비옹테크가 승리했던 2024년 경기에서도 세트올 승부 등 대부분 힘겹게 승리했던 시비옹테크다. 하필 껄끄러운 스타일의 상대를 3회전에서 상대한다.<br><br>코코 고프, 제시카 페굴라(이상 미국)가 사라지면서 현재 시비옹테크가 대진표 같은 박스에 있는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보유한 선수가 됐다. 시비옹테크는 이변을 피할 수 있을까.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과 상성이 맞지 않는 콜린스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아시아 e스포츠연맹 사무총장에 김태형 선임 07-04 다음 손연재, 돌기둥 있는 '으리으리 신혼집' 공개…현재 집='72억 주택' 아니었다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