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윔블던 99승’, 시너 ‘무결점 플레이’ 32강행...다시 4강서 만나나? 작성일 07-04 23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4/0000011151_001_20250704064218117.jpg" alt="" /><em class="img_desc">노박 조코비치가 3일 2025 윔블던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다니엘 에반스와 격돌하고 있다. 사진/윔블던</em></span><br><br></div>[김경무의 오디세이] 시즌 세번째 그랜드슬램인 2025 윔블던 챔피언십에서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우승후보인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와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의 4강 대결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br><br>세계랭킹 6위인 조코비치는 3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론테니스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2라운드(64강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154위 다니엘 에반스(35·영국)를 3-0(6-3, 6-2, 6-0)으로 완파했습니다. <br><br>2021년 몬테카를로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때 에반스에게 1패를 당한 적이 있는 조코비치였는데, 이날은 서브 에이스 11개에 첫 서브 성공률 78%(45/58), 위너(winner) 46개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1시간47분 만에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br><br>이로써 조코비치는 7번이나 제패한 윔블던에서 99승을 올렸고,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5회 우승을 향해서도 순항했습니다. 이번에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의 윔블던 남자단식 8회 우승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4/0000011151_002_20250704064218155.jpg" alt="" /></span><br><사진> 야니크 시너가 2라운드에서 알렉산드라 부키치를 상대로 발리를 하고 있다. 사진/ATP 투어<br><br>세계랭킹 1위 시너는 이날 센터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2라운드에서 93위 알렉산드라 부키치(29·호주)를 3-0(6-1, 6-1, 6-3)으로 누르고 윔블던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br><br>ATP 투어는 시너가 ‘거의 결점없는(flawless)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습니다. 실제로 시너는 서브 에이스 12개, 첫 서브 성공률 64%(51/80), 위너 38개 등을 기록하며 부키치를 완전 압도했습니다.<br><br>이번 대회에 앞서 대진이 확정됐을 때, 전문가들은 지난 7월 2025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1번 시드 시너와 6번 시드 조코비치의 4강 대결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럴 것 같네요.<br><br>조코비치는 3라운드에서 세계 49위인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25·세르비아)와 격돌하는데, 6라운드(4강전)까지는 크게 어려운 상대가 없어 보입니다.<br><br>8강전에서 격돌할 것으로 예상됐던 세계 4위 잭 드레이퍼(23·영국)가 이날 2라운드에서 83위 마린 칠리치(36·크로아티아)한테 1-3(4-6, 3-6, 6-1, 4-6)으로 져 탈락한 것도 조코비치한테는 호재입니다. 왼손 빅히터인 드레이퍼는 윔블던을 개최하는 영국의 ‘희망’으로 잠재적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br><br>시너는 3라운드에서 세계 52위 페드로 마르티네스(28·스페인)를 만나는데 비교적 수월한 상대입니다. 여기서 이기면 세계 21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4·불가리아)와 격돌하게 됩니다.<br><br>애초 8강전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됐던 세계 7위 로렌초 무세티(23·이탈리아)가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도 시너한테는 희소식일 겁니다.<br><br>지난달 롤랑가로스 4강전 때 시너는 조코비치를 3-0(6-4, 7-5, 7-6<7-3>)으로 누르고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빅 라이벌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한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습니다.<br><br>섭씨 30도를 넘는 고온의 날씨에다 잔디코트라 이번 대회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데도, 3명의 우승후보인 시너와 알카라스, 그리고 조코비치는 초반 잘 나가고 있습니다.<br> <br>시너와 조코비치의 4강전, 그리고 알카라스와 시너의 결승전이 프랑스오픈에 이어 또다시 성사될까요? 이번 대회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아닐 수 없겠네요.<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방탄소년단 정국 'Never Let Go' 스포티파이 2억 돌파..개인 통산 11번째 '大기록' 07-04 다음 더보이즈, 주학년 없이 월드투어 진행…네 번째 투어 ‘THE BLAZE’ 서울서 포문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