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어 태극마크…"꿈의 무대 향한 전쟁" 작성일 07-04 23 목록 <앵커><br> <br> 축구 대표팀이 국내파 선수 위주로 소집해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내부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대를 이어 태극마크를 단 이태석과 이호재 선수는 아버지의 명성을 넘어서겠다며 의지를 다졌습니다.<br> <br> 이정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포항 유니폼을 벗고 홍명보호에 합류한 이태석과 이호재는 한국 축구의 '부자 국가대표' 3호와 4호입니다.<br> <br> 2002 한일 월드컵 영웅 이을용의 아들로, 올해부터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입지를 다져가는 이태석은 이제 아버지의 현역 시절 '퇴장 장면'을 두고 농담할 정도로 여유가 생겼고,<br> <br> [이태석/축구 대표팀 수비수 : 당연히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버지도 많이 반성을 하고 계실 거고.]<br> <br> 1990년대 캐논 슈터 이기형의 아들 이호재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뜻깊은 출발선에 섰습니다.<br> <br> [이호재/축구 대표팀 공격수 : (아버지께서)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는 말과 동시에 가서 너무 떨지 말고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모두 다 뽐내고 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br> <br> 북중미를 향한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한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서 함께 뛴 두 후배의 아들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습니다.<br> <br>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 전쟁에 들어섰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버지들의 명성을 넘어서고 싶을 것 같아요. 궁금하고 기대도 되고 있습니다.]<br> <br> 이태석과 이호재는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기 위해, 또 생애 첫 월드컵을 향한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의기투합해 함께 꿈을 이루자고 다짐했습니다.<br> <br> [이태석/축구대표팀 수비수 :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나가면 또 저한테도 그렇고 가족들에게 정말 큰 영광이라 생각하고 있고요.]<br> <br> [이호재/축구대표팀 공격수 : 목표, 골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br> <br>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관련자료 이전 “아웃, 인은 기계가 판정” 148년 전통 깬 윔블던, 인간 선심 사라졌다 07-04 다음 김준호♥김지민, 유전자 검사 결과 공개…유전적 케미도 '천생연분' [준호지민]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