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추모한 호날두 "얼마 전에도 함께 뛰었는데…말도 안 돼"

작성일 07-04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7/04/0001272254_001_20250704084215930.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디오구 조타</div>&#10; &#10;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28세의 나이에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축구계 안팎에서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10; &#10;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3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타의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quot;말도 안 된다. 우리는 얼마 전에도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는데&quot;라며 슬퍼했습니다. &#10; &#10;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을 거쳐 2020년부터 리버풀에서 뛰어온 조타는 스페인 사모라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발생한 사고로 현지 시간 3일 0시 30분쯤 세상을 떠났습니다. &#10; &#10;조타는 리버풀 소속으로만 EPL에서 123경기 47골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로는 2019년부터 A매치 4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남긴 스타 선수였습니다. &#10; &#10;특히 조타가 오랜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최근 백년가약을 맺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10; &#10;이들 사이에는 자녀가 셋 있습니다. &#10; &#10;호날두 또한 조타가 근래 결혼한 점을 언급하며 &quot;가족과 아내, 아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세상의 모든 힘이 그들에게 전해지기를 기원한다. 항상 함께할 것&quot;이라고 썼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7/04/0001272254_002_20250704084216038.jpg" alt=""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과 디오구 조타 &#10;마찬가지로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축인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quot;너무 큰 고통에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다&quot;면서 &quot;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동료로서 항상 너의 미소를 기억할 것&quot;이라고 애도했습니다. &#10; &#10;조타의 마지막 소속팀이 된 리버풀 구성원들의 슬픔도 컸습니다. &#10; &#10;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quot;디오구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었다. 우리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였고, 팀원이자 동료로 매우 특별했다&quot;면서 &quot;그는 절대 잊히지 않을 것&quot;이라고 밝혔습니다. &#10; &#10;<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7/04/0001272254_003_20250704084216073.jpg" alt="" />조타를 추모하는 물품으로 가득한 리버풀 홈구장인 안필드 주변 모습 &#10;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도 &quot;정말 마음이 아프다. 디오구는 환상적인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사랑스럽고 배려심 깊은 남편이자 아빠였다&quot;면서 &quot;네가 너무 그리울 것&quot;이라고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10; &#10;리버풀의 동료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는 &quot;너무나 충격적이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조타는 정말 멋진 사람이자 선수였다.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quot;이라고 추모했습니다. &#10; &#10;풀백 앤디 로버트슨도 &quot;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최고였다&quot;면서 &quot;너무 일찍 떠나보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내 삶에 함께 해줘서, 더 나은 삶을 만들어줘서 고맙다&quot;며 슬퍼했습니다. &#10; &#10;리버풀 지분을 보유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도 엑스(X&middot;옛 트위터)에 &quot;힘든 시기를 보내는 그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도를 전한다&quot;며 리버풀의 응원가 &#39;You will never walk alone&#39;의 약자인 &#39;YNWA&#39;를 적었습니다. &#10; &#10;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quot;불과 3주 전 조타에게 네이션스리그 메달을 수여하는 영광을 누렸다. 기쁨과 자부심, 축하의 순간이었고, 이제 슬픔과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quot;이라며 &quot;기쁨과 잠재력이 가득했던 그의 삶이 너무 일찍 사라져 비통하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포르투갈의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는 &quot;포르투갈의 명예를 높인 디오구 조타와 동생의 부고는 예상치 못한 비극&quot;이라고 밝혔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quot;수많은 리버풀 팬뿐만 아니라 축구 팬, 팬이 아닌 사람들도 충격을 받았을 것&quot;이라며 위로를 전했습니다. &#10; &#10;현지 시간 3일 밤 스위스 베른의 슈타디온 방크도르프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2025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리그 경기에선 시작 전 1분간 묵념이 진행됐고, 포르투갈 선수들은 추모 현수막을 펼쳐 들기도 했습니다. &#10; &#10;관중석에도 조타의 사진과 추모 문구 등이 등장했습니다. &#10; &#10;리버풀의 홈 경기장인 안필드 주변에도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곳곳에 그의 유니폼과 응원 머플러, 추모 꽃다발 등이 놓였습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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