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신 유명 복서, 美 ICE에 체포돼 추방 위기 작성일 07-04 7 목록 멕시코 출신 유명 복서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가 미국에서 체포돼 추방될 위기에 몰렸다.<br><br>‘AP’는 4일(한국시간) 미국 국토안보부(DHS) 발표를 인용, 차베스 주니어가 미국에서 구속됐다고 전했다.<br><br>DHS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체류자’인 차베스를 구금하고 신속 추방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발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04/0001076973_001_20250704083911141.jpg" alt="" /><em class="img_desc"> 지난 6월 29일(한국시간) 제이크 폴과 경기를 치른 차베스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em></span>이들은 차베스가 “조직 범죄 및 총기, 탄약, 폭발물 밀매 혐의로 멕시코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라고 밝히며 그가 미국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시날로아 카르텔과 연루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br><br>이들에 따르면, 차베스는 지난 2023년 8월 관광 비자인 B2 비자를 이용해 미국에 입국했다. 이 비자의 유효 기간은 2024년 2월까지였다.<br><br>그리고 2024년 4월 2일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을 이유로 합법적인 미국 영주권을 신청했는 이 미국 시민도 시날로아 카르텔과 연루돼 있었다는 것이 DHS의 설명이다.<br><br>이들은 2024년 12월 17일 미국 시민권 및 이민국(USCIS)이 ICE에 차베스가 공공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당시 행정부는 그를 이민법 집행 우선순위 대상에저 제외했으며, 2025년 1월에는 재입국을 허용했고 샌 이시드로 입국장에서 가석방을 허가했다고 주장했다.<br><br>이들은 그가 영주권 신청 절차 도중 수 차례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6월 27일 불법 체류자로 판정, 추방 조치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br><br>트리샤 맥롤린 차관보는 “총기, 탄약, 폭발물 밀매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시날로아 카르텔 가담자가 ICE에 의해 체포됐다. 전임 행정부가 이 범죄자를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될 인물로 규정하면서도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방치한 것은 충격적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그가 아무리 유명한 운동선수라 하더라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 미국 내 모든 카르텔 가담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당신들을 찾아낼 것이며,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통제되지 않는 카르텔 폭력의 시대는 끝났다”는 말을 남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04/0001076973_002_20250704083911182.jpg" alt="" /><em class="img_desc"> 차베스는 지난 주말 제이크 폴과 경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em></span>차베스는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제이크 폴과 미들급 매치를 치렀다. 원래는 경기 전날인 6월 27일 체포됐어야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체포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br><br>차베스의 변호인 마이클 골드스타인은 “현재 제기된 혐의들은 모두 터무니없는 것이며 우리 커뮤니티를 공포에 떨게하려는 또 하나의 헤드라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br><br>멕시코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권투 선수 중 한 명이었던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의 아들인 그는 2021년 이후 단 한 차례 경기만 치를 정도로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약물 검사에서 적발되며 징계도 수 차례 받았고 체중 조절에 실패해 비난받기도 했다.<br><br>오랜 시간 약물 중독과 싸운 끝에 최근 제이크 폴과 경기를 치렀지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br><br>그는 경기전 ‘LA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왜 이렇게 폭력적인가?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지역 사회에 폭력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일들로 나는 추방당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겼었다.<br><br>[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기술 통합 넘어 문화 통합까지...라인야후 중심엔 '라인플러스' 있었다 07-04 다음 신네르·조코비치, 윔블던 3회전 안착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