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는 10년 게임…4년짜리 펀드론 못 키운다" 작성일 07-04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25 기술경영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 개최 <br>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전주기 지원체계 강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qTlemRuTk"> <p contents-hash="812666d6b934cc0e4b68c67edf25bc4ee7544b4650ff660a5452c1b61e0becb4" dmcf-pid="pBySdse7vc" dmcf-ptype="general">[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span><strong>데이터랩</strong></span>'에서 볼 수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608a0b82ff0adb6616d58166d1dc4292ab6465fd8ff028df5b41856cadfaac" dmcf-pid="UbWvJOdz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사진=류준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moneytoday/20250704090006805odhz.jpg" data-org-width="560" dmcf-mid="3XpFEHkPh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moneytoday/20250704090006805odh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사진=류준영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1f8cd88beb9047d4d5c84812b750e95e92f623c3455836749bcddf839f50413" dmcf-pid="uKYTiIJqlj" dmcf-ptype="general"><br><strong>"딥테크는 국가 전략, 안보, 경제를 동시에 아우르는 중대한 분야다. 기술의 초기 발굴에서 사업화, 글로벌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생태계를 설계해야 할 때다."</strong></p> <div contents-hash="e304f438eb764da4c8d8ad6a0e1ffee7dce36a8f560f97365a2914c820d0e1ae" dmcf-pid="79GynCiBhN" dmcf-ptype="general">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3일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린 '2025 기술경영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딥테크 기반 기술사업화는 정부의 정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실제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민간의 전략이 결합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br>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융합으로 진화하는 전략기술…"딥테크는 기술 블록"</strong> <div> ━ </div> <div></div> <div></div>정 이사장은 과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 등에서 국가 전략기술 정책을 주도한 경험을 언급하며, 딥테크를 AI,(인공지능) mRNA(메신저리보핵산), 양자, 에너지, 우주항공 등 다양한 전략기술이 융합된 형태라고 규정했다. 그는 "딥테크는 단일 기술이 아니라, 여러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는 기술 블록"이라고 설명했다. </div> <p contents-hash="6bab2153536adf7c9d78becb5725966e2e39a7874623ece3be871e2cc088aa7b" dmcf-pid="zfZGgSo9ha" dmcf-ptype="general">특히 그는 "최근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부처가 각각 제시한 전략기술 분야가 서로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정책과 사업이 기술 간 융합을 반영해 설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7ea5b339aa91be4eff58e156cc156c818dd9b55a775ee56c0c211b31b56b43bb" dmcf-pid="q45Havg2yg"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민간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딥테크는 초기 단계부터 민간 주도의 혁신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그 대표적 교본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라고 말했다. 두 기업은 기술 내재화 전략을 통해 센서, 로봇, AI 등 공통 기술을 수직적·수평적으로 통합해 사업화에 성공했고, 이는 딥테크 산업의 미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p> <div contents-hash="c4c851c2785bc931e31b477aa084265ee2bc544b595ebb138921256deaed6cde" dmcf-pid="B81XNTaVlo" dmcf-ptype="general"> 그는 "맨해튼 프로젝트, 아폴로 계획 등 국가가 주도한 대형 프로젝트가 기술도약의 변곡점을 만들어온 것처럼, 이제는 민간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r>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빠르게 진화하는 기술…뒤처지는 사업화 환경</strong> <div> ━ </div> <div></div> <div></div>딥테크 기술의 발전 속도는 과거보다 훨씬 빨라졌다. 정 이사장은 "mRNA 백신, 알파폴드, 유전자 편집 기술 등 과거 수십 년 걸리던 연구성과가 5~10년 내에 사업화되고 노벨상까지 받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30cee8f79f09910fc5a857af003881bf0620acd3e87c130299492695ce8e332b" dmcf-pid="b6tZjyNfTL" dmcf-ptype="general">그러나 국내 기술사업화 환경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바이오, 양자, 에너지 등 고위험·고비용 분야는 기술 검증만 해도 수백억 원이 들고 수년이 소요된다. 그는 "기존 4년 투자, 4년 회수 구조로 짜인 공공투자시스템으로는 딥테크를 감당할 수 없다"며"10년 이상 장기 투자가 가능한 새로운 금융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7bfe0f02f983a091bc67a70bfa582f65ae4af31161c1d332c4a2f689726cddac" dmcf-pid="KPF5AWj4vn" dmcf-ptype="general">아울러 정 이사장은 국내 시장만 보지 말고, 글로벌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딥테크는 국내 시장만 보고 접근해선 안 된다"며 최근 대덕연구단지 중심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글로벌 기술이전 사례에 주목했다. 대표적으로 바이오 신약 스타트업 '큐오버스'는 국내 정부 과제에서 줄줄이 탈락했지만, 치매 관련 정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제약사와 5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p> <div contents-hash="e4dafe85dd00243089c62e65eea8b63e7be1afe7815a35dfded1cc833a149065" dmcf-pid="9Q31cYA8Ti" dmcf-ptype="general"> 그는 "국내에선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지만,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면 글로벌 시장에선 통할 수 있다"며 "큐오버스 모델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br>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규제 혁신도 병행돼야…"간편결제가 유니콘을 키웠다"</strong> <div> ━ </div> <div></div> <div></div>딥테크가 산업화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애물 제거도 필요하다. 정 이사장은 과거 미래창조과학부 재직 시절 '간편결제 TF'를 이끌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당시 규제 개선이 쿠팡, 배달의민족 같은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의 기반이 됐다"고 회상했다. </div> <p contents-hash="dfae3bdfbdaaabec2aa5bf6101fb73bd03383a6906a860261823a4b0aed55739" dmcf-pid="2x0tkGc6lJ" dmcf-ptype="general">수소 액화 드론을 개발 중인 한 스타트업 사례도 언급됐다. 기존 가스안전 규제가 대형 설비를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소형 스타트업의 실증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연구개발특구 실증특례 제도를 통해 해결됐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f35d14ed0e77dfaaab21a1b730e4923719538c13214cccf951d1878c5f06d0f" dmcf-pid="VMpFEHkPTd" dmcf-ptype="general">정 이사장은 기술사업화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이전 건수나 특허 등록 수가 아니라, 실제 창업과 상장,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이어지는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p> <div contents-hash="eeddde6934937d881e7188809078ea840e872792888cb33fd6c8a1f8ca378ee5" dmcf-pid="fRU3DXEQye" dmcf-ptype="general"> 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사례를 들어 "한때 예산의 3분의 1을 기술이전 수입으로 충당할 정도로 체계적이고 책임 있는 사업화 조직을 운영했다"며 국내 연구기관도 보다 전략적인 조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br> <div></div> <div></div> <div> ━ </div> <strong>국가 전략기술 전진기지로…'특구 4대 추진전략' 제시 </strong> <div> ━ </div> <div></div> <div></div>정 이사장은 "연구개발특구는 이제 단순한 기술사업화 조직을 넘어, 국가 전략기술 실현을 위한 전진기지로 진화해야 한다"며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div> <p contents-hash="97fe8037459594526f51a0c8069f338da5f298db2fdf975b52ed1c9a2adfa036" dmcf-pid="45wk2g9HWR" dmcf-ptype="general">먼저 연구소기업 전주기 지원이다. 전국 약 2000개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발굴부터 창업, R&BD, 실증,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 지원을 강화한다.</p> <p contents-hash="4999737aa4ada36ad2ea22fa1792aa8b7346620a35bfb568d13ab03a3ccc03be" dmcf-pid="81rEVa2XlM" dmcf-ptype="general">딥테크 전용 펀드도 운영한다. 그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4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며, AI 반도체 기업 '알피오'처럼 유망 딥테크 기업에 장기·고위험 투자를 지속해왔다.</p> <p contents-hash="f0105a2e7f7be4b85e0e58cd9c76bae59454c8bfdc81eb292e5f1774f9d0c1c0" dmcf-pid="6tmDfNVZTx" dmcf-ptype="general">기술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정 이사장은 "기존 일괄형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AI·양자·바이오 등 기술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e6a0e99de23228abcbedd5b10d1cfb34068ae3d0e8cf7aeb6383d89988f08f9a" dmcf-pid="PFsw4jf5vQ" dmcf-ptype="general">글로벌 실증도 확대한다. 그는 "관련 예산을 올해 5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으로 늘려 특구 기업들이 해외에서 PoC(기술검증) 및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d2b336f53c0468fef8aadfc35dd2b896c454d73b94b5f91014c83cb90dde422" dmcf-pid="Q3Or8A41yP" dmcf-ptype="general">정 이사장은 "딥테크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돈도 많이 들며, 실패 가능성도 크지만, 결국은 미래를 여는 기술"이라며 "국가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앞으로도 단순한 기술 중개기관을 넘어서, 공공기술이 실제 산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전주기 생태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37deef287935b06e6786510ba497ddd4b6fc95af52e29c3dc797e5c861e57985" dmcf-pid="x0Im6c8tT6" dmcf-ptype="general"><span><strong>[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strong></span></p> <p contents-hash="45cd36deb22a97bed06067aabdd2ec0afbdc411c9656d348c041d4719132e217" dmcf-pid="yNVKSulov8" dmcf-ptype="general">제주=류준영 기자 joon@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양자 한계 수준 정밀도 길이 측정 시스템 개발 07-04 다음 넷플릭스, '오겜3' 효과로 OTT 1위 굳건.. 티빙·웨이브·디즈니+ 상승세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