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 한계 수준까지…세계 최고 수준의 길이 측정 시스템 개발 작성일 07-04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표준연, 초고속·초정밀 절대길이 측정 시스템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GlTEHkPn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ec17d729f9d67c9873cca8af8228f1e7514a2a287007935771cb6252ac8ff7" dmcf-pid="GHSyDXEQR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개발한 광 주파수 빗 분광 간섭계 기반 절대길이 측정 시스템 모식도./KRIS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biz/20250704094042991fkca.jpg" data-org-width="2893" dmcf-mid="ytgjxDQ0d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biz/20250704094042991fk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개발한 광 주파수 빗 분광 간섭계 기반 절대길이 측정 시스템 모식도./KRIS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f17ac423a4990cf5e0e1446c8f053d664d714e3de6f2fe790c9568ae7bc13e" dmcf-pid="HXvWwZDxL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biz/20250704094043293rvwa.png" data-org-width="1232" dmcf-mid="WjkwiIJqi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biz/20250704094043293rvwa.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e46ef562986e5422ec4976234c8d3c1779019beaba4cdcfd341683fb649f110" dmcf-pid="XZTYr5wMnU" dmcf-ptype="general">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양자물리학이 허용하는 한계 수준의 정밀도를 갖는 길이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갖추면서 야외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해, 차세대 길이 측정의 ‘기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9de99c53d6faa589bc0c71bbacb86103c8ddd7eeede9d817f6be1d3352235293" dmcf-pid="Z5yGm1rRnp" dmcf-ptype="general">현재 가장 정확한 길이 측정 장비는 1미터(m)의 기준이 되는 ‘길이측정표준기’이다. KRISS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측정표준 대표기관이 운용하는 길이측정표준기는 두 빛이 만날 때 발생하는 간섭 패턴을 이용한 단파장 레이저 간섭계를 이용해 길이를 측정한다. 단파장 레이저는 눈금이 촘촘한 자처럼 파장이 매우 고르게 분포돼 있어 1~10㎚(나노미터, 10억 분의 1m) 수준의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파장 레이저의 파장 범위가 좁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는 길이가 매우 제한적이다.</p> <p contents-hash="4a54488a9af3761a41deed2424e0c85c1566f22da25a19ad33afa1a56665dcfd" dmcf-pid="51WHstmed0" dmcf-ptype="general">이에 비해 절대길이 측정 시스템은 정밀도는 떨어지지만 긴 거리를 한 번에 측정한다. 주로 기준점에서 측정 대상을 향해 빛(펄스)을 쏘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산출해 길이를 측정한다. 측정방식이 비교적 간단해 장비의 소형화가 가능하고 먼 거리도 빠르게 잴 수 있어 대부분의 산업 현장에서 활용된다. 다만 기존 절대길이 측정 시스템의 측정 정밀도는 ㎛(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 수준이 한계였다.</p> <p contents-hash="8e630df2a04b5173a0f3075421eb587b2a1e0dc4304c531f4cc13db4b79662bb" dmcf-pid="1tYXOFsdR3" dmcf-ptype="general">KRISS 길이형상측정그룹은 ‘광 주파수 빗(Optical Frequency Comb) 간섭계’를 이용해 절대길이 측정 시스템의 정밀도를 길이측정표준기 수준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절대길이 측정 시스템에 광 주파수 빗 간섭계를 적용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광 주파수 빗은 피아노 건반처럼 일정한 간격을 갖는 수천 개의 주파수로 구성된 빛의 다발이다. 기존 간섭계의 광원들과 달리 광 주파수 빗은 파장 범위가 넓으면서도 파장의 배열은 매우 일정한 간격으로 정돈되어 있어 긴 거리도 한 번에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0bb337ee36c6409bc46005e65f22a225abd8a716654514814bee4d641cd1a725" dmcf-pid="tFGZI3OJeF" dmcf-ptype="general">연구진이 개발한 ‘광 주파수 빗 분광 간섭계 기반 절대길이 측정 시스템’은 길이측정표준기의 정밀도와 절대길이 측정 시스템의 간편함을 고루 갖췄다. 시스템의 정밀도는 0. 34㎚로, 현존 장비 중 최고 수준이자 양자물리학에서 도달할 수 있는 한계 수준이다. 측정 속도는 25㎲(마이크로초, 100만 분의 1초)로 야외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을 만큼 빠르고 간편해 국내 첨단 산업 현장의 길이 측정 정밀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4b20373f2adba6f8f2d90ecb06e91678b13ebf445f4ffd05c79f313f95ff4c8e" dmcf-pid="F3H5C0Iidt"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차세대 길이측정표준기로 등재할 수 있도록 장비의 측정 불확도를 평가하고 성능을 지속 개선하는 등 후속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p> <p contents-hash="a9b3e2dd590d2ca7800be23c7f41c4172bd6b337758158b7696d5f69897dbaeb" dmcf-pid="30X1hpCnR1" dmcf-ptype="general">장윤수 길이형상측정그룹 선임연구원은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기술 등 미래 산업의 경쟁력은 ㎚ 단위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며 “이번 성과는 한국이 차세대 길이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3f34d88f029df71eb6a549f84838ee13cd1acc18f3ce06e45d6661b6de1a1ee" dmcf-pid="0pZtlUhLd5"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성과는 광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레이저&포토닉스 리뷰(Laser&Photonics Review)’에 지난 6월 게재됐다.</p> <p contents-hash="1026fa77103481114fbb2670dcc6ad467b3ed0df2e985000ed6221dd9f9df688" dmcf-pid="poRJ2g9HLZ"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c561ce0b0183ad64347a320974f6e02f41dca239cc50835c9bb9af811c0006f9" dmcf-pid="UgeiVa2XnX" dmcf-ptype="general">Laser&Photonics Review(2025), DOI: <span>https://doi.org/10.1002/lpor.202401995</span></p> <p contents-hash="4156f5b6e7ba20d4c1d972e74d0e4782ca9db6ae5785c066ffc50287a61e54d0" dmcf-pid="uadnfNVZLH"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내 최초 럭비 드라마 나온다…윤계상·김요한의 SBS ‘트라이’ 07-04 다음 게임업계, '게임=중독' 보건복지부 압박…7월 9일 답 내놓을까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