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명장 모르텐 수박, 일본 여자핸드볼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 작성일 07-04 9 목록 일본핸드볼협회가 덴마크 출신의 모르텐 수박(Morten Soubak) 감독을 여자 시니어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br><br>일본 여자핸드볼대표팀은 2019년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을 자국에서 개최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9년 대회에서는 10위, 2021년에는 11위, 2023년에는 17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2024년 12월 AHF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을 25-24로 꺾고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br><br>이에 따라 일본핸드볼협회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 풍부한 국제 경험을 갖춘 모르텐 수박 감독을 영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04/0001077010_001_2025070410260727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일본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모르텐 수박 감독(오른쪽), 사진 출처=일본핸드볼협회</em></span>수박 감독은 공식 선임 발표 직후, “일본 여자 대표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제부터 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들고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br><br>모르텐 수박 감독은 전 세계 4개 대륙을 넘나들며 쌓은 풍부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덴마크 GOG/Gudme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남자 주니어 대표팀과 FCK 핸드볼을 지휘한 뒤, 2007~2014년에는 브라질에서 활동, 2013년 브라질 여자대표팀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이끌며 자기 경력에 정점을 찍었다.<br><br>이후 오스트리아 하이포(Hypo Niederösterreich), 앙골라 프리메이로 데 아고스토(Primeiro de Agosto), 앙골라 여자대표팀(2017~2021), 루마니아 HC 두너레아 브라이일라(Dunărea Brăila 2021~2022), 그리고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남자대표팀 코치진으로도 활약하며 다양한 국가와 대륙에서의 지도 경험을 쌓았다.<br><br>수박 감독은 “브라질, 앙골라,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br><br>그는 일본 대표팀의 단기 목표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본선 진출과 8강 진입을 설정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세계 최강팀으로 도약하는 것을 비전으로 제시했다.<br><br>수박 감독의 첫 번째 공식 대회는 2025 IHF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가 될 예정이다. 일본은 A조에 편성되어 덴마크, 크로아티아, 루마니아와 함께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br><br>이번 선임으로 일본 여자핸드볼은 ‘성장’을 넘어 ‘세계 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 수박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일본의 잠재력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PGA 김시우, 존디어 클래식 첫날 공동 8위 07-04 다음 슈퍼맨·헐크·세계 1위, PBA 외인 득세 막아낼까…조재호·강동궁·김준태 32강 진출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