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선수협 “더위 대비 시스템 없다… 경기력 이전에 생존권” 작성일 07-04 8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7/04/0002720396_002_20250704102220905.jpg" alt="" /></span></td></tr><tr><td>수원 삼성의 레오가 물을 얼굴에 뿌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td></tr></table><br><br>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축구 선수들을 위한 폭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br><br>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의 김훈기 사무총장은 4일 “습구흑구온도(WBGT) 35도 이상이면 이미 응급상황이고, 33도부터는 경고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며 “선수의 경기력보다 생명이 먼저다. 지금은 보호 장치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WBGT는 기온과 습도, 태양 복사열, 바람을 종합해 고온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지표다.<br><br>김 총장은 특히 혹서기에 선수들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그는 “아마추어의 경우는 정말 심각하다. 선수들은 대부분 천막 아래에서 쉬고, 냉방 장치는 선풍기뿐이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곳은 별로 없다”며 “지난해 8월 여자 선수권대회에서도 무더위 속 탈진 위기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br><br>김 총장은 혹서기 경기 부담 가중이 프로축구 K리그, 실업 여자축구 WK리그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별 대회에서 이뤄진다고 비판했다. 그는 “프로는 물론이고 아마추어 선수들도 낮 경기 일정(오후 5시 시작)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인조 잔디 구장은 열을 머금어 체감온도가 40도를 넘기기도 한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도저히 회복할 틈이 없다’는 말이 나온다”고 밝혔다.<br><br>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열악한 혹서기 경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WBGT 기준 실시간 온도 측정, 경기 시작 시간 조정(야간 경기 확대), 상시 냉각 장비와 회복 공간 설치, 열 적응 훈련 의무화, 하프 타임 연장 및 쿨링 브레이크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총장은 “선수를 얼마나 안전하게 뛰게 할 것인지가 더 중요해진 시대”라며 “경기력 이전에 생존권의 문제”라고 설명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손연재, 한남동 신혼집 최초 공개 "2년 뒤 72억 집으로 이사" 07-04 다음 PGA 김시우, 존디어 클래식 첫날 공동 8위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