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한 계단씩 올라 10층 꼭대기에 오르는 날까지 [인터뷰] 작성일 07-04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yV9EHkPk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bc34026458ddb5d73ae324deaaab93f956cbfc7a8ce51de4601cb71ec2c3b7" dmcf-pid="49cj145rj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 사진=51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today/20250704120247442yaoh.jpg" data-org-width="600" dmcf-mid="KoQ8stmej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today/20250704120247442yao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 사진=51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6eb0a5958c31773eabaa42c3b0bb61f946cb8170d91afac69e8be5afc0f2f7" dmcf-pid="82kAt81mc8"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빅스 활동부터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는 배우 차학연은 '노무사 노무진'을 통해 "노동자이기 전에 사람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어쩌면 모든 에피소드가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 내 친구의 이야기, 동료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고, 분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됐다는 차학연이다.</p> <p contents-hash="e7907d3005e211985ec6122ec439a18ffb5bbee47f6e1da37b5ea298d190a20b" dmcf-pid="6VEcF6tsc4" dmcf-ptype="general">차학연이 정경호, 설인아와 함께 '무진스'로 활약한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연출 임순례)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p> <p contents-hash="a5a8f1d4a1e186d7325add64e321770bfc7bd4975f20a91da2f0d029859e02cb" dmcf-pid="PfDk3PFOjf" dmcf-ptype="general">차학연은 극 중 능청스러움과 엉뚱한 유머 감각을 겸비한 기자 출신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으로 열연했다. 고견우는 노무진(정경호), 나희주(설인아)와 함께 '무진스'로 활동하면서 노동 현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노동자들의 사건을 해결해나간다.</p> <p contents-hash="ef71a120b56d9eddac6d155fb312e3d0cd578ac2916d3eb7fbe783963e05cfe4" dmcf-pid="Q4wE0Q3IjV"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코믹한 요소를 섞어 특유의 유쾌함을 살렸다. 차학연은 "견우라는 캐릭터와 역할이 드라마 안에서는 좀 더 분위기를 환기시켜주는 쓰임새가 있지만 저는 사건을 대하는 견우의 시선에서 보려고 했다. 코믹한 요소들이 있지만 견우가 하는 말들은 웃기려고 하는 말들이 아니다. 사건을 바라보고 자신이 진심으로 생각하는 것들을 필터 없이 내뱉는 인물인데 연기할 때 그런 면에 중점을 뒀다. 코믹 연기를 하려 하기보다는 견우라는 인물이 할 수 있는 리액션과 대사, 상황을 맞닥뜨리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c7486986be77f4be19880cb46f586811a9469f6eee62f934976844f6577d03" dmcf-pid="x8rDpx0Co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 사진=51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today/20250704120248712uvzt.jpg" data-org-width="600" dmcf-mid="9LKqjyNfA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today/20250704120248712uvz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 사진=51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66ef2c77855cecdd5f6f47bedea47ab7ef923d0ea3861ef598ddf555fa40407" dmcf-pid="ylbqjyNfA9" dmcf-ptype="general"><br> 또한 "처음 대본을 받고 읽었을 때 견우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꼈다. '되게 매력 있는 친구다' 하고 나서 대본 전체를 다시 읽어보면 '가볍지만은 않은 드라마구나. 이런 이야기들을 진중하게 다루고 있구나'를 느끼고 부담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코미디도 인물들이 사건을 진심으로 대하면서 일어나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 인물들이 사건을 가볍게 대하지 않는다는 부분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6ff4ce769bc8b81a124a6d676843383ed5274bf9f10c5460d9be5b3baa925ee" dmcf-pid="WSKBAWj4gK" dmcf-ptype="general">차학연은 선배 정경호의 존재 역시 작품을 선택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경호 선배가 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여지없었던 것 같다. 너무나도 잘 표현해 주실 것 같았고 이 드라마를 잘 끌어가주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컸다"며 "끝나고 나서도 그 생각은 당연히 변하지 않았고, 저에게 있어서 '형이 1등 선배님이에요'라는 말을 정말 많이 했다. 부담감이 컸지만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848d6abe868b6667f6a11b45e79861ae54fc5e0293b3d6510df229733096651" dmcf-pid="Yv9bcYA8jb" dmcf-ptype="general">문소리, 최무성, 진선규, 김대명 등 수많은 선배들이 특별 출연한 것을 보면서도 느낀 점이 많았다. 차학연은 "고견우의 대사가 정말 많아서 외우기에 급급했는데 내가 그렇게 준비를 하는 사이에 고개를 들면 이미 선배님들은 정말 생동감 넘치게 움직이고 계시더라"라며 "선배님들이 채워주시는 공기만으로 대본보다 더 풍성하게 채워지는 모습에 벅차 올랐다. 선배님들의 에너지를 받아서 나도 더 당당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336e6a8f09e23138a5082e9374613e4cf6a04e33ee38530741453a043923917" dmcf-pid="GD3tdse7oB" dmcf-ptype="general">이어 "문소리 선배님이 인상 깊었던 모습이 한 컷 한 컷 끝날 때마다 모니터를 보시고 또 다른 연기를 도전해 보시더라. 움직임도 조금씩 바꿔가면서 말이다. 이미 모든 연기를 자리 잡은 채로 하시는 분도 여전히 저렇게 도전을 하시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자신을 바꿔보려고 하시는 걸 보면서 연기란 정말 끝없는 작업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선배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에게 배움으로 이어졌다. 정말 큰 경험이 됐던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9cc746aafa6e4deee7ff9a4e7e5a1df5e3474f19033b1f360a5a4d69feb07c" dmcf-pid="Hw0FJOdza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 사진=51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today/20250704120249983emdl.jpg" data-org-width="600" dmcf-mid="2YAaZVXDa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today/20250704120249983emd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 사진=51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4eb60f488eec3b266fea795028093d78fa7b3142535a5442e53b86afb2caeb9" dmcf-pid="Xrp3iIJqgz" dmcf-ptype="general"><br> 첫 드라마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과 처음 만났던 순간도 떠올렸다. 차학연은 "감독님을 만나면 보통 대본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네 강아지 '덕배' 이야기만 2시간 하다가 헤어졌다"며 "지나고 보니 신선한 기억으로 남는데 감독님은 사람 자체를 보려 하시는 것 같다. 드라마를 촬영하는 내내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하는지 다 지켜보신 다음에 다듬을 게 있으면 이야기하시는 편이었다. 특히 제가 재밌었던 부분은 인물들이 어떤 음료수를 마시면 그 인물이 왜 이 음료수를 마시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신다. 소품들이 그냥 세팅된 게 아니라 그 소품들에서도 이야기를 찾으려고 하시는 게 재밌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f39b91e9d27b120f97621e3277f983dfe4a897c0d02127a0b89c8af8e18a213" dmcf-pid="ZmU0nCiBa7" dmcf-ptype="general">'노무사 노무진'에는 총 10회 동안 다양한 노동 환경에 있는 노동자들이 등장한다. 차학연은 그중에서도 5~6회 환경미화 노동자 에피소드가 가장 울림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거기 등장하는 노동자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 같아서 더 와닿기도 했고 그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정말 여러 감정이 들었다. 배우로서는 정말 풍성하고 풍족한 경험이었고 선배님들이 연기하시는 모습이 재밌다고 느꼈던 반면, 차학연으로서는 이런 현실이 참 안타깝고 슬프게 느껴졌다. 어쩌면 우리 부모님, 친구, 동료들이 겪을 수도 있는 일들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란 생각에 참혹함도 느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85e48d3e1240be642e099724d3fe7602cc972f148468fda7932c2f410f19308" dmcf-pid="5supLhnbou"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을 통해 노동 문제에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차학연은 "저는 노무사라는 직업을 좀 알고 있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관련 사건에 더 관심이 생긴다. 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어'라며 분노에만 그쳤다면 이제는 좀 더 그 감정의 깊이가 달라졌다.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고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해도 좀 더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곤 한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나도 이렇게 영향을 받는데 많은 시청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부담을 가지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3b57710ada79d4348d32f4e8c41397f29c76d019dba9535d5933de521511cc8" dmcf-pid="1O7UolLKoU" dmcf-ptype="general">지난 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한 차학연은 2014년 MBC 드라마 '호텔킹'을 통해 배우로서도 활동을 시작해 11년 동안 꾸준히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가 생각이 난다. 저는 '그냥 차학연이 연기하면 되는 거 아니야?'란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떤 노력을 하기보다는 그냥 내가 가진 것에서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그게 정말 큰 패착이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 내가 아직 역량이 안 되는구나를 느꼈고, 그러던 중 OCN '터널'이란 작품을 만났다. '내가 이 정도는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에 내 모든 걸 쏟아부으면 차근차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다시 시작한 작품이었다"고 떠올렸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b74ab7865d7275fb3bdb81d96dfcdf6f4580ee816a061edf30583a7bba6124" dmcf-pid="tIzugSo9a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 사진=51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today/20250704120251276uouy.jpg" data-org-width="600" dmcf-mid="VjeMlUhL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today/20250704120251276uo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무사 노무진 차학연 / 사진=51K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c8d323ec92880987416fa6b3f6b0c057eff337676cf10cf79103b0ba33b14fe" dmcf-pid="FCq7avg2g0" dmcf-ptype="general"><br> 이어 "그때부터 한 계단 한 계단씩 벽돌을 잘 쌓아서 단단한 집을 짓고 싶다, 그러면 내가 이 작업이 좀 재밌지 않을까란 생각을 그때부터 했다"며 "그리고 이번에 '노무사 노무진'을 끝내면서 그 결실을 조금씩 보고 있지 않나란 생각이 든다.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이제는 현장에서 좀 더 캐릭터 자체로 연기를 즐기는 모습, 선배님들의 연기를 받아들이는 여유가 생긴 게 정말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온 것을 실감했다. 제가 앞으로 더 길고 행복하게 연기를 하려면 이렇게 하는 게 맞았구나란 생각이 들어 요즘 행복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6013bc9c292edfd387ea1642e6688e96c2714b95584ec4499870f091f1149a1" dmcf-pid="3hBzNTaVa3" dmcf-ptype="general">차학연은 "이번 '노무사 노무진'을 하면서 제일 크게 느꼈던 건 연기를 할 때 쾌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내가 이 시간을 헛되게 보내진 않았구나, 부담만 가지고 연기를 하고 있지 않구나란 생각이 들더라. 그러면서 내가 처음에 세웠던 신념을 잘 지키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앞으로의 내 모습을 지금 그려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저는 앞으로 10년 뒤의 제 모습을 많이 그려본다. 혼자서 한 계단씩 가다 보면 그때쯤 10층짜리 건물로 치면 한 8층쯤 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지금은 한 4층 정도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8268d87c7e8ef46599a3ce516587201aea43386eb882a25b60f4af22d6aa6e0" dmcf-pid="0lbqjyNfoF" dmcf-ptype="general">'노무사 노무진' 이후에는 사극과 장르물을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차학연은 "견우로서 코믹한 이야기를 했으니까 이제는 좀 반대되는 잔잔하고 눈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사극으로는 '조선변호사'를 했었는데 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극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움직임이나 대사를 하는 부분이 저와 많이 닿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욕심이 난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67c7446387beb3a6b79e5994231ad49d47a217291e8173c748fd0f2aaaea7917" dmcf-pid="pSKBAWj4ot" dmcf-ptype="general">빅스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당장 정해진 것이 없지만 멤버들과 꾸준히 이야기 나누고 있다"며 "매번 부를 때마다 울컥하는 노래가 있다. 혼자 잠깐 눈물을 참았는데 직캠으로 보니 혁이가 갑자기 웃으면서 그 순간에 카메라를 들어서 동영상을 찍더라. 처음에는 어이가 없었는데 이런 게 우리의 관계성이다 싶더라"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250b78db2c756f0023ac3bfb26167d9b3171824cb997bf9f43c9af61912386ff" dmcf-pid="Uv9bcYA8A1"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태준♥’ 박신혜, 아들 낳고도 인기 절정…방콕 도쿄 팬미팅 성료 07-04 다음 ‘월드 오브 스우파’ 오사카오죠갱 쿄카, 팔로워 15→72만 급증!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