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J리거' 일본, 동아시안컵 출사표... 부담스러워진 동아시안컵

작성일 07-04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7/04/0005372584_001_20250704133311696.jpg" alt=""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7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일본 축구대표팀이 전원 자국 프로축구 J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3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회에 참가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FIFA A매치 기간이 아닌 관계로 해외파 차출이 불가능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 또한 K리그 선수 23명과 J리그 선수 3명으로 팀을 꾸렸다. 일본은 26명 전원을 J리그 선수로 채워 눈길을 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골키퍼 피사노 알렉산드레 고토 호리오(나고야 그램퍼스), 미드필더 오제키 유토(가와사키 프론탈레) 등 2028 LA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12명이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이는 9명의 새 얼굴을 발탁한 한국 대표팀보다 많은 숫자다. A매치 경험이 없는 선수도 14명에 달한다. A매치 1경기 출전에 그친 사토 류노스케(파지아노 오카야마) 역시 LA 올림픽 연령대 선수다. 이런 가운데 A매치 142경기(4골)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의 합류가 돋보인다. 나가토모는 작년 3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이후 1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찰 예정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를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신예 발굴의 기회로 삼는 동시에 J리그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 한다. 그는 &quot;대회 2연패를 목표로 도전하겠다&quot;며 &quot;선수들이 J리그의 자부심을 갖고, '우리 선수층은 두껍다'라는 것을 플레이와 결과로 보여주길 바란다&quot;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8일 홍콩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일 중국, 15일 한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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