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삼분지계 노리는 KAIST...“美·中이 안 하는 걸 해야 승산” 작성일 07-04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사우디 킹사우드대와 AI 연구 협력<br>중동 자금력과 한국 기술력으로 시너지 도모<br>미국과 중국이 이미 장악한 생성형 AI<br>“로봇 산업에서 소버린 AI 정답 찾아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qHYdeuSk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cf3131fa4fb5a31c2b4bd35603216e8b4bee790d70da07aacc4bb027cb4b2a2" dmcf-pid="6BXGJd7vA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AIST가 발표한 ‘AI 천하삼분지계’ 전략 모식도. [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mk/20250704140601924nvmw.png" data-org-width="700" dmcf-mid="4dNg03OJA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mk/20250704140601924nvm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AIST가 발표한 ‘AI 천하삼분지계’ 전략 모식도. [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9c78d633809335a3531f46b8f3a2a235f6a2c7ec27881985b1a2b5a6b85e83e" dmcf-pid="PbZHiJzTkB" dmcf-ptype="general"> 미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에서 KAIST가 제3세력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양국이 하지 않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을 공략해 ‘AI 천하삼분지계’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div> <p contents-hash="5beef84f0a5f2513e36c231a4b0575d36e1f45d549c58d95e3a86b7b55dd98b2" dmcf-pid="QthI4fZwkq" dmcf-ptype="general">KAIST는 3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사우드대학교와 AI와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공동 AI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재 양성에서도 협력해 미국과 중국에 종속되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다.</p> <p contents-hash="7380d4d32872f2ba890a67700e5a4b0d849985ab5946dbfa054057fb30c03624" dmcf-pid="xFlC845rgz" dmcf-ptype="general">오늘날 미중 AI 경쟁이 거세지면서 다른 나라들이 설 자리는 점차 좁아지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미국 빅테크들은 거대 자본을 앞세워 이미 AI 시장을 장악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딥시크 등 자국 중심 기술 체계를 완성해나가고 있다.</p> <p contents-hash="70693fd5f2c5a608bb24a68c36733bfea1664e1d2713238ac73cabda9dc36d7f" dmcf-pid="yg8flhnbg7" dmcf-ptype="general">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소버린 AI’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여현덕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생성형 AI는 개발 과정에서 수십 조 원 수준의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이 끼어들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앞으로도 AI 경쟁력은 더욱 양극화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p> <p contents-hash="0a2ed17c72ca187e0abf42cd138bc1d98766c23c22d76aa454b23f8bfa0e7565" dmcf-pid="Wa64SlLKcu" dmcf-ptype="general">여 교수는 “이미 생성형 AI는 미국과 중국이 ‘심리적 점유’를 한 상태”라며 “우리 같은 후발주자가 같은 걸 개발해 경쟁하는 건 좋은 전략이 아니다”고 했다. 한국의 기술력이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챗GPT와 퍼플렉시티 등에 이미 익숙해진 사람들이 새로운 걸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18fdbc84ddb3206326ebb411839ec5c6e465f47b6b76639c35b05f18cd61d7c1" dmcf-pid="YNP8vSo9AU" dmcf-ptype="general">KAIST가 내세운 삼분지계 전략의 핵심은 ‘공간적 확장’과 ‘산업적 확장’이다. KAIST가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사우드대와 협력을 모색한 이유도 확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p> <p contents-hash="f0ae619b053fcf3185e5a3c06f106199eaba4fa43272b47e041822933088dd8c" dmcf-pid="GjQ6Tvg2Ap" dmcf-ptype="general">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은 대규모 자본력을 기반으로 전략적 투자가 가능한 지역이다. 하지만 아직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술을 수입할 뿐, 자체 인프라나 기술을 구축하지는 못하고 있다. AI 원천기술과 자체 플랫폼을 갖고 있는 한국과 협력해 시너지를 낼 여지가 많다.</p> <p contents-hash="594128340b11fd03d07bb741712e7a0eb9c2c9897f793fa51eb017c0b2d94843" dmcf-pid="HAxPyTaVj0" dmcf-ptype="general">이광형 KAIST 총장은 “사우디의 투자 역량과 KAIST의 기술 혁신력, 그리고 양국의 우수한 인재 자원을 결합하면 글로벌 AI 생태계의 다양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닌 지정학적 위상은 향후 한국이 세계 시장을 공략할 때 든든한 뒷받침 역할을 해줄 공산이 크다.</p> <p contents-hash="d8dbc05b06f44731177bc297f46aba5077a4229e83d48ffafcfb840505207fe5" dmcf-pid="XcMQWyNfg3" dmcf-ptype="general">KAIST는 이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동남아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세 지역의 인구를 합하면 약 27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딱 3분의 1에 해당한다. 계획대로 공략에 성공한다면 ‘AI 천하삼분지계’ 전략이 완성되는 셈이다.</p> <p contents-hash="ec146320f4d4526e3cd95af206d6384b46e89cca5b1ff75cbd9dc2c61c48b664" dmcf-pid="ZkRxYWj4kF" dmcf-ptype="general">KAIST가 중점을 두는 분야는 미중이 장악한 생성형 AI가 아닌, 산업 분야에 적용된 AI다. 여 교수는 “AI는 다른 산업 분야와 결합할 때 파괴력이 있다”며 “아직 점유되지 않은 시장을 활용해 소버린 AI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d302acbf2072b3091ebd60efe1f1ca5fd3e4750c84ac47975db743839abf9af" dmcf-pid="5EeMGYA8ot" dmcf-ptype="general">위고비를 출시한 노보 노디스크를 필두로 막강한 제약바이오 경쟁력을 갖춘 덴마크는 바이오 산업과 결합해 소버린 AI를 구축하고 있다. 여 교수는 “노보 노디스크의 성공이 덴마크의 소버린 AI를 성공시켰다”며 “한국도 자신만의 분야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1f15b6d614742afa22be8faa117e07603895284ae1d1d5cac57cc5f9779b642b" dmcf-pid="1DdRHGc6A1" dmcf-ptype="general">여 교수가 주목하는 분야는 로봇 산업이다.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로봇 밀도는 세계 1위다. 그는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한국은 로봇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AI 열풍이 지나가면 향후 4~5년 내에 로봇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b5f79dae7cbe386e770c2652ec6e87fcdaae6935619eeaefd0e73bbd0f17ea3" dmcf-pid="twJeXHkPa5" dmcf-ptype="general">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 등 한국은 이미 로봇 분야에서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여 교수는 “제품보다 중요한 게 인식이기 때문에 한국이 로봇 AI 분야를 잘한다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KT 해킹 사고, 개인정보위 제재 '카운트다운'…8월 말 발표 유력 07-04 다음 스타성 美쳤네…범접→쿄카 '월드 오브 스우파' 활약상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