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오징어게임' 대본 받고 쫄딱 망할 수 있겠다 생각도" 작성일 07-04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현장] 제29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배우 특별전 간담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Z2FsmRumg"> <p contents-hash="7a3ba76e16022a4594366ae66c1286ca1d5caa364320436626164a2c54eca9db" dmcf-pid="69L45ZDxmo" dmcf-ptype="general">[이선필 기자]</p> <p contents-hash="4234170a0224293e9e6b670e47bf7a7cec8a5862cfb9266a46b7f7ae9a321b57" dmcf-pid="P2o815wMwL" dmcf-ptype="general">34년, 배우 이병헌이 연기자 길을 걸어온 시간이다. 때마침 그의 출연작 <오징어 게임>과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케이팝 데몬헌터스>가 넷플릭스 드라마, 영화 부문 세계 1위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한국 관련 콘텐츠 알리미의 최전선에 서 있게 됐다. 4일 오후 부천시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더 마스터: 이병헌' 간담회에 참석한 그가 글로벌 작품 행보와 연기관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p> <p contents-hash="8fa8361711ff168d50b077919620900d7710cc5ce7f0e77ba284feb015b7cd3d" dmcf-pid="QVg6t1rRIn" dmcf-ptype="general">'더 마스터: 이병헌'은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측이 이어 오고 있는 배우 특별전에 해당한다. 올해는 이병헌의 작품 중 그가 직접 선정한 10편의 영화들이 영화제 기간 상영되며,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선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p> <div contents-hash="cb395436aa6e2f1509269f850ea07e299d81c5491c4e9870f60936c4a749a620" dmcf-pid="xfaPFtmeEi" dmcf-ptype="general"> <strong>이병헌 "특별전, 민망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해"</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86de6e664634b7bb6ed54b529b77bc0dfa0676ca8c6e58c8caaa06090002e73" dmcf-pid="yiOg9KYcw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ohmynews/20250704162401873ngcu.jpg" data-org-width="3000" dmcf-mid="fzfnBqTNI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ohmynews/20250704162401873ngc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배우 이병헌이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td> </tr> <tr> <td align="left">ⓒ 연합뉴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6d06b0c57790a119ad61fbcc58c281d66bd311108b94024b96accdefc322ad5" dmcf-pid="WnIa29Gkwd" dmcf-ptype="general"> 신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여러 감독과 동료의 말을 인용하며 더 마스터가 아닌 더 몬스터(괴물)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고 상찬하자, 배우 이병헌은 "특별전을 한다고 한 순간부터 민망함의 연속인 것 같다. 칭찬을 듣는 게 행복하고 기쁘기도 하지만 민망하기도 하다"며 운을 뗐다. </div> <p contents-hash="423399f10f9c9bdb5c50c3c59e7cf61aabeb57f5db55f0c3b03e9cfaa3446f6b" dmcf-pid="YLCNV2HEOe" dmcf-ptype="general">이어 "그만큼 잘해왔는지 부끄러움이 느껴진다"던 그는 "막연하게 어릴 적 대선배님들께서 특별전을 하실 때 나 또한 저렇게 될 수 있나 생각했는데 그런 날이 제게 왔다는 것에 뿌듯하기도, 보람이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ac89343786477462c85f76cc727eba4629036afa36a9ab508b9f314c2e8e593" dmcf-pid="GohjfVXDER" dmcf-ptype="general">현장에선 최근 넷플릭스 출연작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공개직후 93개국 시청시간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3>, 영화 부문 스트리밍 1위를 비롯, 삽입곡들이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집입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그리고 성경 이야기를 한국 스태프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며 미국에서 흥행한 <킹 오브 킹스> 등이었다.</p> <p contents-hash="ca188eb46dd4b0847180569ee123cb2ae583d20bb4a3598df10ee6b148ced420" dmcf-pid="HglA4fZwwM"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오징어 게임>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재밌게는 읽었지만 너무 실험적이라 아주 성공하거나 아니면 쫄딱 망하겠다 싶었다"며 "지금의 세상을 축소시킨 게 게임 공간에 구현돼 있는데 한국 뿐 아닌 다른 문화와 언어권 사람들이 사랑해준다는 건 그들도 함께 나누고 있는 문제라서가 아닐까 싶다"고 흥행 요인을 분석했다.</p> <p contents-hash="cfc40f55577a527555f9663b62295d26b0d809e5aad10d0a2cb0d7bd645af1df" dmcf-pid="XaSc845rEx" dmcf-ptype="general"><케이팝 데몬 헌터스> 언급 과정에서 이병헌은 아들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 예능 프로 <지미 팰런 쇼>에 출연해 아들과의 일화를 언급한 바 있는 그는 "제가 <오징어 게임> 프론트맨과 <데몬 헌터스>에서 귀마 역을 하면서 내심 아들이 아쉬워하는 것 같다"며 "거의 출연작이 19금이라 지금껏 아들에게 보여준 작품이 3개인데 <킹 오브 킹스>는 극장에서 떳떳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제가 비록 불자지만 종교와 상관 없이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작품"이라 말했다.</p> <p contents-hash="57c0f9654e93d9428bcb6ffd4756e10a31c55988cf44d3354beed4b2f4c32678" dmcf-pid="ZYBZDEP3IQ" dmcf-ptype="general">한국 관련 콘텐츠를 다룬 그의 출연작이 전 세계적 흥행을 하는 현상에 이병헌은 "처음엔 어리둥절한 감정이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몇 년 전 미국에 있을 때 소니 본사에서 연락이 와 미팅을 했고, 밑그림 단계부터 보았을 때 속으론 왜 이렇게 그림을 못 그렸나 생각하기도 했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사람들이 열광하는 게 제 개인적으로도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 케이팝의 현재 위치를 가늠하며 새삼스레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fb5c674f4fdb21b721b6cfe517a035e5d90c95a3655af0abe73997b63fdc359" dmcf-pid="5Gb5wDQ0rP" dmcf-ptype="general"><strong>"영화의 위기 맞지만, 탈출구 있어"</strong></p> <p contents-hash="c59947de0924124b666f26e23169b82947a3272ad89259517f0a4eed7cb72f18" dmcf-pid="1HK1rwxpr6" dmcf-ptype="general">한편으로 외화내빈처럼 불거지고 있는 한국영화산업 위기를 이병헌 또한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영화인들을 만날 때마다 늘 빠지지 않는 주제가 극장의 위기, 영화의 위기"라며 "분명한 건 위기는 맞지만, 탈출구처럼 스트리밍 서비스가 생겼다. 그걸 통해 우리가 얻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엔 모든 영화인들이 할리우드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거였다면 이젠 어떤 나라에서건 훌륭한 이야기로 할리우드 이상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시대다. 비록 극장과 영화가 어렵다지만, 또다른 측면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 않나 희망을 가져보기도 한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6575589370d26dc5e1c70cfbcc757907f6f43bcf92ae1cc8178241752b3d444b" dmcf-pid="tX9tmrMUO8" dmcf-ptype="general">"30년 넘게 작품 활동을 새삼 많이 했구나 싶다"던 그는 10년 뒤에서 자신의 특별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재치 있게 전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b774ff61f05bf405f329abe65ef2a381ad4916ff85f6c2fab79772dc9344cee0" dmcf-pid="FZ2FsmRuO4" dmcf-ptype="general">"제가 성인이 되면서 사회생활을 하기 직전에 연기를 시작했는데 지금 보니 그 경력이 제가 살아온 시간의 절반을 조금 넘더라. 배우 생활하면서 중요한 게 공감대 같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정말 많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할지 모르기에 매번 그분들을 관찰하곤 했다. 왜 그런 버릇, 왜 그런 기분 상태인지를 살피다 보면 나만의 답이 떠오를 때가 있었다. 정답이 아닐지언정 확신하며 연구하는 게 공감대를 넓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p> <div contents-hash="255686a4d001dcf9ef8344853880e840d3d5380a7932c2d4cb6981d5a80bb3fb" dmcf-pid="35V3Ose7wf" dmcf-ptype="general"> 예전에 기자들과 인터뷰하는데 '이병헌씨의 진짜 모습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곤 했다. 그때만 해도 원래 제 성격이 이렇다고 할 수 있었는데, 문득 오랜만에 그 질문을 받았을 때 한동안 멍했던 상황이 이었다. 배우로 살면서 내가 연기한 캐릭터를 짬뽕시킨 게 나일까 싶더라. 내가 연기한 캐릭터와 내가 주고받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나라는 사람이 캐릭터에 묻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89f8cc68b2098f68a15e678b001a0ffc511abf9cacefeb2ac9b6ca87029f9d4" dmcf-pid="0lpyNa2XmV"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ohmynews/20250704162403316iuqo.jpg" data-org-width="561" dmcf-mid="4Wwiqzva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ohmynews/20250704162403316iuqo.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제29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의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문원, 신지 소속사에 협의이혼서 공개+동창생 및 군복무 지인까지 연락하며 적극 해명 07-04 다음 브래드 피트 vs 스칼렛 요한슨, 킬링타임 배틀[양추리]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