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넥슨도 정부도 부인하는데… 中 텐센트 ‘NXC 지분 인수설’ 나오는 이유는 작성일 07-04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기획재정부, NXC 주식 매각 공고… 8월 25일 예비 입찰 마감<br>텐센트 “인수설 사실 아냐” 재차 선 그어<br>텐센트, 크래프톤·넷마블 등 주요 주주로 영향력 행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LBPEk6Fn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6ab3da81180a64abcde7f8cab1bf914b859048307cac3121bedacad28026aa" dmcf-pid="GobQDEP3n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biz/20250704163333600dlyb.jpg" data-org-width="1536" dmcf-mid="yuwVNa2Xi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biz/20250704163333600dly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일러스트=챗GP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852d9e679b9df210ebf44998178fb36306a26c8b7726dc03f11ce93b96dbbb7" dmcf-pid="Hyamt1rRdu" dmcf-ptype="general">정부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지분 매각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는 유력 인수 후보로 중국 ‘텐센트’를 꼽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이를 계속해서 부인했지만, 국내 게임사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지분 인수설이 불거지는 것입니다. 다만 경영권 확보 등으로 인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p> <p contents-hash="d1240357e1757f4a352820a474665b85defcc8dae9e6b58a1fafba5c24a1cb95" dmcf-pid="XWNsFtmedU" dmcf-ptype="general">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수탁 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에 NXC 주식 매각 공고를 게재했습니다. 매각 대상 주식은 총 85만1968주로 NXC 전체 지분 중 약 30.6%에 해당합니다. 이는 넥슨 창업자인 고 김정주 회장 유가족이 상속세 명목으로 정부에 물납한 물량입니다. 물납은 상속인이 현금 대신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으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제도입니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25일까지 예비입찰제안서를 받고 최종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입니다.</p> <p contents-hash="96f6d47b0bd134dd5f9826c124497dfcf552d84e60a851ecd3f9a07945a6c34a" dmcf-pid="ZYjO3Fsdnp" dmcf-ptype="general">정부는 앞서 2023년 두 차례 NXC 주식의 공개 매각을 시도했지만, 4조7000억원의 높은 가격으로 유찰됐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NXC 지분 가치를 비상장주식 순자산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더해 4조7000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비상장주식을 평가할 때 적용하는 표준 방식으로,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식 가격에 추가로 붙는 금액입니다. 시장에선 20%란 프리미엄을 상당히 높은 수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넥슨 창업자 유가족이 이미 67.67%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정부 지분을 모두 사들여도 경영권 확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bc91e8fdf92dace9ab04eb4a44e4e930938523006f945c815c9e8ba40c85f788" dmcf-pid="5GAI03OJL0"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이번 3차 지분 매각 후보로 텐센트를 유력하게 지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텐센트가 약 20조원 규모의 넥슨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넥슨 창업자 유족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업계의 주목이 커졌습니다.</p> <p contents-hash="d5334f2e135c24e2c8fe45bc0c9f990e96b5701d89a549a9d3b38c3dc8444d76" dmcf-pid="1HcCp0IiM3" dmcf-ptype="general">다만 텐센트는 이와 관련해 선을 긋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외신 보도 이후 텐센트는 “인수 검토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외 언론에서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텐센트는 지난 2일 이례적으로 2차 해명에 나섰습니다. 텐센트는 “원칙적으로 우리는 소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며 “최근 국내에서 떠도는 여러 추측을 고려할 때 넥슨 인수에 관한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기재부 역시 텐센트가 유력한 NXC 지분 매각 대상이란 보도에 “구체적 매각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공표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81aefeeb85aecac08989b4d18e7b433a453f943a636b9f591e0ad7b521336b" dmcf-pid="tXkhUpCnd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 성남시 판교 넥슨코리아 본사.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biz/20250704163335245qmpt.jpg" data-org-width="3696" dmcf-mid="WuABniqy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chosunbiz/20250704163335245qmp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 성남시 판교 넥슨코리아 본사.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9f16aa1f585eb29dc27ba89406596ca46f991f3a800574a1c8b847b6fdf735" dmcf-pid="FZEluUhLdt"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인수설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데는 텐센트가 국내 게임사들과 깊은 이해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텐센트는 넷마블의 2대 주주이자 이사회에 본사 임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크래프톤의 2대 주주로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프트업 역시 텐센트가 2대 주주입니다. 카카오게임즈에서는 3대 주주 지위를 확보는 등 주요 게임사에 전략적으로 투자 활동을 펼쳐왔습니다.</p> <p contents-hash="69be022912f16c256d6c609684cbeedff4aafc34a10345727174e54a6245ffec" dmcf-pid="35DS7uloL1" dmcf-ptype="general">넥슨 게임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아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텐센트가 NXC 2대 주주에 올라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5월 중국에 출시돼 1조5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냈습니다. 이에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3783억원을 달성했습니다.</p> <p contents-hash="706eb61ad0454595a3d775c61da849399ae223735ba659ffdc77f267827160cc" dmcf-pid="01wvz7SgR5"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4조7000억원이란 금액을 감당할 능력을 갖춘 기업이 사실상 전무한 것도 이유입니다. 텐센트는 천문학적인 가격을 소화할 능력이 있습니다. 지난해 텐센트의 매출은 6602억6000만위안(약 125조3800억원), 영업이익은 1940억7000만위안(약 36조 8520억원)이었습니다.</p> <p contents-hash="fad975ead554b37d52226147bd431a2c7396b069ba1399c41cb29d6ab230a427" dmcf-pid="ptrTqzvaJZ" dmcf-ptype="general">다만 텐센트의 향후 결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경영권 확보가 어려운 NXC 지분 구조상 매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시각도 우세합니다. 현재 NXC의 대주주는 고 김정주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의장과 두 자녀로 67.6% 지분을 보유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매각하는 지분을 모두 사들여도 과반수가 넘지 않아 경영권 확보가 불가능한 것입니다.</p> <p contents-hash="d7f35433ab267a7e531e0aefc6a144801a391c6ec6e870729cea56292d1c505e" dmcf-pid="UFmyBqTNiX" dmcf-ptype="general">게임업계 관계자는 “텐센트는 중국 내 넥슨 게임의 퍼블리싱을 맡아왔고 이미 국내 주요 게임사에 전략적 투자를 이어온 만큼 유력 후보로 떠오르지만, 가격이나 규제, 경영권 협상 등 진전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지금은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에 관해 선을 긋고 있지만 언제 돌변할지는 모르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p> <p contents-hash="4156f5b6e7ba20d4c1d972e74d0e4782ca9db6ae5785c066ffc50287a61e54d0" dmcf-pid="u3sWbByjdH"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라이브 게임 전성시대 맞이한 스팀. 성공만큼이나 유지도 중요하다 07-04 다음 SK텔레콤, 해킹 고객 보상에 5000억원 투입… 유영상 사장 “진심으로 사과”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