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피프틴’→교사·초등생 로맨스물 백지화, 문제될 줄 몰랐던 게 문제[스경연예연구소] 작성일 07-04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k9RMx0CO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24076b9e926b13aa73dba5015cfda08b0eb39e519470ee0a6a94d2a4896f8d" dmcf-pid="1E2eRMph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썸네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khan/20250704165632787wull.png" data-org-width="560" dmcf-mid="HzZZXHkPI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khan/20250704165632787wul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썸네일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ef46bb3645b7fed999cc105f305fa07713dcae65cc9c76a9d47e95d6ad30c96" dmcf-pid="tDVdeRUlDL" dmcf-ptype="general"><br><br>여교사와 초등학생의 로맨스물로 논란이 됐던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의 드라마화가 무산됐다.<br><br>드라마 제작사 메타뉴라인은 4일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br><br>이어 “2015년 제작된 원작 작품에까지 새로운 부담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변화하는 사회적 감수성과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br><br>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된 원작 웹툰은 연인과 이별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게임 속에서 연애 관계를 맺던 캐릭터가 실제로는 자신의 제자였음을 깨달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연재 당시에도 제목에 더해 여교사가 초등학생에게 이성적으로 설렘을 느끼는 장면이 묘사된 내용으로 인해 소아성애와 그루밍 범죄 미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br><br>그 가운데 최근 원작 플랫폼 씨앤씨레볼루션과 메타뉴라인이 해당 작품의 드라마화를 공식화하면서 대중의 반발을 샀다. 메타뉴라인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드라마화할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나,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제작 포기를 결정했다.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리디 등 주요 웹툰 플랫폼에서도 원작 서비스가 중단됐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71a19f787fa95939b0a88f2fabdba2881cc50fb31e3789e2e2afe196bcc52e" dmcf-pid="FwfJdeuSw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썸네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khan/20250704165634135pysi.png" data-org-width="363" dmcf-mid="XoRRMx0CO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khan/20250704165634135pys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썸네일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d0374de6f7d776da29f0d291fa4bfbf944583ba0e2f3b5f701654201b003fa8" dmcf-pid="3jBQP6tsOi" dmcf-ptype="general"><br><br>특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1일 성명서를 내고 “창작과 예술적 독창성이라는 명분으로 아동을 성적 대상화하는 시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드라마 제작과 방영 중단을 촉구했다.<br><br>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지난 2일 성명서를 내고 “성인인 교사와 초등학생 사이의 ‘설렘’, ‘감정 흔들림’, ‘위로’와 같은 장면은 자칫 연애 감정으로 오독대거나 미화될 수 있다. 교육 윤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메시지를 사회 전체에 전달하는 꼴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br><br>제작 중단 소식에도 대중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애초에 원작도 논란이 됐던 바, 이를 드라마화하려고 구상 및 기획한 제작진을 향해 ‘이런 걸 드라마로 만들려고 했다니 제정신인가’ ‘욕을 먹어야만 엎어지나’ ‘무산되는 게 당연’ ‘반대할 줄 몰랐나’ ‘이런 웹툰이 있는 것도 충격인데 드라마로 만들려고 해?’ ‘제목부터 범죄’ 등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br><br>애초에 해당 원작을 드라마화하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제작사의 입장대로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는 내용이 원작의 주요 소재인 만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데다, 그 콘셉트의 활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396abd8ae31f05e4618a8321f2b0bbdb5adf63ed94d3814eb1ba0486cb6c3e9" dmcf-pid="0AbxQPFO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바코드 삽입 디자인으로 논란이 된 MBN ‘언더피프틴’ 참가자 프로필. MBN, 크레아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khan/20250704165635556dbab.png" data-org-width="773" dmcf-mid="ZR029KYc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sportskhan/20250704165635556dba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바코드 삽입 디자인으로 논란이 된 MBN ‘언더피프틴’ 참가자 프로필. MBN, 크레아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46e1deebafe1cc9ee377442ec0b7d173d3f9100ead99884e73e988e1090ab44" dmcf-pid="pcKMxQ3IOd" dmcf-ptype="general"><br><br>이렇듯 아동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작품의 위험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이 종종 등장하는 것에 대중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일반 상식을 벗어난 주제에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이를 실체화한다는 점에서 방송 제작사들의 윤리 의식이 결핍됐다는 목소리다.<br><br>지난 4월에는 아동·청소년 성상품화 논란을 정면으로 맞은 MBN 오디션 프로 ‘언더피프틴’이 편성을 취소했다.<br><br>‘언더피프틴’은 15세 이하 여성 아동·청소년들이 아이돌 데뷔를 위해 경쟁하는 콘셉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5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경쟁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물론, 진한 화장을 하고 노출 있는 옷을 입거나 참가자 프로필 사진에 바코드가 찍혀있는 모습 등이 선공개 되면서, 미성년자 성상품화라는 비판이 거세졌다.<br><br>이에 제작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의 우려에 대해 “의도가 있던 건 아니다”라며 “그 세대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싶었다”고 해명했으나 대중을 설득하지 못했다. 미성년자들의 연습생 시스템과 연예계 데뷔가 K팝의 어두운 이면으로 지적받는 가운데, 이를 더욱 부추기는 듯한 방송을 제작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이 쏟아졌고, 결국 편성을 최종 취소했다.<br><br>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신지♥’문원이 부동산 얼굴마담? 보조원 교육 이수한 합법 근무” 과거 동료 증언 [직격인터뷰] 07-04 다음 '아임써니땡큐' 강소라, 장하오도 놀란 중국어 실력 공개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