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연기 인생 뿌듯해지는 순간…캐릭터들과 영향 주고받아” 작성일 07-04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BIFAN 배우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기자회견<br>“‘오겜’은 인간성에 관한 얘기…‘케데헌’ 인기 예상 못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2FcxQ3IN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feeb706e5ca5edaad5cf55ae082a9a3cdf34aed2a932e07e9c217b51b1bef4" dmcf-pid="uV3kMx0Co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병헌이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kukminilbo/20250704170514641vzfj.jpg" data-org-width="1200" dmcf-mid="Fwfhag9Hg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kukminilbo/20250704170514641vzf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병헌이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dc44aa714fe978ee8691863b3ef54a671d4c2a3398382103fde25addeac7d07" dmcf-pid="7g6YDEP3Am" dmcf-ptype="general">이병헌이 “그간 맡아 온 캐릭터들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내 모습이 과거에서부터 조금씩 변화해 왔다. 연기는 지금의 내 모습이 만들어지도록 계속 영향을 미쳐 온 존재”라며 자신의 배우 인생을 돌아봤다.</p> <p contents-hash="23befa553259d5ba4b2e4b43e0c5b22552222b6f550b0499542af908f5237958" dmcf-pid="zaPGwDQ0jr" dmcf-ptype="general">4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배우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기자회견이 열렸다.</p> <p contents-hash="14b92e96b756f5b6d1922e60f64fe0563ac636f6eafa21f9119d05c6269ead1a" dmcf-pid="qNQHrwxpaw"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영화제에서 배우특별전을 하고, 칭찬을 계속 듣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고 영광스럽고 기쁘기도 하지만 민망하다. ‘내가 특별전을 할 만큼 많은 것들을 잘 해왔나’ 하는 부끄러움이 있다”며 “대선배들께서 평생 일궈놓은 작품들을 가지고 특별전을 하신다고 했을 때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막연히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10년, 20년, 30년 후에도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63828be1d519c4e536b0c15e2cd220c547d4e94f6404457d77221a1adf5bca" dmcf-pid="BjxXmrMUA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kukminilbo/20250704170516009xubd.jpg" data-org-width="1200" dmcf-mid="3GHJKbWA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kukminilbo/20250704170516009xub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d91c2d744e48af9bae82435d559ceb08fb7aee02b4edeb593ee829680ba7e0f" dmcf-pid="bAMZsmRujE" dmcf-ptype="general">이번 영화제에서 이병헌은 자신의 출연작 10편을 선정해 관객과 함께 관람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의 삶에서 연기는 어떤 의미일까.</p> <p contents-hash="2cd5d725f9fab26aabcabce5e9e205075d1365923bee4086083c21937726fdc6" dmcf-pid="KcR5Ose7ok"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대학에 입학해 성인이 되는 순간부터 연기했다. 누군가 ‘이병헌의 진짜 모습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예전에는 답하기가 어렵지 않았는데, 최근 그 질문을 받고 멍해져서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이었나’ 자문하게 되더라”며 “배우로서 연기해 온 캐릭터들을 다 섞은 게 내 모습인가 싶기도 하다. <span>나를 통해서 나오는 캐릭터로 인해 스스로가 변해간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span></p> <p contents-hash="6130c22ece162300c312df40b70f749ec42a949397a7b6139ae9f06dfd85f6d9" dmcf-pid="9ke1IOdzcc" dmcf-ptype="general">최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무리한 소회도 그는 전했다.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 작품에서 이병헌은 게임을 설계·관리하는 프론트맨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p> <p contents-hash="7a690ae38b80c718ea8b5215a802c8af5505cdd9e788681e19878234ef3a92ed" dmcf-pid="2EdtCIJqNA"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천재적인 이야기꾼인 황동혁 감독의 대본은 무척 재미있었지만 처음엔 너무 실험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쫄딱 망하거나 아주 성공하거나 ‘모 아니면 도’일 거라 생각했다”면서 “자극적이고 강렬하고 오락적인 이야기라 재밌지만 한편으로 지금의 사회·정치·경제 이슈들이 다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f4e526af27f9bccb074262d7d45d9be393bd961ae0c45cf0943900638a8fb8" dmcf-pid="VDJFhCiBo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kukminilbo/20250704170517367sxgg.jpg" data-org-width="1200" dmcf-mid="0Rg3lhnbg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kukminilbo/20250704170517367sxg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d76c1eaa18fa9f8888b760d7cc28655cd2faa3ebfb29e2d986200787b2f9acd" dmcf-pid="fwi3lhnbNN" dmcf-ptype="general">이어 “어릴 때 했던 전통적인 아이들의 놀이를 소재로 한국 문화를 진하게 보여주는 드라마임에도 문화와 언어가 다른 국가들에서 이렇게까지 재밌게 작품을 봐주는 건 그들도 같은 고민을 나누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이야기의 가장 큰 주제, 나누고 생각할 부분은 인간성에 관한 문제다. 전세계 사람들이 인간성 부재 절실하게 느끼기에 이야기에 푹 빠진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649498b0a9851ddac5cfef8b4219e4e5b495e95d426b906d5eb13e66364268a" dmcf-pid="4rn0SlLKka" dmcf-ptype="general">이병헌이 목소리 연기를 펼친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와 ‘킹 오브 킹스’ 역시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K팝 데몬 헌터스’에서는 악의 무리를 지휘하는 귀마 역을, ‘킹 오브 킹스’에서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역을 맡았다.</p> <p contents-hash="182f8cc3a0ed2e51f0a1eebd49c808fe80bf0d53a470ab3367084c9fc7addf6e" dmcf-pid="8mLpvSo9og" dmcf-ptype="general">그는 ‘K팝 데몬 헌터스’ 참여를 제안받았을 당시에 대해 “K팝이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건 알았지만, 소니 픽처스에서 K팝을 주제로 이야기를 만든다고 해서 놀라웠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전세계에 선보였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지 의구심도 들었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2679f227a267c303104c38e031782f8647042120ad4bff50c0b87619c6cad80a" dmcf-pid="6soUTvg2Ao" dmcf-ptype="general">이병헌은 “세부적인 뉘앙스나 감정을 영어로 전달하는 일이 큰 숙제였다. 결과물에 이렇게 열광해 주셔서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하고 신난다”면서 “K팝의 현재 위치가 대단하다는 사실에 새삼스럽게 놀랐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228b0eea2a42b0f7db28a0cc4ec38bde3b3978810806b6de6710dc19d0e85a" dmcf-pid="PeKhag9HN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킹 오브 킹스' 스틸사진. 모팩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kukminilbo/20250704170518805tipx.jpg" data-org-width="1000" dmcf-mid="piwVt1rRN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kukminilbo/20250704170518805tip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킹 오브 킹스' 스틸사진. 모팩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9a2c23707a54b787d38b65f0bb39273176bac4b94676b046b4eb75c02d44b63" dmcf-pid="Qd9lNa2Xjn" dmcf-ptype="general">‘킹 오브 킹스’와 관련해선 “종교적인 이야기로 국한시킬 작품은 아니다. 역사 속 인물이고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극장에 가서 떳떳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연기일 뿐이라고 설명을 해도 내가 악한 무리의 왕이나 프론트맨 역을 하는 게 아들에겐 내심 상처인 것 같다”며 웃었다.</p> <p contents-hash="84f875fe3b85141a7825d75c313e1a49e93eae28a79907c3ccc449806e1f9691" dmcf-pid="xJ2SjNVZji" dmcf-ptype="general">오랜 세월 연기로 인정받아 온 그가 캐릭터를 해석하는 방식은 ‘공감’이다. 이병헌은 “세상엔 각자 다른 상황에 처한 별의별 사람들이 있다. 폭넓은 공감대는 배우가 가져야 할 가장 필수적인 덕목인 것 같다”며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왜 저런 버릇이 생겼을까’ ‘왜 저런 기분이 됐을까’ 하고 늘 사람들을 관찰한다. 정답이 아닐지언정 내 안에서 계속 추측하고 확신을 만들면서 어떤 이야기,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조금씩 생기는 게 아닐까 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p> <p contents-hash="e27ab50ab5486afee9f08e4687059002dd9cccb1bd56536caa603cf35f37691e" dmcf-pid="yXO6p0IigJ" dmcf-ptype="general">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p> <p contents-hash="8323b1572322b3da1f4dd5aef705139a9b84ffc3b4620fc31a146b60e81feb52" dmcf-pid="WZIPUpCnad"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포일러 사과' 박규영, 핑크가드 자부심 폭발 "'오겜' 대표하는 캐릭터" [인터뷰] 07-04 다음 SKT "향후 5년간 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보안인력 2배 확대"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