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do감] 집게발 털 많은 소라게는 왜 대담할까 작성일 07-04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cTZBDQ0y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ebde7596f9243721c904385b0de2752899ab86572d73664d173e2a58d6320a" dmcf-pid="0ky5bwxpv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소라게의 집게발에 달린 감각기관 형태와 성격 사이에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4/dongascience/20250704174808791sqlq.jpg" data-org-width="680" dmcf-mid="FslG7c8t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4/dongascience/20250704174808791sql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소라게의 집게발에 달린 감각기관 형태와 성격 사이에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4cf2aa8bd766a3cb1c6473efa710843b6c70cd389634ad794bca7f26bab56d" dmcf-pid="pEW1KrMUv8" dmcf-ptype="general">집게발에 털이 많은 소라게는 대담한 성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게발에 달린 털은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감각기관이다. </p> <p contents-hash="2ec8371ad02512251be97639fa0865825bae7bb326e059a9d29faa7fd9d70f17" dmcf-pid="UDYt9mRuv4" dmcf-ptype="general">아리 드러먼드 영국 플리머스대 생물해양과학대학 연구원 연구팀은 소라게의 집게발에 달린 털 모양 감각기관과 성격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2일 국제학술지 '영국왕립학회보B: 생물과학'에 발표했다. </p> <p contents-hash="eb08754cfbbace4adbb0f21e92761c0199d1b3b8ff46e338b0e426f20a2903f7" dmcf-pid="uwGF2se7Sf" dmcf-ptype="general">소라게는 위험을 감지하면 등에 짊어진 껍데기 속으로 들어간다. 그 다음 집게발에 달린 감각기관인 ‘센실라’를 이용해 주변 탐험에 나서며 환경의 안전성을 살핀다. 센실라는 곤충이나 무척추동물에 있는 감각기관으로 털이나 돌기 형태로 존재한다. 소라게의 센실라는 털 형태로 포식자를 비롯한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p> <p contents-hash="fbd3e644a365ef979bb3241ce503d85b1451a57842ac4c2dfbe3cd4c82d26ca9" dmcf-pid="7rH3VOdzW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집게발에 센실라가 많이 분포한 소라게일수록 ‘놀람 반응’에서 빠르게 회복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놀람 반응은 큰 소리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처럼 위협으로 인지되는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신체 현상이다. 소라게는 위험을 감지했을 때 껍데기로 재빨리 몸을 숨기는 놀람 반응을 보인다. </p> <p contents-hash="54c0164dd9ac0d8ba2e563f5764a42fbeacb40b898ebd03b90ab491b3b5c6cdb" dmcf-pid="zmX0fIJqW2"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소라게가 위협적인 상황에서 보이는 놀람 반응을 관찰했다. 소라게가 탈피하는 시점에는 벗겨진 껍데기를 수집했다. 그 다음 플리머스대 전자현미경센터에 있는 주사전자현미경으로 탈피한 껍데기에 달린 집게발의 센실라를 촬영해 이미지를 자세히 살폈다. </p> <p contents-hash="a6596192fe84d101963c6ea1b8b18f2ddb0e377eb025adf948043a23c11821e7" dmcf-pid="qsZp4CiBS9"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놀람 반응에서 빨리 회복하는 소라게를 대담한 성격을 가진 소라게로 정의했다. 대담한 성격을 가진 소라게는 일관되게 집게발에 센실라가 많이 분포해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p> <p contents-hash="4ba235d711a1fc8ae520a00d46f8cb984302f19659bf2d6e2e63e01d25a90428" dmcf-pid="BrH3VOdzlK" dmcf-ptype="general">센실라가 많이 분포해 있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예민한 감각기관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주변 정보를 더 잘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주변 환경에 위협적인 존재가 사라졌다는 것을 잘 판단할 수 있는 소라게가 대담한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p> <p contents-hash="7ef06a665b7a29b61bafaf53f161c1019be53c6319237f46710342678041b3ba" dmcf-pid="bmX0fIJqv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개별 동물들의 성향과 행동 차이는 주변 세계를 감지하는 능력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소라게뿐 아니라 다른 동물에서도 감각기관이 성격과 의사 결정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aef8cde5bb53af4747d33771a88f5a9d1352949e16b86b81c7805869500af358" dmcf-pid="KsZp4CiBWB" dmcf-ptype="general">이어 "인간의 영향으로 점점 더 많은 동물종들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고 있다”며 “동물이 주변 정보를 어떻게 감지하고 생존하는지 이해하는 것은 동물종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026bfb05f895dc08f8c03d4c8888990ed28144902a5196bf1e8946fcce536b71" dmcf-pid="9O5U8hnbTq"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br> doi.org/10.1098/rspb.2025.0932</p> <p contents-hash="0b4becfad1bcd6724ad863e51036356162f3df5621bad3fd19fb80f1f6758c1b" dmcf-pid="2I1u6lLKyz" dmcf-ptype="general">[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레이디제인·임현태, 3일 쌍둥이 딸 출산 "우주·별 환영해" 07-04 다음 [해커에 뚫린 SK텔레콤]⑤ 과도한 제재? 조사 결과 발표 지연?… 영업정지까지 시킨 정부 대응은 옳았나 07-0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