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챔피언, 키스도 아웃... 미국 女 테니스 빅3 전멸 [윔블던] 작성일 07-05 20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05/0000011154_001_20250705013909456.jpg" alt="" /><em class="img_desc">3회전에서 탈락한 매디슨 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div>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을 들어 올렸던 매디슨 키스(미국, 8위)가 윔블던 3회전에서 탈락했다. 37세의 베테랑, 라우라 지게문트(독일, 104위)에 일격을 맞았다. 코코 고프(2위)와 제시카 페굴라(3위)가 1회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한데 이어 키스마저 윔블던 업셋의 희생양이 됐다. 미국 여자 테니스 빅 3가 이번 윔블던에서 5일차 만에 모두 사라졌다.<br><br>키스는 4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여자단식 3회전에서 지게문트에 3-6 3-6으로 패했다. 윔블던의 빠른 코트에 키스도 결국 당하고 말았다. 평소 단단한 플레이가 장점인 키스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31개의 언포스드에러로 자멸했다. 특히 발리와 같은 네트플레이 득점 상황에서 성공율은 38%에 그쳤다. 결정을 지어야 할 상황에서 되려 실점을 하고 마니 이길 수 없었다.<br><br>키스도 사실 일찌감치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 했다. 1회전에서 엘레나-가브리엘라 루제(루마니아, 58위)에 1세트를 빼앗긴 후에 6-7(4) 7-5 7-5로 겨우 역전승했다. 2회전에서 올가 다닐로비치(세르비아, 37위)를 6-4 6-2로 제압하며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느닷없이 지게문트에게 패하고 말았다. <br><br>1995년생으로 올해 30살이 된 키스도 베테랑 반열로 올라섰지만 상대인 지게문트는 1988년생, 37세의 왕고참이다. 이번 둘의 맞대결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었다. <br><br>지게문트는 2017년 최고랭킹 27위까지 찍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단식보다 복식에서 조금 더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올해에도 단식 성적은 10승 15패에 그치지만 복식에서는 20승 8패를 기록 중이다. 104위인 단식 랭킹에 비해 복식 랭킹은 22위로 꽤 높은 편이다. 지게문트에게 더이상 단식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br><br>하지만 37세 시즌에 출전한 이번 윔블던에서 4회전(16강)에 오르는 대박을 쳤다. 지게문트의 역대 윔블던 최고 성적이다. 지게문트가 그랜드슬램에서 16강 이상에 진출한 것은 2020년 프랑스오픈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br><br>지게문트는 16강에서 솔라나 시에라(아르헨티나, 101위)를 상대한다. 시에라는 여자 선수 중 유일한 럭키루저 16강 진출자다. 100위권 밖의 두 선수가 윔블던 8강을 놓고 다투는 진기한 현상이 나왔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굴착기 기름값 30%나 줄였다”… 볼보 최고기술자 지낸 30대의 ‘혁신’[허진석의 톡톡 스타트업] 07-05 다음 조코비치, 윔블던 3회전 진출 19회 ‘최다’ 07-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