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책임" 결론에 대통령 압박까지… SKT, 1조원대 보상 '백기투항' 작성일 07-05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민관합동조사단 최종 조사 발표 후 SKT 기자회견<br>"해킹 사고 책임 무겁게 받아들여<br>고객과 사회에 깊이 사과"<br>사고 후 해지·14일까지 예정 고객에 위약금 면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qRZ4ZOJC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ce5cdcfb6e9ffa29c2de89dcd2b00ef0a3e9065e9cb0f33389ff85f3845016" dmcf-pid="xBe585IiS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43219741vgiw.jpg" data-org-width="640" dmcf-mid="4EJXfXsd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43219741vgi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8971363313a8473aa0ab8afb205764e7725b2845d7a3a72cd62cc62f96aacf8" dmcf-pid="WrHLSLf5vN" dmcf-ptype="general"><strong>통신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고로 기록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가 결국 SKT의 '백기 투항'으로 마무리</strong>됐다. <strong>유심 해킹 사고 이후 빠져나간 가입자와 이탈 예정인 가입자들의 해지 위약금을 면제하는 등 대규모 보상책을 꺼냈다</strong>. <strong>위약금 면제를 요구하는 소비자들과 정치권의 목소리에 속 시원한 대답을 내놓지 못하다 </strong><strong>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물론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선 강력한 압박, 그리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사업자 귀책' 결론에 고개를 숙였다. </strong></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GsZgTg8thg"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53f9c8edaf284797762b2af4ff7cef47673bbdf59699a911bcb9a67a1263ab9a" dmcf-pid="HqRZ4ZOJCo" dmcf-ptype="h3">SKT, 위약금 전액 면제 보상안 공식화… 위약금 규모 최대 수천억 원</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5a61b6ee5e2daefc334967ebcdddebbf1eb0f073133ae5df0a1d2630489743" dmcf-pid="XBe585Ii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임봉호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이 정부의 해킹 사태 관련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된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위약금 면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43221009womo.jpg" data-org-width="640" dmcf-mid="8JQG2GrR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43221009wom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임봉호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이 정부의 해킹 사태 관련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된 4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입장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위약금 면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3d3243a6fbe8bd3e1db0ade6089594aad0fb6033e51d1483fae57ccf11f855f" dmcf-pid="5KJtPthLTi" dmcf-ptype="general">SKT는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 발표 직후 <strong>"이번 해킹 사고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고객과 사회에 깊이 사과드린다"</strong>고 밝혔다. <strong>SKT는 ①사고 발생 전인 4월 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 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에게는 위약금을 받지 않는다</strong>. <strong>이는 이미 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되돌려 주는 형태로 진행</strong>되는데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린다고 SKT는 덧붙였다. <strong>단말기 할부금은 면제 대상이 아니다</strong>.</p> <p contents-hash="7a7729e72936c5d7c025e15c2bed5a573a64890a53bab7c7fe8e4824aa765159" dmcf-pid="19iFQFlohJ"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strong>②</strong><strong>8월 한 달 동안 SKT 및 SKT망 알뜰폰 이용자 약 2,400만 명에게 별도 신청 없이 통신요금의 50%를 자동 할인</strong>하고 <strong>③</strong><strong>연말까지 다달이 5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strong>. 이번 사고로 <strong>④SKT를 해지한 고객이 6개월 내 재가입하면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복원</strong>하며 <strong>⑤6개월 이내 복귀 계획이 없더라도 사전 동의 시 3년 안에 되돌릴 수 있다</strong>고도 SKT는 밝혔다.</p> <p contents-hash="fd11ffce0ec9b8ef1094470a078bf27f0147ecfb23924dc8974a44f43487e052" dmcf-pid="t2n3x3SgSd" dmcf-ptype="general"><strong>SKT가 이날 내놓은 '고객 감사 패키지'에는 5,0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strong>. 또 <strong>정보보호 혁신안에도 5년 동안 7,000억 원 규모가 투자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으로 보이는 매출 감소와 지출 증가는 1조2,000억 원에 달할 전망</strong>이다. <strong>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위약금 면제 액수까지 더하면 2024년 별도 기준 SKT 영업이익(1조5,232억 원)을 육박하거나 넘을 가능성도 있다.</strong></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d44924c12493fcae062076838b95832580f41e18107c527bddbcd87feaa1add" dmcf-pid="04gUeUyjSM"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7721d4f45d3730fe8cd3b7041b173856f479867968faefe3808550d22422d2e5" dmcf-pid="p8auduWASx" dmcf-ptype="h3">과기정통부·대통령 압박, SKT 보상안 발표 배경 결정적 요인 됐나</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68892fc2c98b7065282926a2f9a29ef449e06418a36957ef9a7fe7f8ccf18c" dmcf-pid="U6N7J7Ycv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43222830isgl.jpg" data-org-width="640" dmcf-mid="6mD9a91m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43222830isg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SK텔레콤 해킹 사태 관련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5220d82e73e39f21820a0f3273f465925ea84901a6c8fa00948888307710b6a" dmcf-pid="7QAqnqHEy6" dmcf-ptype="general">SKT의 이번 보상안 발표에는 정부의 강력한 압박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주문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이날 최종 조사 결과에서 <strong>"SK텔레콤의 보안 관리 부실과 법령 준수 미흡 등 명백한 귀책 사유가 있다"</strong>며 <strong>약관상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고 공식 발표</strong>했다. 정부는 SKT가 위약금 면제 등 대책을 따르지 않을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상 시정 명령, 나아가 등록 취소까지 강경 조치하겠다고 압박했다.</p> <p contents-hash="072db487e83d221dc379eb5f8872e93f4540f4c091ca8c9e7a61f201d85c51f4" dmcf-pid="zbd161CnT8"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 역시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strong> "계약 해지 과정에서 회사의 귀책 사유로 피해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국민 피해에 대한 감정을 충분히 반영하고 법률 해석을 피해자 쪽에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strong>했다. SKT는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위약금 면제와 대규모 보상안을 내놓았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2ff1a90197b5c9273c7e62d08203db67c16126e589708f4bb2f1761c65e6552b" dmcf-pid="B9iFQFlolf"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646c02b5fc92cfd84b74e9c038d497df19341b7b462548bb66fbafa9aad2a4c6" dmcf-pid="b2n3x3SglV" dmcf-ptype="h3">4년에 걸친 해킹, 2,696만 건 유심정보 유출…SKT 책임론 재확인</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8c7ca3df25d5f30c49962323dd3b636bf8fae0bd1aed023d0c16d89e0ef27a9" dmcf-pid="KVL0M0vav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힌 4일 서울의 한 SKT 공식매장을 찾은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43224071huzj.jpg" data-org-width="640" dmcf-mid="P0zmFmnbv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43224071huz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부가 SK텔레콤 해킹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약금 면제 규정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힌 4일 서울의 한 SKT 공식매장을 찾은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a78a83a782e380cae343857888c2f98bb06b98a36feee06a6e2ec6f02a89f11" dmcf-pid="24gUeUyjvK" dmcf-ptype="general">한편 합동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 <strong>이번 해킹은 2021년 8월부터 약 4년에 걸쳐 조직적으로 이뤄졌으며, 해커는 SKT 서버 4만2,605대 중 28대를 감염시켜 총 33종의 악성코드를 심었다</strong>. 이 과정에서 9.82GB 분량의 유심정보 25종, 약 2,696만 건이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 정보에는 <strong>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등 휴대전화 사용자의 신원을 식별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가 포함</strong>됐다.</p> <p contents-hash="f70e56aef25d499d6f3d230f88a6ab91bbff1c519074e2d7d246c38b3a66fe52" dmcf-pid="V8auduWAWb" dmcf-ptype="general">조사단은 <strong>SKT의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 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미이행 등을 중대한 과실로 지적</strong>했다. 특히 2022년 이미 일부 서버에서 악성코드 감염을 알았으면서도 정보통신망법상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은 점이 드러났다. 정부는 "유심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심 복제 등 잠재적 위험이 크다"며 <strong>SKT에 재발 방지 대책과 정보보호 강화 이행 계획을 7월 중 내라고 명령</strong>했다.</p> <p contents-hash="f252898ff0428263cc038c3d65609d48cf17c4c07853f4583746d77a3c8fc019" dmcf-pid="f6N7J7YcCB" dmcf-ptype="general">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머 퀸'의 귀환…프로미스나인, '워터밤 서울 2025' 달군다 07-05 다음 이글스에서만 210승 ‘송골매’, FA 때 LG 갈 뻔했던 사연은? [K스포츠 레전드 열전] 07-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