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케데헌'… 창작의 원천 된 K-콘텐츠 작성일 07-05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케데헌'과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공통점<br>한일 크리에이터가 공동으로 기획·제작 형태<br>K-콘텐츠, 소비에서 한 발자국 진화해 '창작의 원천'까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BihnUyjh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4f9c67f04a2a87604880d50ad33bce506211e3e3e6f0e6089ac6b1d573e691" dmcf-pid="FbnlLuWAC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 원작과 한국 소재를 바탕으로 한 해외 콘텐츠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85133763fwdn.jpg" data-org-width="640" dmcf-mid="163x0wJql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5/hankooki/20250705085133763fwd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 원작과 한국 소재를 바탕으로 한 해외 콘텐츠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넷플릭스,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4d53f5601e016311e6e54167e6a0e20112be76a7fc55cebbbda345a251095d" dmcf-pid="3KLSo7YcSh" dmcf-ptype="general">한국 원작과 한국 소재를 바탕으로 한 해외 콘텐츠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이미 흥행에 성공한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현지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한국 문화 자체가 창작의 원천이 되는 방식으로 진화 중이다.</p> <p contents-hash="71e168b177ddbd6bd9724f1c81e8426216821da3ee93bc390f6e2700989e3871" dmcf-pid="09ovgzGkyC" dmcf-ptype="general">최근 해외에서는 한국적 정서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국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문화가 콘텐츠로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선례다. 특히 한국 콘텐츠들의 꾸준한 성공과 신드롬 양산이 해외, 특히 일본에 큰 여파를 미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p> <p contents-hash="de3ef6c004cc9d586c63bd6353b438940d3aa1607e5739aaeba5d80fc72d1f0c" dmcf-pid="p2gTaqHESI" dmcf-ptype="general">넷플릭스의 3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일본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가 만든 작품이다. 또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일본 드라마 버전으로 공개된다. 이는 안길호 감독과 오오시마 사토미 작가의 협업으로 탄생한 '일본 드라마'다. 두 작품 모두 리메이크가 아니라 새로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p> <p contents-hash="99b0cd99a1b948e03a264160f129e5a7011420ac954ef0605145f2dd3c493172" dmcf-pid="UVayNBXDvO" dmcf-ptype="general">'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앞서 글로벌 시장을 점령한 K-POP을 소재로 삼으면서 한국 특유의 문화적 감성을 고스란히 살렸다. 또 한국 웹툰 기반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K-드라마 제작진과 일본 배우, 일본 현지 스태프들이 만나는 형태의 글로벌 프로젝트다. 같은 제목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판의 리메이크가 아닌 새로운 구성의 창작물이다. </p> <p contents-hash="e9b035b129f358daf83a5f4da29ecf56044f24b5f227c814cdc8969c0056de90" dmcf-pid="ufNWjbZwSs" dmcf-ptype="general">'비밀의 숲'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1리터의 눈물'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드라마 작가 오오시마 사토미가 각본을 맡았다. 이 협업에 대해 한국 콘텐츠의 연출 문법과 일본 드라마 특유의 감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녹여낼 수 있을지 결과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앞서 진행된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스튜디오 드래곤의 손자영 책임 프로듀서는 "새로운 시도이자 도전이다. K-팝에서는 이미 시도를 하고 있다. 한국 제작진이 현지에서 직접 제작을 한다면 K-드라마의 지평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p> <p contents-hash="8e23c724dd8627a1a623e74e49a1c2c8f8e20d789d33045216b6a74ca8fefe91" dmcf-pid="74jYAK5rhm" dmcf-ptype="general">'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두 작품 모두 리메이크가 아닌 오리지널 작품이다. 이는 한국 문화 콘텐츠 원형이 복제 또는 각색되는 단계를 넘어서 타국 창작자들이 한국적 세계관과 서사를 적극 수용,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하는 단계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30f84b2e5f4fb62e238ad51d2ca8f1b0f479fe9dc1daed7dd5a7897131be84cc" dmcf-pid="z8AGc91mSr"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d6d7238a5698f93fc8c5fbd7cb9e305a41fb2b0909dde2bd85c7dbdb840aec5a" dmcf-pid="qZVjfWDxhw" dmcf-ptype="h3">한국 문화가 창작의 원천, 비결은 고유의 스토리텔링</h3> <p contents-hash="09f1edc4294a696680aacf57c423633b447ada84357da923e5828d356d457a67" dmcf-pid="B5fA4YwMyD" dmcf-ptype="general">아울러 곧 한국 콘텐츠가 하나의 문화 자산, 창작의 원천이 됐음을 상징한다. '킹덤'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K-콘텐츠들은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특수성을 내세우면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해외 시청자들은 한국 콘텐츠가 가진 고유한 스토리텔링 방식에 대해 호평을 보내고 있다. </p> <p contents-hash="c61307c81d8fb03b11066ac2f339d6b354fec173f6dd7defd7b6db747fff3871" dmcf-pid="b14c8GrRlE" dmcf-ptype="general">이러한 흐름은 특히 일본에서 두드러진다. 최근의 일본은 한국 콘텐츠에 대해 적극적으로 문화적 협업을 수용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외에도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TBS가 처음으로 공동 제작한 드라마 '첫사랑 도그즈'가 곧 방영된다. 배우 나인우를 비롯해 일본 현지에서 주목받는 신예 키요하라 카야, 일본 아카데미 수상자 나리타 료 등이 출연한다. </p> <p contents-hash="764037d3e30400fbb7e782c483e21fc1462bfa78a523249d75b71d4eeb0ee44e" dmcf-pid="Kt8k6Hmeyk" dmcf-ptype="general">'첫사랑 도그즈'를 연출한 오카모토 싱고 감독은 TBS를 통해 "이 작품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처럼 '더 단순하게 상대를 사랑하라'는 주제나, 작품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의 귀여움은 어느 나라에서도 공통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는 전 세계에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 된다. 일본과 한국에는 문화적 차이가 있지만, 작품 제작 과정에서 '이건 좋네'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공통된다. 드라마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부분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라면서 협업 소회를 밝혔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68e65f3ea10dff7b3f5fcfb722c4d429d15682086ac63b4a185093c8327501e1" dmcf-pid="9F6EPXsdvc"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7dcc8ffd637a08b8db8f07978130f7f70fd428a2dd0a19a1f3570790fc666a81" dmcf-pid="23PDQZOJyA" dmcf-ptype="h3">스튜디오드래곤 측 "일본 제작사들, 한국 IP에 관심 커"</h3> <p contents-hash="d3e4f1c5193f4067273b2cfed25b79df016d0694bff17e4365e67ddc19a5c5c4" dmcf-pid="V0Qwx5IiWj" dmcf-ptype="general">글로벌 OTT 플랫폼이나 유튜브 등 국가 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K콘텐츠가 여러 방면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해외 제작진과 만나며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콘텐츠가 창작의 중심이 된 순간이다. </p> <p contents-hash="f08774b9057636e9466e8ec5ed5fb8d5d79bcdb9803ce3606028ba9b5b53aa82" dmcf-pid="fpxrM1CnvN"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본지에 "일본 드라마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드라마 제작비가 한국보다 저렴하지만 히트IP의 수명이 길고 드라마 IP를 활용한 부가사업 매력이 큰 것이 특징이며 한국 드라마에 대한 친밀감 높고 정서적 이질감도 낮은 편"이라면서 한일 협업을 기획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p> <p contents-hash="90a650a581b9c48d8221c0339ba1bd351173ca43e41cf94cc309f2044c8064cb" dmcf-pid="4UMmRthLya" dmcf-ptype="general">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은 그간 쌓아온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내에서 드라마 직접 제작을 위해 현지 플랫폼, 제작사들과 다양한 시도 중이다. 일본 내 방송사, OTT 사업자 모두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270여개 IP의 현지화에 관심이 큰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19617b512e03eb233dee75127cb1872e248c40ce846fc726eb253c3e8c46f945" dmcf-pid="8uRseFloWg" dmcf-ptype="general">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사랑의 불시착' '눈물의 여왕' 등 일본 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의 제작사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과 일본 중심의 현지 제작 드라마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미국·일본 3개 국가에서 IP를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p> <p contents-hash="9dc9acd06e013e2bac51615ae19c432dded9355cb81a34e17bcb0b55f45704c2" dmcf-pid="67eOd3SgWo"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24기 옥순, 영식에 극대노 “내 말에 찍소리도 하지마” (지볶행) 07-05 다음 ‘이혼’ 안재현 “요즘 혼자라 외롭다”(가오정) 07-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