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UFC 데뷔전 신고한 고석현 “리징량과 싸우고 싶어” [정필재의 필톡] 작성일 07-05 5 목록 <div class="yjColorBox" style="padding-bottom: 10px; padding-top: 10px; padding-left: 10px; padding-right: 10px; background-color: #f4f3f3"> <strong>“리징량과 싸우고 싶습니다. 8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회도 좋습니다.”</strong> </div>  <br>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UFC 데뷔전에서 승리한 ‘KO’ 고석현(32)이 중국에서 UFC 선구자로 평가 받는 그의 이름을 불렀다.<br>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07/05/20250704506855_20250705100209400.jpg" alt="" /></span> </td></tr><tr><td> 고석현이 지난 6월 30일 서울 강남구 하바스MMA에서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필재 기자 </td></tr></tbody></table> 고석현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하바스MMA에서 가진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8월 중국대회에서 불러준 다면 당장 달려가겠다”며 “이 대회가 안된다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리징량과 맞붙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4년부터 UFC 웰터급(77.3㎏ 이하)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징량은 MMA전적 19승9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 파이터다. 빠른 핸드스피드를 앞세워 10차례나 상대를 KO로 잡아낸 타격가로 1라운드에 경기를 마무리한 것도 7차례나 될 정도로 화끈한 모습을 자랑한다. 이제 데뷔전을 치른 신예에게 높은 이름이지만 고석현은 그럴 자격을 입증했다.<br>  <br> 고석현은 지난달 2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힐 vs 라운트리 주니어 대회 웰터급 매치에서 오반 엘리엇(27∙웨일스)을 상대했다. 엘리엇은 유럽 시장을 노리는 UFC가 소위 키워주는 선수였다. 데이나화이트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옥타곤 무대에 들어선 엘리엇은 UFC 3연승을 포함해 MMA 8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br>  <br> 하지만 고석현은 이런 엘리엇을 시종일관 그라운드에서 괴롭힌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냈다. 고석현은 UFC 데뷔전을 포함해 4연승 행진과 함께 MMA 전적 12승2패가 됐다. 12승3패를 기록하게 된 엘리엇은 경기 후 “이보다 더 잘 준비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훈련을 많이 했지만 완벽하게 졌다”며 “그는 나보다 더 나은 선수였고 아프지만 이를 100%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남겼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07/05/20250704506854_20250705100209408.jpg" alt="" /></span> </td></tr><tr><td> UFC 데뷔전을 앞둔 고석현이 계체량을 마친 뒤 체중계 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고석현은 “사진을 보니 계체량 때부터 기대감과 행복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UFC 제공 </td></tr></tbody></table> 고석현은 경기 전부터 승리를 확신했다며 웃었다. 고석현은 “경기 전 엘리엇 영상을 아무리 봐도 한방이 있거나, 서브미션 캐치 능력이 뛰어나거나 하는 그런 강점이 보이지 않았다”며 “엘리엇은 클린치로 흐름을 끊고 포인트를 따먹는 스타일이어서 내가 압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치인 동현이 형이 그동안 엘리엇이 상대했던 선수들은 밑에 있다가 UFC에서 퇴출당한 선수들이니까 훈련량을 믿고 자신감있게 싸우라고 조언해 줬다”며 “이런 조언과 동현이형의 경험 전수 등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br>  <br> 고석현은 UFC 첫 경기였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고, 경기 후 더 잘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됐다고 돌아봤다. 고석현은 “경기 전 긴장되고 떨리기보다 빨리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계체량할 때 표정을 지금 봐도 행복해 보인다”고 웃었다. 이어 “뭔가 보여줘야지라는 마음보다 설레는 심정으로 경기에 나섰다”며 “첫 경기 결과도 좋아서 그런지 더 잘하고 싶고, 또 강해지고 싶다는 바람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br>  <br> 어린시절 고석현은 공부보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했던 아이였다. 고석현은 “공부는 안될 것 같고 운동의 길로 들어가는 게 더 성공 가능성이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유도를 배우면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5/07/05/20250704506853_20250705100209416.jpg" alt="" /></span> </td></tr><tr><td> 고석현이 데이나화이트 콘텐더 시리즈에서 승리해 UFC 진출을 확정한 순간. UFC 제공 </td></tr></tbody></table> 부산체고를 졸업한 고석현은 입대 후 본격적으로 MMA를 배워보겠다고 마음먹었다. 고석현은 “군대에서 남자들만 모아놓다보니까 격투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고, 또 (김)동현이 형 경기도 보면서 막연하게 MMA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전역 후 이것저것 일을 하면서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MMA를 해보자고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어린시절부터 한 종목을 파야 선수도 하고 나중에 관련 일을 할 수 있는 구조지만 MMA는 엘리트 코스를 밟지 않아도 시작할 수 있었다”며 “유도 베이스가 있다보니까 이걸 접목시키면 빠르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br>  <br> 유도가 베이스인 고석현은 삼보 세계챔피언을 지냈다. 고석현은 “삼보는 MMA와 가장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종목”이라며 “대회도 많아 경험을 쌓기에도 좋겠다는 마음에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고석현은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고석현은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상대른 넘기는 부분은 쓸만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 웃었다.<br>  <br> 고석현은 UFC 연승기록 경신에 대한 욕심과 함께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석현은 “UFC와 4경기를 계약했는데 3경기 이상을 해 많은 파이트머니를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이후 아시아 선수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뒤 랭킹에 들어가고 또 타이틀전까지 도전해보고 싶은 목표를 세워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래플러도 충분히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저도 보여주고 싶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여제' 김가영을 압도할 때도 있었다, 피아비의 도전장 '8연속 우승' 저지 나선다 [PBA] 07-05 다음 "뚜렷한 성장세…좋은 결과 기대" 세팍타크로 대표팀, 세계 선수권대회 참가 위해 방콕 출국 07-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