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제' 김가영, 1년 만에 패배...주인공은 '라이벌' 스롱 피아비 작성일 07-05 7 목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9연속 우승을 노리던 ‘당구여제’ 김가영의 무적행진이 깨졌다. 김가영(하나카드)의 발목을 잡은 주인공은 과거 라이벌이었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였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7/05/0006058325_001_20250705185407506.jpg" alt="" /></span></TD></TR><tr><td>김가영. 사진=PBA</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7/05/0006058325_002_20250705185407526.jpg" alt="" /></span></TD></TR><tr><td>스롱 피아비. 사진=PBA</TD></TR></TABLE></TD></TR></TABLE>김가영은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6 하나카드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피아비에게 세트스코어 1-3(6-11 11-10 9-11 2-11)로 패했다.<br><br>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을 이룬 뒤 이번 시즌 1차 대회까지 8연속 우승을 이뤘던 김가영은 이날 패배로 연속 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김가영이 LPBA 정규투어에서 패배를 당한 것은 지난해 7월 1일 2023~24시즌 2차 대회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정수빈에게 23-25로 진 이후 약 1년여 만이다.<br><br>반면 2024년 2월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7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을 이뤘던 피아비는 1년 5개월 만에 다시 정상 탈환을 눈앞에 뒀다.<br><br>김가영과 피아비는 지난해 초까지 LPBA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였다. 우승 횟수도 나란히 갔다. 하지만 최근에 김가영의 독주가 이어진 반면 피아비는 급격히 슬럼프에 빠졌다. <br><br>특히 지난 2024~25시즌에는 김가영이 우승을 휩쓰는 사이 피아비는 우승은 커녕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의 격차가 확 벌어졌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피아비가 모두 패했다.<br><br>이날은 달랐다. 피아비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침착하게 점수를 뽑았다 반면 김가영은 좋은 찬스를 아깝게 놓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br><br>피아비는 1세트를 11-6으로 먼저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세트는 김가영이 접전 끝에 11-10으로 가져갔지만 승부처인 3세트에서 다시 피아비가 웃었다. 피아비는 3세트 7이닝까지 4-6으로 뒤졌지만 이후 4점 장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11이닝에 끝내기 뱅크샷으로 11-9 승리를 일궈냈다.<br><br>3세트 승리로 사기가 오른 피아비는 마지막 4세트에서도 침착하게 점수를 쌓으면서 11-2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피아비가 이날 경기에서 1.162를 기록한 반면 김가영은 평소에 훨씬 못미치는 0.778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br><br>피아비는 결승 진출 확정 후 “오랜만에 결승 진출이라 설렌다. 복잡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기쁘다”며 “주변 사람들의 기대가 높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한동안 힘든 과정이 있었고, 성적도 내질 못했다”고 말했다.<br><br>아울러 “오랜만에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상대가 누구든지 많은 팬들에게 재밌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피아비의 결승전 상대는 김보라로 결정됐다. 김보라는 최지민과 4강전에사 뱅크샷 8방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br><br>김보라는 1세트를 5-11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곧바로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럈다.<br><br>이어 3세트를 접전 끝에 11-9로 잡고 승기를 가져온 김보라는 4세트 마저 침착하게 승리해 결승 진출을 이뤘다. 김보라가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br>피아비와 김보라의 LPBA 결승전은 6일 밤 10시에 열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송민준, '그림일기' MV서 로맨스 연기 도전..미리 본 '스윗 눈빛' 07-05 다음 캄보디아 여제가 ‘불패’ 김가영 무너트렸다 07-0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