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성 주도권' 中에 넘기나…NASA 화성 샘플 귀환 좌초 위기 작성일 07-06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中, 2031년 화성 샘플 귀환 추진…美는 MSR 중단 위기로 주도권 흔들<br>퍼서비어런스 성과도 무산 우려…"샘플 회수, 美 우주 리더십 수호 핵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sIMiK5rv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b2598cccc6b6c0612ad3b98f9fa119446fb4a16d928b64eda393bb2ab2e4e8" dmcf-pid="YOCRn91m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화성의 모습.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newsis/20250706090149043wuym.jpg" data-org-width="720" dmcf-mid="KO6XFCaV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newsis/20250706090149043wuy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화성의 모습.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e7c8a26b95d8ea617c55388101bae88ee5f6a92c48b62fe1022219221cb210" dmcf-pid="GIheL2tsvH"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미국이 주도해온 '화성 샘플 귀환(Mars Sample Return, MSR)'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를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6년 예산안에 따라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수년간 공들여온 공동 사업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p> <p contents-hash="3895535e226f3aeae2b10afa9a4f9fe224de9a63789151d7e1cde2ab4f7ac74b" dmcf-pid="HCldoVFOSG" dmcf-ptype="general">반면 중국은 2028년 '톈원(天問) 3호' 발사를 통해 2031년까지 화성 시료를 지구로 가져오는 독자 계획을 본격화했다. 전통적 우주 강국 미국이 화성 탐사의 주도권을 중국에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p> <h3 contents-hash="cbcb7cc123650b0234ae970724b5b013b0b8bfb7ece65a2b6018b39b5af68b0f" dmcf-pid="XhSJgf3IyY" dmcf-ptype="h3"><strong>백악관, 예산안 통해 MSR 계획 폐기 사실상 공식화…'퍼서비어런스' 성과도 사라질라</strong></h3> <h3 contents-hash="359e9c2b88803ef387bdeda24158c0e4ec9e758de6354d0c62647a3ddd761a2a" dmcf-pid="Zlvia40CSW" dmcf-ptype="h3"><strong><strong>휘청이는 美, 순항하는 中…화성 샘플 확보 후 전용 분석 연구시설까지 준비 중</strong></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1583a2a0aad1f02f767711eedb480d162283113da6f768dbccc9943c54484c" dmcf-pid="5b9THwJql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18일(현지시간) 화성 표면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한 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 (사진출처=나사 홈페이지) 2021.02.19."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newsis/20250706090149225kqyw.jpg" data-org-width="640" dmcf-mid="2QjK4Floy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newsis/20250706090149225kqy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18일(현지시간) 화성 표면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한 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일러스트레이션 이미지. (사진출처=나사 홈페이지) 2021.02.19.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2d0c23ca2b29a10af6f1b31f710d42ea3790066ac3a5f8b0f2ffa51ea1db40d" dmcf-pid="1K2yXriBCT" dmcf-ptype="general"> <strong>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발표한 2026년 예산안 초안에서 "화성 샘플 귀환 사업은 예산이 과도하게 초과된 상태이며, 인간 유인 탐사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사실상 MSR 계획 폐기를 공식화했다.<br><br> 이같은 백악관의 예산안에는 중국보다 먼저 달과 화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우선순위가 낮고 비용이 큰 임무는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br><br> 현재까지 집계된 MSR 예산은 110억 달러(약 14조9050억원)다. 과도한 예산을 들여 화성 암석 샘플을 가져올 바에야 직접 우주인을 화성과 달에 보내는 데 더 힘을 쏟겠다는 것이 백악관의 의중인 것으로 보인다. 빌 넬슨 전 NASA 국장 또한 "MSR 임무는 지나치게 비용이 크고, 적절한 시간 내에 완수되기 어렵다"며 사실상 중단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br><br> 하지만 MSR 계획 좌초로 인해 지난 2021년부터 화성에서 샘플을 채취 중인 '퍼서비어런스' 로버의 탐사 성과도 무위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퍼서비어런스는 지금까지 수십개의 화성 암석과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이를 향후 지구로 가져오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br><br> 퍼서비어런스가 채취한 화성 시료는 지질학적 연대 분석과 생명체 흔적 탐색, 기후·자원 연구에 필수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당초 NASA와 ESA는 로켓과 착륙선을 이용해 이 샘플을 늦어도 2040년 즈음 지구로 회수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br><br> MSR 계획 폐지는 이제 미국 의회의 예산안 승인 여부에 달렸다. 미국 의회 또한 공화당을 중심으로 중국보다 빠르게 달과 화성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중심으로 한 예산 조정 법안 초안이 마련돼 있다.<br><br> 해당 예산 조정 법안은 우주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약 100억 달러(약 13조5500억원)를 배정한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화성 통신 궤도선(Mars Telecommunications Orbiter) 구축에 7억 달러(약 9485억원)를 투입해 화성 시료 귀환 및 향후 유인 탐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br> </strong> 이렇게 미국의 화성 샘플 확보 계획이 휘청이는 사이 중국은 독자적인 샘플 귀환 계획을 구체화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톈원 3호 임무를 통해 2028년 두 발의 로켓을 쏘아 올린 뒤 2031년까지 화성 토양과 암석 약 500g을 지구로 가져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div> <p contents-hash="729a4b5430ef2e10b8ece8ba187db1d47391787effdca843eb7e9b808100efae" dmcf-pid="t9VWZmnbCv" dmcf-ptype="general">중국이 제시한 기술 구성에는 지하 2m 깊이까지 시료를 채취하는 드릴, 400g 이상의 표면 물질을 수거할 로봇팔, 반경 10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도 암석을 확보할 수 있는 로봇 헬리콥터 등이 포함됐다.</p> <p contents-hash="6c0a80ed45ce1f4cd6cc009917b5b786d394e4d9e9dadfc3da6900c7aaa522de" dmcf-pid="F2fY5sLKyS" dmcf-ptype="general">중국은 86곳의 후보지를 검토한 뒤 최종 착륙 지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나 생물학적 흔적(바이오시그니처) 보존 가능성이 높은 지질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착륙 지점을 고르게 된다. </p> <p contents-hash="1fcd2e002d0d460d47a8eb6489cf27eeb6e4052e49267ba178cdfa151404f24b" dmcf-pid="3V4G1Oo9vl" dmcf-ptype="general">홍콩대 지구과학부 소속 우주생물학자 리이량 교수는 "착륙 후보지는 초기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고, 금속 영양소가 풍부하며, 미생물 흔적이 수십억 년간 보존될 수 있는 지질 환경을 갖춘 지역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c25fb4f36e01d8a313b07f63542503b942b98cfa197943e8d9a7b411899fba0" dmcf-pid="0f8HtIg2Wh" dmcf-ptype="general">이외에도 중국은 화성 샘플 채취를 위한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샘플 회수 이후의 '지구 생태계 위험'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e23f739a881d57dd3345eead807334dd074faffc55e27b1083dcb4d780c3bede" dmcf-pid="p46XFCaVlC" dmcf-ptype="general">홍콩대에 따르면 중국은 안후이성 허페이 외곽에 화성 샘플 분석 전용 연구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외부 환경과 철저히 격리된 상태에서 생화학·병리학 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화성 시료가 생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판명된 이후에야 일반 연구소로 이송해 분석이 진행된다. </p> <p contents-hash="3082efd0f9b74bc10c7509168b5566b57c909d655c372ff56145324db3455650" dmcf-pid="U8PZ3hNfSI"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미국이 화성 샘플 채취를 포기한다면 중국이 퍼서비어런스가 확보한 시료를 대신 지구로 가져오는 방식도 제안되고 있다. 중국 또한 톈원 3호 임무를 비롯한 화성 탐사 분야에서는 국제협력의 문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80ce8919c4bd94353e86cc944eb0b5c3074e795c1faa9f87e97501ac5a34c7e4" dmcf-pid="u6Q50lj4vO" dmcf-ptype="general">하지만 기술적, 정치적 문제로 인해 이같은 대안도 사실상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현재 탐사 계획 상 정밀 착륙도 어렵고 탐사 이동성도 제한돼있어 퍼서비어런스가 위치한 화성 제제로 크레이터까지 도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미·중 관세 전쟁 등을 고려하면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있다.</p> <p contents-hash="fb7a63eab511e5c29bc58c3d6d811b135cad7e67bdd3a238bdbb420a568a333c" dmcf-pid="7Px1pSA8ys" dmcf-ptype="general">이처럼 MSR 폐지를 둘러싼 미국 내부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NASA 자문단체인 화성탐사프로그램분석그룹(MEPAG)은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화성 샘플 귀환 같은 전례 없는 도전은 리스크가 따르지만, 과거의 성공들이 미국을 심우주 탐사의 국제적 리더로 만들었다"며 "화성 토양 시료를 회수하는 일은 미국이 다른 국가, 특히 중국에 리더십을 넘기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a7e1295df43807beac15280cdb680d6a6c0babc4b4d6b12fbb25d85bbeaa3489" dmcf-pid="zHZAwebYWm"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hsyhs@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미's 픽] 알리바바 큐원 탑재한 SKT '에이닷엑스 4.0'…藥일까 毒일까 07-06 다음 “문자 피싱 막았다”…U+ 보안전문상담사, 실시간 대응 07-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