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된 '체크스윙' 논란...KBO "비디오 판독, 당장은 어려워" 작성일 07-06 5 목록 [앵커]<br><br>전반기가 끝나가는 올 시즌 KBO 리그에서 계속해서 체크스윙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br><br>KBO는 내년 시즌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br><br>이초원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지난 2일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br><br>삼성이 한 점 차로 뒤지던 7회 초. 삼성 류지혁의 배트가 나오다 멈춘 듯하지만, 3루심은 배트가 돌았다 판정하며 삼진을 당합니다.<br><br>문제는 이어진 7회 말, 두산 김재환의 타석에서 일어났습니다.<br><br>김재환이 배트를 내다 멈춰 포수 강민호가 스윙 여부를 물었는데 3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하면서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br><br>삼성 박진만 감독은 3루심에게 몸을 갖다 붙이며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원심은 뒤집힐 수 없었습니다.<br><br><중계 멘트> "왜 항의가 나왔는지 알겠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정확하게 보기란 쉽지 않아요."<br><br>지난 5월 한화와 LG전에서도 체크 스윙 판정에 한화 김경문 감독이 항의하는 등 논란은 반복되고 있습니다.<br><br>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는데 효과는 숫자에서 확연히 드러났습니다.<br><br>지금까지 올 시즌 120번의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가운데 38%에 달하는 46번 원심이 뒤집혔는데, 올 시즌 1군 전체 비디오 판독 평균 번복률인 29%보다 더 높습니다.<br><br>비디오 판독을 경험한 선수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br><br>< 임병욱 / 키움 히어로즈 > "헛스윙 판정을 받지 않고 한 번의 기회를 더 받아서 그 기회를 살릴 수 있으면 되게 합리적이고…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 있냐 없냐 유무부터 확인하기도 하고"<br><br>관련 내용에 대한 검토에 나선 KBO는 퓨처스리그에서 나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완할 점을 찾아 내년 시즌부터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br>다만, 현시점 당장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로 카메라 설치 구장이 광주와 대전 등 4곳뿐인 점, 시즌 도중 리그 규정을 바꿀 수 없는 점 등을 들었습니다.<br><br>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br><br>[영상취재 양재준]<br><br>[영상편집 함성웅]<br><br>[그래픽 김세연]<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조코비치, 윔블던 통산 100승 달성…남자 단식 16강 진출 07-06 다음 조코비치, 윔블던 개인통산 100승 달성... 페더러 이어 두 번째 07-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