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 속에서 발견된 ‘이것’…미세플라스틱, 생식능력까지 악영향 염려 [사이언스라운지] 작성일 07-06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EkJ05Iia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5aa22fd9a0e08c567973b8cd10154db406ad7b9c45892c50b531e1d9e57ebf" dmcf-pid="YDEip1Cnk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언스플래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mk/20250706101502888iptq.jpg" data-org-width="700" dmcf-mid="QuGOQf3IA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mk/20250706101502888ipt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언스플래시]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18a3b86534a867ee19432be200610bc07d8661ff992736892fcfc54c3281ac8" dmcf-pid="GwDnUthLgd" dmcf-ptype="general"> 미세플라스틱이 여성의 난포액과 남성의 정액에서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세플라스틱이 사람의 생식능력에 잠재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div> <p contents-hash="184eaac82d576748e2140ef17bf414cf28aabd751e644035cb6911bb56f63796" dmcf-pid="HrwLuFloge" dmcf-ptype="general">에밀리오 고메즈 산체스 스페인 무르시아대 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제41회 유럽인간생식및배아학회(ESHRE)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는 같은 날 국제학술지 ‘휴먼 리프로덕션’에도 게재됐다.</p> <p contents-hash="a02d0f89127956a6a4ace5baba9159431fb28ea03266e308b46ef295ca1875a1" dmcf-pid="Xmro73SgkR"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여성 29명의 난포액과 남성 22명의 정액에 미세플라스틱이 존재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아미드(PA), 폴리프로필렌(PP), 폴리우레탄(PU) 등 다양한 종류의 미세플라스틱이 두 그룹 모두에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c60de53eaa3ce4d6bcda3db2dbd7397e74c6bff220f972b8c199ad7fd8e9bd08" dmcf-pid="Zsmgz0vaNM" dmcf-ptype="general">난포액 샘플 69%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가장 빈번하게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PTFE로, 샘플의 31%에 존재했다. PTFE는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의 코팅재로 널리 쓰인다. 그 다음으로는 PP 28%, PET 17%, PA 14%, 폴리에틸렌(PE) 10%, PU 10%, PS 7% 순으로 검출됐다.</p> <p contents-hash="7f2f8b4336efc6c9ba0fa293a0aa7bccda3d7a8c7b8eca8bd65e1c0f6f227f73" dmcf-pid="5OsaqpTNax" dmcf-ptype="general">정액 샘플은 55%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샘플의 41%에서 PTFE가 들어 있었으며, 뒤이어 PS 14%, PET 9%, PA 5%, PU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e11ca178d9bb7e321b054c4999d4cd409885a9c39ff540f7002aa03bf2a42a2c" dmcf-pid="1IONBUyjkQ"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의 다양한 장기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 여성의 69%, 남성의 55%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될 정도로 미세플라스틱이 흔하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a16fe513aca06f3960a8c9c35ef0f12faac1a2db05a1207951d713e80d3fd9" dmcf-pid="tCIjbuWAo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mk/20250706101504190alqn.jpg" data-org-width="700" dmcf-mid="xdsaqpTNo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mk/20250706101504190alq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6944dfe686e2e802b6d7400d6a16b963b933cacab292a12e09ac305c8e4ff06" dmcf-pid="FhCAK7Ycj6" dmcf-ptype="general"> 미세플라스틱은 통상 1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5mm의 플라스틱을 일컫는다. 마모되거나 태양광 분해 등에 의해 잘게 부서지며 생성된다. 크기가 작아 하루처리시설 등에 걸러지지 않고 바다와 하천으로 유입된다. 이를 먹이로 오인한 물고기가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다시 인간이 이 물고기를 먹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물고기 외에도 토양이나 식수 등에도 미세플라스틱이 침투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f14f72ab36996899c6a6d779cee5bc4f50ba5e05b9c1ef224a72eebb19c76c0e" dmcf-pid="3lhc9zGkN8"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은 미세플라스틱은 입자가 작을수록 독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세포막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산화방지제 같은 첨가제가 다량 들어가 있어 몸안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p> <p contents-hash="af245ed37b4975d4cc33be59b9b5c73a0f2c6e3aa7bb54a517c5be378ea2172d" dmcf-pid="0O93DjQ0a4" dmcf-ptype="general">또 해양 환경에서 주변 오염물질을 흡착할 수도 있다. 산업 농업에서 사용되는 중금속이나 발암물질로 알려진 벤조피렌 등 독성물질이 흡착된 미세플라스틱이 세포막을 뚫어 침투하면 신경계나 면역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p> <p contents-hash="0f66ae59dee4b352cdca770cb74615db190f2bae4f2333a7a60b7c0e74514e65" dmcf-pid="pI20wAxpAf" dmcf-ptype="general">특히 난포액이나 정액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점을 감안할 때, 미세플라스틱이 인간 생식능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연구팀은 “동물 연구를 통해 미세 플라스틱이 축적된 조직에서는 염증, DNA 손상, 세포 노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인간의 난자나 정자의 질을 저하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85d3d2a0ee45ac003f321d350a380d5d41347558cbf661d3e9bc2a19de27295" dmcf-pid="UCVprcMUc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더 광범위한 코호트에 대한 분석을 확대하고, 생활 습관 및 환경 노출에 대한 상세한 설문지를 작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후속 단계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존재와 난자 및 정자 품질 간의 잠재적 연관성도 탐구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0a2e404c5b4f07712d10c6abde87934441d20fd812ca30f4fad770eb20ef2ed1" dmcf-pid="uhfUmkRuN2"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습관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연구팀은 “유리 용기를 사용해 음식을 보관하고 데우거나 플라스틱 병에 담긴 물의 양을 줄이는 것과 같은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섭취량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한별, 초호화 서울 집 자랑..'끝 없는 복도' 휘황찬란 내부 깜짝 07-06 다음 스롱 피아비, 김가영 꺾고 결승행…'돌풍' 김보라와 우승 다툼 07-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