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물맛 좋던데요"…수영+마라톤 이색 스포츠대회 열렸다 작성일 07-06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 롯데 아쿠아슬론 개최…참가자들 '수질' 호평 이어져<br>1등, 44분 만에 완주한 장현일 선수…최고령 참가자 '눈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06/0008352846_001_20250706114315952.jpg" alt="" /><em class="img_desc">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서 열린 2025 롯데 아쿠아슬론에서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em></span><br>(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br><div class="navernews_end_blockquote_center"><blockquote>"물이 맑아서 앞 선수가 다 보일 정도였습니다. 마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lockquote></div><br>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도심 속 이색 스포츠대회 '2025 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은 석촌호수의 수질을 한결같이 칭찬했다. <br><br>석촌호수는 이날 단 하루 롯데 아쿠아슬론 대회를 위해 개방됐다. 석촌호수를 직접 헤엄칠 수 있다는 매력에 800명 참가 모집은 5월23일 신청 당일 마감됐다.<br><br>대회는 5년간의 수질 개선으로 1급수 판정을 받은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 총 1.5㎞ 수영한 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을 결합한 경기다. <br><br>이른 새벽 6시 전부터 모인 참가자들은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서 음악에 맞춰 몸을 푸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br><br>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는 환경과 도심의 조화를 상징하는 이벤트"라며 "지난 5년간의 수질개선으로 실제로 물고기가 보일 정도로 맑아진 석촌호수의 달라진 모습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r><br>개회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전 6시50분부터 각자 쓴 검은색, 초록색, 빨간색, 파란색, 하늘색, 분홍색, 노란색 수영모자에 따라 조별로 나뉘어 석촌호수에 차례로 몸을 던졌다.<br><br>롯데물산은 안전을 위해 최근 5년간 철인대회 수영 기록이 없거나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전날 사전 수영테스트를 진행했다. 수영모자 색은 기록 순으로 배정했으며, 수영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달리기 종목만 참가할 수 있다.<br><br>약 20여 분이 지나자 석촌호수 수영을 마친 참가자들이 옷을 갈아입고 수직마라톤을 뛰기 위해 가쁜 숨을 몰아쉬며 롯데월드타워로 향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06/0008352846_002_20250706114316016.jpg" alt="" /><em class="img_desc">'2025 롯데 아쿠아슬론' 대회 남녀 1등 참가자인 장현일 선수(왼쪽)과 이지현씨.</em></span><br><br>이날 1등은 44분 25초 만에 완주한 천안시청 소속 장현일 선수였다. 수영을 20분 51초 만에 마친 그는 "수영 물 맛이 확실히 다른 곳보다 좋다. 물맛이 좋고 수온도 적당해 수영하기 최적의 조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여성 1등은 강원도철인3종협회 소속 이지현 선수(43)로, 53분 18초 만에 완주해 남녀 통틀어 5등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 자녀를 둔 이 선수는 "지난해에 못 나가 아쉬웠는데 올해 기필코 등록해 다시 참가했다"며 "내년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올해도 최고령 참가자 박종섭 씨(75)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도심에서 이색 스포츠를 한다는 것이 참 즐겁다"며 "물이 닿는 감촉이 정말 상쾌했고, 물이 좋아 1급수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br><br>한편 롯데물산은 주 2회 석촌호수에서 수질 정화 선박을 운행하며, 빛에 의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를 활용해 수중 오염 물질을 줄이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06/0008352846_003_20250706114316125.jpg" alt="" /><em class="img_desc">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 롯데 아쿠아슬론에서 참가자들이 결승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5.7.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em></span> 관련자료 이전 '토종 자존심' 조재호·김준태·이상대 VS '디펜딩 챔프' 마르티네스 등 해외파 5명,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8강 압축 07-06 다음 '억만장자 딸' 꼬리표는 거부…에마 나바로 "새벽 6시 훈련, 결코 받은 것만 아냐" 07-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