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인가 ‘괴물’인가…이병헌의 35년[BIFAN] 작성일 07-06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f1S5YwMw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351272000e76ab148b9fb34573d43efd0b4495980817b9ebf8a6565c1d619f" dmcf-pid="B4tv1GrRr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병헌이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4.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khan/20250706123006609zdte.jpg" data-org-width="1100" dmcf-mid="YQAe1GrRs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khan/20250706123006609zdt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병헌이 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7.4.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eb5e354c01099b11c789fc53070af602baf0ac50b7fd4741d8cbb1e13a2a3b" dmcf-pid="b8FTtHmemY" dmcf-ptype="general"><br><br>“어릴 적 대선배들께서 평생 일궈놓은 작품을 가지고 특별전을 한다고 할 때 막연하게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다가왔다는 게 배우로서 뿌듯하고 보람도 느껴집니다.”<br><br>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35년 연기 생활을 되돌아봤다. 그는 지난 4일 오후 경기 부천시 원미구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영화제(BIFAN)’ 이병헌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기자회견에 참석해 특별전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br><br>함께 자리한 BIFAN 집행위원장 신철은 이병헌에 대해 “이번 특별전 배우를 소개하는 수식어가 ‘더 마스터’ 인데 자료를 보면 볼수록 ‘더 몬스터’라는 생각이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다”라며 이병헌을 극찬했다. 이병헌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나의 특별전을 한다는 순간부터 민망함의 연속이었다. 나의 칭찬을 계속 듣는 것이 행복하고 기쁘기도 하지만 민망하다. 하지만 굉장히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49a786d4a73223a2df750d0eb2cffdd7c514dca2a559f19fb031297eef5f5a" dmcf-pid="KKHIGvc6E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khan/20250706123008116xsnf.png" data-org-width="545" dmcf-mid="H2pbCriBO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khan/20250706123008116xsn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우 특별전 ‘더 마스터: 이병헌’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ae144519c719531488c9ba77884a5d3a34d45e0c16db0c4ae4032f15cec79e" dmcf-pid="99XCHTkPEy" dmcf-ptype="general"><br><br>BIFAN ‘더 마스터: 이병헌’ 선정 작품은 총 10편이다. ‘공동경비구역JSA’(2000) ‘번지점프를 하다’(2001) ‘달콤한 인생’(2005) ‘그해 여름’(2006) ‘악마를 보았다’(2010)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내부자들’(2015) ‘남한산성’(2017) ‘남산의 부장들’(2019)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등이 상영된다.<br><br>이병헌은 작품 선정 기준을 묻는 말에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영화가 (선정에)가장 영향을 미쳤다”면서 “영화 인생에서 의미 있는 작품을 선정했고, 또 10편을 선정해야 하다 보니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골고루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br><br>이병헌은 자신의 출연작이자, 최근 공개돼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 의 흥행에 대해 “어린 시절 즐겼던 전통 놀이를 소재로 한 것이 한국의 문화를 진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br><br>“대본을 처음 봤을 때, 천재적인 이야기꾼이 만들어낸 이야기라 재미는 있었는데 너무나 실험적이라 쫄딱 망하거나 아주 성공하겠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굉장히 자극적이고 오락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인 지금의 이슈가 다 들어가 있죠. 지금의 세상을 축소해 놓은 곳이 ‘오징어 게임’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세계 사람들이 재밌게 봐주는 것은 그들도 함께 나누고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87b2a0fd5db8c1fcb2947b7d444769105e50b78284f6e6e82c886feae8dfa2" dmcf-pid="22ZhXyEQm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병헌이 3일 경기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khan/20250706123009495obuk.jpg" data-org-width="1100" dmcf-mid="ZwaD2qHEE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khan/20250706123009495obu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병헌이 3일 경기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식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0485582aec378669d20a638ef7724522cd9a682485123444bc12c7bf3e51d6e" dmcf-pid="VV5lZWDxrv" dmcf-ptype="general"><br><br>그는 한국 영화 산업의 현 상황에 대해 “확실한 위기”라고 짚기도 했다.<br><br>“예전에는 영화인의 최종 목적은 ‘할리우드’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나라에서든 훌륭한 작품을 만들면 할리우드 이상으로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보여줄 기회가 생기고, 그게 훌륭하다면 성과도 어마어마하게 달라지는 상황이죠. 지금 극장과 영화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결책을 찾을 방법이 새롭게 생기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어요. 하나의 혁명 같은 느낌도 들고, 매우 큰 과도기인 것 같습니다.”<br><br>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올해 배우 35년 차다. 그는 “성인이 되는 순간부터 연기했고, 연기를 한 시간이 인생의 반이 넘는다”면서 “이번에 영화를 선정하면서도 참 많은 작품을 찍었다는 생각은 했다. 내가 선생님이 된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괴리가 느껴진다”고 고백하기도 했다.<br><br>“‘이병헌씨의 진짜 모습은 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갑자기 멍해진 기억이 있어요. ‘이 많은 캐릭터를 다 짬뽕시킨 게 나일까? 내 원래 성격이 어땠지?’ 하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캐릭터와 나는 계속 주고받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천 가지 캐릭터는 이미 한 인물의 안에 있지만, 한가지 성격이 더 두드러지기 때문에 그 성격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닐까요? 내 안에 잠재된 캐릭터를 인물을 연기할 때 극대화하는 것이고, 그걸 잘하는 사람이 좋은 연기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br><br>한편 이병헌의 특별전이 열리는 제29회 BIFAN은 3~13일까지 경기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br><br>김희원 기자 khilo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블랙핑크, 서울을 수놓았다 07-06 다음 정승제, 'IQ143' 초3 특급 영재에 초흥분…수능 문제도 암산으로 정복(티처스2) 07-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