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이정재, 전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한국인 [인터뷰] 작성일 07-06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5k1p1Cna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8dc287e26472ef4251edeb83d5080db6d2faa7ffd93539f1b769fe12f770a0" dmcf-pid="b1EtUthLc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게임 시즌3 이정재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today/20250706130538026kmma.jpg" data-org-width="600" dmcf-mid="5sxG1GrRc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today/20250706130538026kmm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게임 시즌3 이정재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17d1e40008bea022fdbe758c27c9319d92f8d3e565760ba0a92e655bbea655" dmcf-pid="KtDFuFlogW"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글로벌 톱스타 이정재는 456번 참가자 성기훈을 연기하며 5년간 큰 사랑을 받은 것에 깊은 감동을 느끼고 있다. 정성 들여 프로모션을 준비한 덕분에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게 해준 넷플릭스 측에도 감사함을 전했다.</p> <p contents-hash="05f82a903fcf6cce35a0cf3c9f638296be0aa7bc6ea61e2472491bdba7813ef3" dmcf-pid="9Fw373SgAy" dmcf-ptype="general">이정재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성기훈 그 자체로 열연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극본·연출 황동혁)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 지난달 27일 공개 후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93개국에서 1위에 올랐으며, 공개 첫 주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 비영어 부문 9위에 진입했다. 시즌1~3 모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 비영어 부문 10위권 내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p> <p contents-hash="8b0733f826d19bddfb37da1f47b9fc203eac5d5852ebabc09f6def792c455792" dmcf-pid="23r0z0vagT"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456번이 적힌 초록색 트레이닝복은 '영구 결번'처럼 그를 대표하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고,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2022년 아시아 국적 배우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밖에도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TV부문 드라마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래 배우로서 수많은 상을 받았지만, 해외 각종 시상식을 휩쓴 것은 주목할 성과다.</p> <p contents-hash="2e65d2bf9e1b86a4bc0e566e9d9019359b3a12f314ad8c0d825c7aae47a9abe6" dmcf-pid="V0mpqpTNgv"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작품을 마친 소감으로 "아직은 잘 실감이 안 난다. 성기훈으로서 워낙 오래 했고 이제 막 오픈되기도 해서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큰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감사한 일"이라며 "사랑을 많이 받은 건 사실이다. 반응을 좀 더 천천히 봤으면 좋겠다. 이제 진짜 끝이니까 '오징어게임'으로 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까. 영화 같으면 5년이나 10년 기념해서 팬분들이 조그맣게 상영관을 빌려서 재상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OTT 시리즈는 그런 기회가 없고 본 적도 없다. 이제 정말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7271db5c9f98f533dee88970baf0d2659b2adbfeb26a60e83a139e0e512c190" dmcf-pid="fpsUBUyjjS" dmcf-ptype="general">이어 "작품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건 초반에 캐릭터 잡기 어렵고, 어떤 방향으로 연기를 해야 하는지, 표현을 어느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고민할 부분이 많다. 촬영을 하면서도 여러 방식 중에서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는 정말 힘들다. 시간이 지나면서 캐릭터에 익숙해지고 그 작품에 내가 빠져있구나 느끼면 애정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항상 끝 정도에는 좀 더 촬영을 오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같은 경우는 '4~5회 정도 더 찍었으면 좋겠다', '연속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오징어게임'도 마찬가지다. 시원하다는 마음은 안 들고 이제 끝인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매 작품마다 그렇다"고 털어놨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5673f8136d2f94850a6d44a486f38bc95b50648f9b4d01aafcc3783506d391" dmcf-pid="4oqgcg8tc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게임 시즌3 이정재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today/20250706130539317yveu.jpg" data-org-width="600" dmcf-mid="1ABslsLKg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today/20250706130539317yve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게임 시즌3 이정재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e15b2573c22905864f035b070440f5e7f45a5ab10f88289d3e8a3f11e0575c" dmcf-pid="8gBaka6Foh" dmcf-ptype="general"><br> '오징어게임'은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만큼 아쉬운 점도 많았던 작품이다. 이정재는 "이런 경우를 워낙 많이 경험해봤다. 요즘엔 '나는 좋았다', '싫었다' 등 각자의 이야기들이 쏟아지면서 이야깃거리가 풍성해지는 게 좋지 않나 싶다. 황동혁 감독도 이런 반응을 충분히 예상했을 거다. 황동혁 감독도 저도 그 현장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 콘텐츠 비즈니스의 꼭대기에 있었던 사람들이고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던 사람들이라서 '이건 매니악한 결정일 거야' 모르는 사람들은 없다. 그럼에도 '난 이렇게 마무리했으면 좋겠어' 하는 작가주의적인 생각인 거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eec3aee6143b7c081c4a2bb95c2be8caf5d26bd885eca19df66cacd60b0c129" dmcf-pid="6abNENP3jC"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온전히 따랐다고 밝히며 "연출자의 의도가 분명히 보였다. 시리즈가 워낙 큰 성공을 했고, 몇 년 동안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데 작품의 완결성을 위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에 놀랐다. '이 사람은 자신의 성공보다는 일에 대한 연장성을 위해 작품성에 더 집중하고 애정을 갖는구나' 느꼈다. 처음에 완성된 결말을 보고 '이 사람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이고 작가구나, 엔터테인먼트 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작가구나'를 느꼈다.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이렇게 합시다' '저렇게 합시다'보다는 이 큰 성공과 기회 속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 작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d048f7dc63b920f23439566fdd449b85602d5e08194e3bcc13a6822397ff3c2" dmcf-pid="PNKjDjQ0oI" dmcf-ptype="general">결말 역시 예측하지 못했다며 "저는 드라마도 찍고 영화도 찍는데, 황동혁 감독님은 영화만 찍으셨던 분이지 않나. 당연히 영화를 너무나도 잘 아시겠지만 영화의 엔딩이 항상 중요하다. 엔딩에서 관객분들이 느끼시는 감정이 증폭되어야 하고 완결감이 있어야 하고 그안에서 재미와 메시지까지 마무리를 지어야 하기 때문에 영화 하는 사람들은 기승전결과 엔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생각한 큰 프로젝트의 엔딩을 얼마나 고민을 했을지 묻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안다. '열망이 이 정도로 강렬한가?' 나도 좀 놀랐다. 그런 엔딩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f4e8a24886debba843b796e887ace771e840b0567270776649f7e7e58b6b0bc2" dmcf-pid="Qj9AwAxpjO"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시청자 입장에서 작품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알렸다. 이정재는 "저는 객관적일 수가 없다. 5~6년을 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다. '저희들이 이런 의도로 만들었으니까 이런 의도를 봐주세요'란 입장이 더 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성기훈의 다른 엔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어봤다. 너무나 여러 버전을 고민했고, 고심이 깊었다더라"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558e899849c8815e9bc756464341667723363054ec9e1da242bf816c7ede275" dmcf-pid="xA2crcMUcs"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결말에 대해 "누구나 다 죽는데 나는 어떤 죽음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들었다. 내가 잘 살다 죽든, 부귀영화를 누리고 죽든 죽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어쩌면 잘 죽기 위해 사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다. 잘 죽는 것도 나를 돌아봤을 때 내 양심의 가책이 없는 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게임장에서 기훈이 그런 선택을 하는 것 역시 양심의 거리낌없이 살다가 죽기를 원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ad1b1ed9b37f238adefe2964b81ebf741ab1a80bb94cf4d8506d52ab42dcdf4" dmcf-pid="yUOubuWAcm" dmcf-ptype="general">아울러 "쉽진 않지만 그런 상황이 닥친다면 과연 나는 어떤 결정을 할까.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 해석에 따른 감정 표현들을 현장에서 보면서 끊임없는 질문이었다. 내가 정말 죽는다면 어떤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가와 유사한 질문이 끊임없이 있었다. 우리는 선택에 대한 고민들을 하지 않나. 그러면서 살게 되고 죽게 되는 캐릭터, 남을 죽이는 캐릭터들도 있고 자신의 양심과 끊임없이 부딪히는 모습이 계속 나온다. 배우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자신만의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많았다. 어려운 질문이고, 답은 내가 입으로는 낼 수 있지만 막상 그런 상황에서 행동으로까지 나올 수 있는지는 어려운 부분 같다. 하지만 우리에겐 양심이 있기 때문에 내 양심을 믿어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597ceed0a10488eb88ac656d789399f55f120dc45d6e7c70d578a3d725fea9" dmcf-pid="WuI7K7Ycj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게임 시즌3 이정재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today/20250706130540558wzbg.jpg" data-org-width="600" dmcf-mid="FSJ1p1Cnj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today/20250706130540558wzb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게임 시즌3 이정재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e2177e0563a95f01e849f56676383bb9129ff74f5140401140cddd0c368df1b" dmcf-pid="Y7Cz9zGkaw" dmcf-ptype="general"><br> 극 중 222번 참가자 김준희(조유리)가 낳은 아기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정재는 "연기할 때는 인형으로 했는데 실제 아이 무게와 똑같이 했다. 무게감도 있고 사이즈도 신생아 사이즈였다"며 "나중에 '완성품' CG로 교체가 됐지만 실제 아이와 거의 흡사하게 디테일을 살려 만들었다. 첫날은 좀 어색했는데 한 일주일 같이 있으니까 정이 들 정도였다. 되게 묘한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4e8255654a17538d6830e594ce08ac9cd1d76b6d7e64c3c974931e3e0eaf5126" dmcf-pid="Gzhq2qHEgD" dmcf-ptype="general">또한 '100억남' 임정대(송영창)가 도시락 작전을 제시했음에도 성기훈이 제비뽑기를 고집한 장면과 관련해 "시즌2에서 딱지남(공유)이랑 러시안룰렛 하는 거랑 비슷한 것 같다. 꼭 내가 이겨야만 하는 것도 있지만 정정당당 느낌으로 룰은 깨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가 아닐까 싶다"고 성기훈의 의중을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052f39f9a752fb4645a520c436ce8e8a48c905191f62cdce3801817f0dfafb0a" dmcf-pid="HqlBVBXDNE" dmcf-ptype="general">강대호(강하늘)가 탄창을 안 가져온 것을 책임으로 돌리며 날카롭게 노려본 것에 대해서는 "살면서 그럴 때가 있다. 내 잘못인 건 분명한데 도망가고 싶고 내 잘못이 아니길 바라고 그래서 남에게 잘못을 떠넘기고 싶을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성기훈도 그 상황을 만든 것 자체가 자신의 죄책감이면서 그런 감정을 누군가에게 돌리고 싶었던 것 같다. 기훈의 좋은 인간성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도망가고 싶어하는 성기훈의 모습도 표현하고 싶었다. 그와 유사한 상황이 생긴다면 도망가지 않으려는 기훈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75d2e75edad761f6af39144b38d69796db1a8025dcfc5e8a5ff0083bf518dad" dmcf-pid="XBSbfbZwAk" dmcf-ptype="general">시즌1에서 조상우(박해수)가 성기훈에게 일갈하는 장면, 시즌2의 '얼음', 시즌3의 째려보는 장면까지. 성기훈의 극 중 장면과 대사를 활용한 밈들이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이정재는 "재밌다. 요즘은 밈의 시대 아닌가"라며 웃었다.</p> <p contents-hash="4afcdae4236a74821fc74957178c9c953b091dbd0b1f7056fb79e5001df76e98" dmcf-pid="ZbvK4K5rjc" dmcf-ptype="general">이어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가장 인상적이다. 많은 해석과 또 다른 가설과 유머러스한 글이나 영상들 말이다. 영상들을 만든 거 보면 '이건 하루아침에 만들 게 아닌데?' 싶은 영상들이 많다. 그건 그만큼 본인이 좋아서 만들어야 수준 높은 영상이 나오는 건데 그런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어주시는 게 감사하고 전체를 통틀어서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b04579576e1fa65278c3df098431bbb5473b65e188afc2842ce759da7e4c57a5" dmcf-pid="5Fw373SgaA" dmcf-ptype="general">'오징어게임'은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정재는 "해외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오징어게임'이란 작품이 있다는 건 다 아시니까. '오징어게임'으로 한국 콘텐츠를 시작했다가 예능까지 보시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올라가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싶다. 좀 더 많은 문화산업에 좋은 영향이 미쳤으면 좋겠다. 국가적으로나 산업적으로나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722a5566ffd753ca5abfd0f1ca0127cda39e3d4c3b7486ec7f90a5859f9d4780" dmcf-pid="13r0z0vaaj" dmcf-ptype="general">또한 이제는 해외 어디를 가도 자신을 알아본다며 "신기할 정도로 알아주신다. '오징어게임'이 정말 대단하구나 느낀다. 외국분들을 보면 금방 구별이 안 갈 때가 많지 않나. 같은 동양인이어도 단번에 알아보는 게 신기하다. 서양인이 동양인을 봤을 때 비슷비슷해 보인다는 것은 아는데 금방 알아보시니까 '오징어게임'이 진짜 많이 알려졌구나 느낀다. 길거리 휙 지나가는 데도 알아보시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이라는 수식어에 동의하느냐란 질문에 "그렇지 않을까"라며 웃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854d3589fd8b22b366b9ca7b37ba9b28f92592aabe4cd2ba63a15c798f47a0" dmcf-pid="t0mpqpTNc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게임 시즌3 이정재 /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today/20250706130541794mvyo.jpg" data-org-width="600" dmcf-mid="qT2crcMUg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sportstoday/20250706130541794mvy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게임 시즌3 이정재 /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8b4f6b6fafd16e1078cafb1358cc992481761fbad942e7bf894f81134999757" dmcf-pid="FpsUBUyjoa" dmcf-ptype="general"><br> 이정재는 "웬만하면 많은 나라, 혹은 문화권에 계신 분들도 쉽게 이해하시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내용과 캐릭터로 뵀으면 좋겠다. '오징어게임' 같은 성공 외에도 계속해서 관객이나 시청자분들에게 폭을 넓히는 것은 콘텐츠 만드는 사람들에게 꿈이니까. 옛날에는 할리우드 가는 게 꿈이었다면, 지금은 할리우드 안 가도 콘텐츠를 잘 만들면 꿈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저희가 보고 있는 상황이니까 계속해서 이런 작품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12b6a9db0202473781dd5d2189c4c93e15e91a75600347f2537473d9338927a" dmcf-pid="3UOubuWAAg" dmcf-ptype="general">이정재에게 '오징어게임'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그는 "짧게 말하면 가장 큰 경험을 해본 작품"이라며 "프로모션을 통해서 많은 나라를 다니면서 그 나라의 기자분들과 대화를 하고 시사회나 Q&A에서 얘기를 하면서 관객분들의 에너지를 느꼈다. 또 너무나 고맙게도 넷플릭스 본사에서 프로모션 할 때마다 규모도 크고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써줬다. 그래서 고맙고 좋은 경험이었다. 넷플릭스에 많은 작품이 있지만 그중에서 '오징어게임'을 크게 서포트하고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해 고마웠다. 자기네 콘텐츠를 홍보하는 것이긴 하지만 한국 콘텐츠를 크게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고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f3c93e95ca4151130175016ca6a155aab23f5a464572bc40694372d17103fa0" dmcf-pid="0uI7K7YcNo" dmcf-ptype="general">해외 작품 러브콜이 쏟아지는 것과 관련 "제안은 많이 받고 있지만 아직 결정할 단계는 아니다. 제가 제안 받는 것들 중에서 고민하고 있긴 하다"라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81797a1613743889f498bf237bbce5f66a6b1ad25e91f1674a60568ec2b7ceac" dmcf-pid="p7Cz9zGkAL" dmcf-ptype="general">현재 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안방극장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재는 "지금 매일 촬영하고 있다"며 "제가 성공했던 작품과 성공하지 못한 작품을 비교하면서 살 수는 없다. 저는 그냥 지금 하고 있는 일에만 만족하고 '좀 더 완성도 있게 찍으려면 어떻게 하지?'란 생각만 하게 된다. '오징어게임'은 진짜 끝이다. 아쉬워만 할 수도 없고 지금 새로 하는 작품을 하고 있으니까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9e70e1a161dbe4f5dde9dd4ac4eab6cf1dc90f37e9e3dd082f65d2b2906f56f" dmcf-pid="Uzhq2qHEjn" dmcf-ptype="general">이정재는 지난 2022년 영화 '헌트'를 통해 감독으로도 데뷔해 관객 435만 명을 모으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는 "글도 많이 쓰고 연출도 준비하고 있다. 시나리오도 끝내서 준비하고 있다. 제가 연출하는 건 아니지만 아이디어를 내서 작가분과 제작하는 거다. 어떤 게 먼저 촬영에 들어갈 지는 지금 찍고 있는 작품 마무리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진행은 꽤 많이 됐다"며 근황에 대해 귀띔했다.</p> <p contents-hash="22e7701e4d065b6a30cbfe22d62602401c4f35995b326bcae8d145ce6e7a7b99" dmcf-pid="uqlBVBXDAi"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페인판 '컨저링'?… 스페인 뒤흔든 10대 소녀 빙의 사건의 전말 ('서프라이즈') 07-06 다음 오정세는 어떻게 지하경제를 장악했나 (굿보이) 07-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