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의 딸 호칭 달갑지 않아" 나바로, 작년 윔블던 우승자 제압하며 16강 진출 작성일 07-06 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06/2025070613462207524dad9f33a29211213117128_20250706172512698.png" alt="" /><em class="img_desc">에마 나바로. 사진[AFP=연합뉴스]</em></span> 에마 나바로(세계 10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2년 연속 여자 단식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br><br>나바로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펼쳐진 여자 단식 3라운드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6위·체코)를 세트스코어 2-1(2-6 6-3 6-4)로 제압했다.<br><br>작년 윔블던 단식 타이틀을 차지한 크레이치코바를 무너뜨린 나바로는 16강에서 미라 안드레예바(7위·러시아)와 맞붙는다.<br><br>전년도 우승자를 격파한 나바로는 지난해 윔블던 8강 진출에 이어 연속으로 윔블던 16강 이상 성과를 거두었다.<br><br>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서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US오픈 준결승 진출이다.<br><br>나바로는 테니스 실력뿐만 아니라 화제성 있는 가문 배경으로도 주목받는 선수다.<br><br>그의 부친 벤 나바로는 셰먼 파이낸셜 그룹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인물이다.<br><br>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벤 나바로의 순자산을 48억 달러(약 6조5천억원)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포브스 전 세계 부호 순위 751위에 해당한다.<br><br>하지만 나바로는 이번 대회 시작 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억만장자의 딸로 칭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고 토로했다.<br><br>그는 "제가 모든 것을 그냥 받고만 살았다고 여길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새벽 6시에 기상해서 테니스 연습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br><br>나바로는 "어린 시절부터 강건함을 위한 직업 정신을 익혀야 했고, 목표를 설정하고 생산적인 인생을 살라고 교육받았다"며 "'누구의 딸'이라는 딱지는 정말로 혐오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06/2025070613471901842dad9f33a29211213117128_20250706172512746.png" alt="" /><em class="img_desc">딸의 16강 진출을 기뻐하는 벤 나바로(왼쪽)와 켈리 나바로. 사진[AFP=연합뉴스]</em></span>WTA 투어 단식에서 총 2회 우승 경험이 있는 나바로는 16강 상대인 안드레예바와 지난해 한 번 맞대결을 펼쳤으나 0-2(2-6 2-6)로 완패한 바 있다.<br><br>현재 WTA 투어에서 활동하는 단식 세계 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 역시 '억만장자의 딸'에 해당한다.<br><br>페굴라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의 순자산은 포브스 집계 기준 76억 달러에 달한다. 관련자료 이전 IOC 선수위원 도전 원윤종 "매일 5만보 선거운동 준비" 07-06 다음 '연매출 600억' 송정훈 "정지선 만나고파...그 분이 진짜 대세" (사당귀) 07-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