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 도전 원윤종 "매일 5만보 선거운동 준비" 작성일 07-06 8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선출되면 역대 세번째 한국인<br>동계종목으로는 국내 첫번째<br>봅슬레이 국대로 평창서 銀<br>"소외국에 많은 도움 주고파"</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06/0005520344_001_20250706172223475.jpg" alt="" /><em class="img_desc">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원윤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승환 기자</em></span><br><br>아시아 선수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리스트인 원윤종이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가 정조준하고 있는 목표는 한국인 최초 동계 종목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다.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최종 후보 11명 안에 포함된 그는 '스포츠 외교관'으로 불리는 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한 준비에 곧바로 착수했다.<br><br>원윤종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최종 발표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다행히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고, 한국과 봅슬레이를 대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 'IOC 선수위원'이란 타이틀을 획득해보겠다"고 강조했다.<br><br>봅슬레이 선수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그는 스포츠 행정가로서도 이름을 날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원윤종은 "지난해 파리 하계올림픽이 끝난 뒤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한국 대표를 거쳐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잘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데,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대비하려고 한다. 웬만해서는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자 계획형 인간인 만큼 잘해낼 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br><br>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기간에 진행되는 선수 투표에서 많은 표를 받아야 한다. 최종 후보 11명 중 단 2명에게만 새로운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돌아가는 만큼 원윤종은 어떻게 하면 많은 표를 얻을 수 있을지 연구 중이다.<br><br>여러 고민 끝에 원윤종이 가장 먼저 선택한 방법은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전략을 벤치마킹하는 것이다. 그는 "선출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는 방법밖에 없다. 유 회장님처럼 매일 25㎞ 이상 걸어다닐 각오를 하고 있다. 이동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 수많은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보겠다"고 다짐했다.<br><br>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매일 하루에 1만보가 아닌 5만보 넘게 걸어야 하는 만큼 원윤종은 최근 몸 관리에도 돌입했다. 그는 "선수 때처럼은 아니지만 웨이트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 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여기에 몸에 좋다고 하는 음식까지 챙겨 먹고 있다. 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해 부지런히 동계올림픽 현장을 누벼보겠다"고 말했다.<br><br>IOC 선수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10명과 경쟁하게 된 가운데 원윤종은 선수들의 멘탈 관리와 더 나은 동계스포츠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IOC 선수위원으로 해야 하는 역할인 경력 관리 등은 기본적으로 충실하면서 몇 가지 차별화를 가져가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게 선수들의 멘탈 관리와 더 나은 동계스포츠 환경 조성"이라고 설명했다.<br><br>이어 "IOC는 최근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나 역시 선수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며 "여러 동계스포츠 대회 현장을 다니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인프라스트럭처가 과거에 비해 좋지 않다는 것이다. 환경을 개선하고 선수들의 숫자를 늘릴 수 있도록 IOC와 함께 최선을 다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br><br>가슴속에 품고 있는 또 하나의 꿈은 날씨와 재정 등 이유로 동계스포츠를 즐기기 어려운 국가들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원윤종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롤모델 선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동계스포츠 소외국에 도움을 주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며 "단순히 한두 번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성인 선수가 될 때까지 지원하는 큰 계획을 갖고 있다.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려고 한다"고 말했다. <br><br>[임정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조코비치도 '윔블던 100승' 07-06 다음 "억만장자의 딸 호칭 달갑지 않아" 나바로, 작년 윔블던 우승자 제압하며 16강 진출 07-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