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기술의 관계 조명하는 영화” 작성일 07-06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M46lEe7GW"> <div contents-hash="707dc92de7feca02723aaa52840a3944bc6292f66d7562e1d0d96776700eb645" dmcf-pid="4R8PSDdzZy" dmcf-ptype="general"> <div>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AI영화 ‘그를 찾아서’ 비니에비츠 감독 <br> <br>한 노동자의 미스터리한 죽음 쫓아가는 전개 <br>AI가 스토리·대사 만들고 제작진이 연출 맡아 <br>“AI, 5년간 빠르게 발전… 연출도 할 수 있을 듯 <br>오히려 인간보다 좋은 작품 만들 가능성도 있어” </div>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fe2596b21fab2e111c6929d202bbf7193f602224e3a6be307064f13232b5c8" dmcf-pid="88K2sNP3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클립아트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551714-qBABr9u/20250706181651353vfhi.jpg" data-org-width="500" dmcf-mid="9CMdGIg2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551714-qBABr9u/20250706181651353vfh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클립아트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0502bfcd88311059991adfcb62ac682b2602dcbd3f407c9d823bfead933bb52" dmcf-pid="669VOjQ0Yv" dmcf-ptype="general"> <br> “4천500년 후에도 컴퓨터는 내 영화만큼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 </div> <p contents-hash="31a81a7fc1f37f9579f2e8c29fb53658abed97dff8cb9b2e26a4cd1871288fc2" dmcf-pid="PP2fIAxptS" dmcf-ptype="general">독일의 영화감독 베르너 헤어조크가 남긴 이 말은 언제까지 유효할까?</p> <p contents-hash="f91762387d04c71957bfdb5f91d2531acfe012a33d376e904e45d58aab2ad58b" dmcf-pid="QQV4CcMUtl" dmcf-ptype="general">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피오르트 비니에비츠 감독의 영화 ‘그를 찾아서’는 AI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헤어조크 감독의 시나리오를 학습한 AI가 각본을 쓰고 헤어조크 감독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이 내레이션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p> <p contents-hash="f0c31935731ea3a3df93de7d3588bc0887832419a7930c1ca222a2dc87db6014" dmcf-pid="xxf8hkRuth" dmcf-ptype="general">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그를 찾아서’는 영화제가 지향하는 도전과 실험정신을 담고있다. 공장에서 일하는 한 노동자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쫓아가는 다소 익숙한 전개지만, AI가 전체적인 흐름을 구상하고 각본을 써 내려갔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d2530050e2fcc01823962d9643e3db61e1f9df172a0a4fd8e5d311f55a66c5" dmcf-pid="yyCl47YcH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그를 찾아서’ 감독인 피오르트 비니에비츠가 지난 4일 오전 부천 판타스틱큐브에서 관객들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25.7.4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551714-qBABr9u/20250706181652735zxrf.png" data-org-width="600" dmcf-mid="2xoN3WDxZ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551714-qBABr9u/20250706181652735zxr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 ‘그를 찾아서’ 감독인 피오르트 비니에비츠가 지난 4일 오전 부천 판타스틱큐브에서 관객들과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025.7.4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e9504b60b922533dee03d1e9ae3dfe0afc083349aecd8b98c64858f1f9f3eb2" dmcf-pid="WWhS8zGkYI" dmcf-ptype="general"><br> 지난 4일 오전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관객들과 만난 피오르트 비니에비츠 감독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조명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영화”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b9c0938e36e6127f61af43758c470520a638156708cfbc9ea3b7876ceda924a" dmcf-pid="YYlv6qHEYO" dmcf-ptype="general">그는 “노동자의 죽음과 수사 과정 등 스토리 전개나 대사를 전부 AI가 만들었고 연출은 제작진이 맡았다”며 “작품을 만드는 지난 5년 동안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고 AI가 이제는 연출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AI가 대체할 수 없는 영역으로 예술을 꼽는 이들이 많지만 기술은 결과값을 예측하는 안정성이 있어 오히려 인간보다 좋은 작품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35f0c9eb01e976d5d3776e13de4e43f6b1443fb6760761bb9ce0b55a04ae5a3f" dmcf-pid="GGSTPBXDYs" dmcf-ptype="general">그는 영화 제작 과정에서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과 만난 뒷이야기도 들려줬다. 피오르트 비니에비츠 감독은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이 이런 거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캐스팅을 비롯해 여러 부문에서 조언을 많이 해줘 혼란스러웠다”며 “지난해 5월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축하와 응원을 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p> <p contents-hash="a6f7526d0088b9620518f6aad8bbd7d2f251ac172f6ca62c90e8a7fc014f769f" dmcf-pid="HHvyQbZwYm" dmcf-ptype="general">그는 ‘그를 찾아서’를 통해 인간과 기술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조명하려했다고도 했다.</p> <p contents-hash="992ed372b9d95b54b2832baf42cad4bfc85e897970446a273df107cb11dfeb03" dmcf-pid="XXTWxK5rGr" dmcf-ptype="general">“인간이 기계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제 그런 우월성이 참 우습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은 기계와 기술을 신봉하다가도 사생활을 비롯한 인간의 특정 영역이 침범받으면 두려운 감정을 느끼죠. 기술은 필요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만 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1105215453a15016476bbaf5401d532533cfa92b7e396d2b3c84e553bc16cd" dmcf-pid="ZZyYM91mG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피오르트 비니에비츠. 2025.7.4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6/551714-qBABr9u/20250706181655281rgbg.png" data-org-width="600" dmcf-mid="VPb9ma6FG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6/551714-qBABr9u/20250706181655281rgb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피오르트 비니에비츠. 2025.7.4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c4e91ef7b4dc74c775d04aaa13059d027e70c7e001c78f23de47c3e267e157" dmcf-pid="55WGR2tsXD" dmcf-ptype="general"><br> 관객들은 GV(관객과의 대화)가 끝난 뒤에도 감독과의 시간을 이어갔다. 일찌감치 매진될만큼 예약 경쟁이 치열했던 터라 관객들은 상영관 밖에서 못다한 질문을 하거나 감독에게 사인을 받으며 아쉬움을 달래는 듯 보였다.</p> <p contents-hash="c69e52f28c4a3d917d34756743985bbb64d2efe179c91384ccf8dbd674be2aae" dmcf-pid="1BpuAdKGYE" dmcf-ptype="general">다수의 관객들은 AI영화를 참신한 작품이라고 받아들였다. 예술경영 분야 입시생 박서현(20)씨는 “AI영화가 처음이라 불쾌한 감정이 들까봐 걱정했는데 AI가 제작한 시나리오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새로웠다”며 “AI영화를 보려고 수원에서 이른 시간에 올라와 현장 취소표를 간신히 구했다”고 말했다. 평소 영화를 즐겨본다는 박채은(22)씨는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담긴 영화라 뜻깊게 봤다”면서 “AI가 과도기 단계에 있을 때부터 제작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f5794cd3c50c9d207acd68f6286d88ab9f337795fd084ec8db209df11b15f484" dmcf-pid="tbU7cJ9HXk" dmcf-ptype="general">다만 AI영화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이도 있었다.</p> <p contents-hash="8ae369475eeb0ccbfc05405a0403e41545db68e0ca2d709721a4d16593254207" dmcf-pid="FKuzki2XGc" dmcf-ptype="general">서울에서 왔다는 김요나단(23)씨는 “사실상 매년 영화제를 찾아왔는데 올해부턴 AI영화가 주가 돼 상대적으로 일반 상영작 상영이 확연히 줄어든 것 같다”며 “영화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었던 ‘금지구역’처럼 장르영화를 접할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ad9bc1991eb6c69fb29919babc300d583c5a59fc0e6521b117865b787fa8734" dmcf-pid="397qEnVZYA" dmcf-ptype="general">지난 3일 막을 올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11일간 이어진다. 올해는 41개국 220여편을 선보인다.</p> <p contents-hash="1c257988cd81ff18d020389f8cd130e948076375ed5169f45664f7b21dadcd3b" dmcf-pid="02zBDLf5tj" dmcf-ptype="general">/이시은 기자 see@kyeongin.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데뷔 당시 마음으로”…엔하이픈, 日 4주년 스타디움 무대에 담은 초심 [IS현장] 07-06 다음 "노래 부르다 흔들리면 어떡하지?"…태민, 日 지진 예언 발언 사과 "경솔했다" 07-0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