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선수라서 봐준 건가” 윔블던 전자라인콜 판정 오류…파블류첸코바 “게임을 도둑맞았다” 작성일 07-07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07/0001051705_001_20250707083617522.jpg" alt="" /><em class="img_desc">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 AP</em></span><br><br>윔블던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전자라인콜(ELC) 시스템 오류로 판정이 뒤바뀌며 큰 논란이 벌어졌다.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러시아)는 “로컬(영국) 선수라서 봐준 것 아닌가”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br><br>문제의 상황은 1세트 게임스코어 4-4, 어드밴티지 상황에서 발생했다. 상대인 영국 소나이 카르탈의 백핸드 리턴이 명백히 아웃됐지만, 당시 센터코트 ELC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고, 판정은 포인트 재경기로 번복됐다. 파블류첸코바는 “내 게임을 빼앗겼다”며 격분했다.<br><br>윔블던 주최 측 올잉글랜드클럽(AELTC)은 “해당 순간 서버 오류로 ELC 시스템이 한쪽에서 비활성화됐고, 주심은 규정에 따라 재경기를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파블류첸코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판도 공이 아웃이었다고 말했다”며 판정의 형평성에 의문을 제기했다.<br><br>논란에도 불구하고 파블류첸코바는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가며 7-6(3), 6-4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그는 “ELC에도 영상 리플레이가 도입돼야 한다”며, 미국·호주오픈처럼 VAR 형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br><br>올해부터 전면 ELC 시스템을 도입한 윔블던은 개막 이후 줄곧 판정 불신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선수들은 “ELC가 선을 그었다고 해도 실제 코트에는 자국이 없었다”거나 “관중 소음에 판정음이 묻힌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슈퍼맨' 조재호, 지난 시즌 무관 아픔 딛고 시즌 첫 우승 도전 07-07 다음 세계 2위 알카라스, 윔블던 8강 안착…女 1위 사발렌카도 순항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