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원 더 노련해진 스롱 피아비 통산 8승…“당구에 전념할 환경 됐다” 작성일 07-07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LPBA 하나카드챔피언십 김보라 4-1<br>“앞으로 나 자신의 경기 즐기겠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7/07/0002754650_001_20250707085614563.jpg" alt="" /><em class="img_desc">스롱 피아비가 6일 열린 프로당구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캄보디아 국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PBA 제공</em></span><br>‘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통산 8승 고지에 올랐다. 절대강자 김가영(하나카드)을 위협할 ‘맞수’의 존재감도 확인했다. 1년5개월만의 우승이어서 감회는 남다른 듯했다.<br><br>스롱이 6일 경기도 고양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당구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여자부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세트 점수 4-1(11:2, 3:11, 11:10, 11:10, 11:2)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4천만원.<br><br>스롱은 2023~2024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511일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가영(15회)에 이은 프로당구 역대 최다 우승 2위다. 통산 우승상금도 3억2282만원이어서 김가영(7억218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3억원을 돌파했다.<br><br>스롱은 이날 절친한 사이인 김보라를 만나 1세트를 11-2(7이닝)로 따내면서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김보라가 초구를 하이런 5점으로 연결하는 등 12이닝 만에 11점 고지(11-3)에 오르면서 분위기는 팽팽해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7/07/0002754650_002_20250707085614623.jpg" alt="" /><em class="img_desc">스롱 피아비와 준우승자 김보라가 6일 열린 프로당구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결승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PBA 제공</em></span><br>3세에서는 18이닝까지 가는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다. 하지만 장기전 끝에 스롱이 11-10으로 마감했고, 이후 4~5세트에서도 상대가 결정구를 터트리지 못하고 주춤하는 사이 스롱이 순도 높은 타격으로 마침표를 찍으면서 승패를 갈랐다.<br><br>스롱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우승을 하지 못하는 선수가 됐나’하는 걱정도 있었다”면서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지만, 이제 당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이번 우승을 통해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앞으로 계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의 경기를 즐기고,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br><br>반면 김보라는 39개 대회만에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큐질 실수 등 매듭을 짓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보라는 이번 대회에서 당구 인플루언서라기보다는 실력파 선수로의 이미지를 새롭게 굳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07/07/0002754650_003_20250707085614658.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이 6일 열린 프로당구 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웰컴저축은행 톱랭킹 상금을 받고 있다. PBA 제공</em></span><br>대회 기간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김채연을 상대로 2.500을 기록한 김가영이 수상했다. 지난 시즌부터 8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김가영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영순위로 꼽혔으나, 4강전에서 스롱에게 패배하면서 9회 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날 밝게 웃으며 팬들에게 인사했다.<br><br>한편 남자부에서는 7일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낮 12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오후 3시 조재호(NH농협카드)-에디 레펀스(SK렌터카)의 4강전 뒤 밤 9시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결승전이 펼쳐진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영국 선수 유일한 희망’ 카메론 노리, 통산 2번째 윔블던 8강행 07-07 다음 정은지, 8월 생일파티 연다…러블리 포스터 공개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