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인디파워 플레이어스' 헬로82 최재윤, 에이티즈·피원하모니 美 성공비결은… 작성일 07-07 2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에이티즈 '빌보드 200' 1위 성과 등 조력<br>'오프 더 레코드 효리' 등 연출한 엠넷 PD 출신 <br>한류 페스티벌 '케이콘' 기반 닦아<br>유럽·멕시코로 사업 확장…투어 부서도 추가<br>"아티스트-퍼스트 아닌 팬 퍼스트 핵심전략"<br>"미주·유럽서 '성덕' 많이 배출하는 회사 되고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dSAwHmeC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240181a5228bfcfd02fd5b781c33b0d85e6ab51b3c9d6abcc56ab30b7b26152" dmcf-pid="1JvcrXsdv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최재윤 대표. (사진 = 헬로82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29460syif.jpg" data-org-width="720" dmcf-mid="YTzvGBXD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29460syi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최재윤 대표. (사진 = 헬로82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67d9853ee2cd23a1004844c08228d9729a0be5c069d974e1d3c29cf1f0e5c55" dmcf-pid="tiTkmZOJhO"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그룹 '에이티즈(ATEEZ)'는 K-팝 중소 기획사의 신화로 통한다. KQ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 팀은 K-팝 중소기획사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p> <p contents-hash="283deb28071c271fd8c57008b9f99d547d1b0223a12d2318030da496b0c9d5c9" dmcf-pid="FnyEs5IiWs" dmcf-ptype="general">두 앨범을 해당 차트 정상에 올린 데다 최근 음반인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도 '빌보드 200' 2위를 차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는 평을 듣는다. 게다가 미니 12집 타이틀곡 '레몬'으로 현지 풀뿌리 차트로 통하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도 처음 진입하며 마니아층뿐 아니라 대중성도 확보했다. </p> <p contents-hash="74cb21cb3c2699e3b4c0199ec7b7d054ef9c2144868990c6b16f29815b32e73f" dmcf-pid="3LWDO1Cnym" dmcf-ptype="general">멤버들·KQ엔터가 적극적으로 미국 진출을 하려는 의지가 이 같은 성과에 당연히 큰 몫을 차지하지만, 미국 내 유일한 K팝 레이블 헬로82(hello82)의 조력도 빼놓을 수 없다. </p> <p contents-hash="6e0a2fa96b9231e10a956f60469a54853787e48c6d263ae80af0fefbeecbf7dd" dmcf-pid="0QOoATkPvr" dmcf-ptype="general">헬로82 최재윤 대표는 최근 미국 빌보드 '2025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2025 Indie Power Players)'에 처음 선정됐다. 장철혁·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그리고 하이브(HYBE) 레이블들인 빅히트 뮤직 신선정 대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마스터 프로페셔널(Master Professional·MP) 등과 나란히 해당 리스트에 포함됐다. </p> <p contents-hash="090bb0ee45f3ec24c3427c1adc5444d0e044b7663d2ddf11557525562431504f" dmcf-pid="pxIgcyEQWw" dmcf-ptype="general">에이티즈와 '피원하모니(P1Harmony)' 그리고 한류 그룹 '엑소' 백현의 솔로 앨범 등의 현지 프로모션 등을 돕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1년 사이 '빌보드 200' 1위 앨범 두 장을 포함해 톱20 앨범 다섯 장을 배출했다. 에이티즈를 제외하고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K팝 팀들의 음반은 모두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계열사들이 담당했다. 에이티즈만 헬로82가 현지 유통·프로모션을 맡았다.</p> <p contents-hash="6d35ec9961fee2add5ffce5de9aacee8745631bbbbd42ff840203cbf0aa582c6" dmcf-pid="UMCakWDxhD" dmcf-ptype="general">헬로82 본사는 로스앤젤레스(LA)에 있더. 유럽과 멕시코를 포함한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최근엔 투어 부서를 추가하기도 했다. 헬로82의 82는 한국 국가번호에서 따왔다. 무엇보다 팬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지가 강한데 최 대표 스스로도 굉장한 음악 마니아다. 멕시코 국민가수 루이스 미겔 광팬인 그는 K-팝은 물론 재즈, 블루스, 힙합, R&B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열렬히 듣는다. 그런 그는 미국 내 K팝 산업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에 대해 톺아보고, 이 간격을 현실적으로 줄여나가며 성과를 내는 중이다. K팝이 가본 적 없는 K팝 팬의 현장을 아티스트·기획사들이 목도하게 만들고 있다. </p> <p contents-hash="86b735f41249279f245dd2f9324388883a0b85cc34b18e5a0138ef946305bcc5" dmcf-pid="uRhNEYwMvE" dmcf-ptype="general">최 대표은 음악업계 경력 출발부터 남달랐다. 첫 직장인 음악 채널 엠넷에서 '오프 더 레코드 효리' '2NE1 TV' 같은 화제작을 만들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방탄소년단'(BTS)이 성과를 내기 전인 2011년 엠넷 아메리카로 넘어가 TV가 아닌 디지털 미디어 위주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시대 흐름을 먼저 읽은 것이다. 팬 중심의 오프라인 행사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만든 게 한류 축제 '케이콘(KCON)'이다. 맞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한류 페스티벌의 기반을 닦은 이가 최 대표다. 이후 디지털 콘텐츠 회사 딩고스튜디오 총괄이사를 거쳤고, 2018년 헬로82를 설립했다</p> <p contents-hash="70e21418b807cd4e2305ed7d91aa506f01e0ad860c96ad44aa34e9161792fdc7" dmcf-pid="7eljDGrRyk" dmcf-ptype="general">LA에 주로 머물며 쉴 틈 없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그가 최근 잠시 한국을 찾았을 때 만났다. 다음은 대면과 서면을 통해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6a91883642254ffbe4134b16a22b767c5fa1b5f6e3440030f378759277f740" dmcf-pid="zdSAwHmeS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에이티즈(왼쪽부터 윤호, 성화, 산, 여상, 홍중, 우영, 종호, 민기)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jini@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29645hkmm.jpg" data-org-width="720" dmcf-mid="G6pCTuWA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29645hkm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에이티즈(왼쪽부터 윤호, 성화, 산, 여상, 홍중, 우영, 종호, 민기)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GOLDEN HOUR : Part.3)'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12. jini@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d59da474b7dba2db4318f8f93cdebdd4e010a4b6d82e97ba12fc7ad97cc66a0" dmcf-pid="qJvcrXsdvA" dmcf-ptype="general">-'2025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에 뽑힌 소감이 궁금합니다.</p> <p contents-hash="0771f252bf848e5911c0185dda5f98a4050629fde3779b826d4712c46bef2e26" dmcf-pid="BiTkmZOJSj"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창업한 지는 7년 됐지만, 그 뒤로 팬데믹도 있었고… 본격적으로 미국 K-팝 레이블·유통사업을 시작한지는 5년이 채 안됐어요.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K-팝의 힘을 실감하기도 하고요. K-팝만을 전문으로 다르고 있는 미국 레이블은 헬로 82가 유일해서 동시에 그만큼의 책임감도 느낍니다."</p> <p contents-hash="a29e6d0fb8336447b4b975516af040badef1f1e8e1a6a6b7f4fec6e05c9db987" dmcf-pid="bnyEs5IiTN" dmcf-ptype="general">-빌보드가 대표님의 어떤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보십니까?</p> <p contents-hash="7ee95e3eb4c35f7807ad5ee87bbe3c38f5ec302d910671fda16fd797fe97fddf" dmcf-pid="KbjQdriBWa" dmcf-ptype="general">"저희는 기존의 미국 레이블·유통사와 일하는 방식이 많이 다릅니다. 보통 레이블들이 아티스트-퍼스트(artist-first)라고 한다면, 저희는 팬-퍼스트(fan-first)를 핵심전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이 업계에서 의미 있게 바라봐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 음악업계에서 슈퍼 팬(Super fan)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같은 맥락 아닐까 합니다. 요즘은 미국 음반들도 K-팝 방식을 점점 연구하고 차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거든요."</p> <p contents-hash="df524d3534a36cfbc31fa43402650a161ac461912717b5c7d07079d72d95dbb9" dmcf-pid="9KAxJmnbhg" dmcf-ptype="general">-잠재력이 큰 K팝 중소형 기획사의 새로운 희망이 돼 주고 계십니다. 미국 메이저 레이블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통하는 기존 K팝 대형기획사와는 다른 길을 가고 계신데요. 이런 선택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K팝의 해외 진출의 탄탄한 독자 노선을 만들어주는데 보탬이 될 거 같습니다. 이런 쉽지 않은 선택을 가능케 한 대표님의 비전은 무엇이었나요?</p> <p contents-hash="eef7032a9fef7c61630d0695ff2fb92e7d05b5991f598ac8b25b06e42838eb2b" dmcf-pid="29cMisLKWo" dmcf-ptype="general">"2012년 엠넷 아메리카(Mnet America) 때문에 미국으로 파견돼 처음 미국시장을 접한 이후로 줄곧, '팬이 시장을 만들고 있는' 사실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러한 팬들에게 무언가 기여를 하고 싶어 다양한 일을 했었습니다. 저희 팀이 케이콘을 만든 팀이기도 하고(초반 케이콘은 팬 커뮤니티가 행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또 K-팝에 US 투어(tour)라는 개념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싶어서 멀티-투어 쇼(multi-tour show) 모델을 만들어보기도 하고요. 2018년 미국식 K-팝 레이블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미국에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바라보는 미국시장도, 미국에서 바라보는 K-팝도 모두 현실과 괴리가 큽니다. 음악사업에서의 환경이나 생리도 다르고요. 양쪽에서의 제 경험을 활용해 그 간극을 없애고 K-팝이 음악사업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 시각으로 기획사의 규모를 대형·중소형 이런 식으로 비교하는 것은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더 큰 미국에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식 개념일 뿐입니다. 미국에서는 모두 인디펜던트 레이블일 뿐입니다. 저희와 함께 하고 있는 파트너분들은, 미국시장 공략에 진심이고 전략적인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들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p> <p contents-hash="5a387f70d14d90e5153c19f93c2e8679f089e0702e5e18000152b709c58531ab" dmcf-pid="V2kRnOo9WL" dmcf-ptype="general">-대표님은 다양한 나라, 즉 월드 뮤직의 광팬이기도 하시죠. K-팝의 미국 진출은 현지의 음악 다양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다고 보는데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음악의 다양성'이 궁금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78e286901e5e0393a946f1e391645f71c9d6d04ef8664e56734f8591122710" dmcf-pid="fVEeLIg2h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피원하모니.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29858gcng.jpg" data-org-width="720" dmcf-mid="Hra6RDdz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29858gcn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피원하모니.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143049c21df41f5aeef6a46b747b3fc94780722cf34e47464d27b81a5dee04a" dmcf-pid="4fDdoCaVhi" dmcf-ptype="general">"이미 7~8년 전부터 미국시장에서는 세 가지 음악장르에 주목해왔습니다. K-팝, 라틴(Latin), 아프로비츠(Afrobeats). 이 세 장르는 모두 음악장르가 아니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음악이라는 점이 독특합니다. 그 이전에는 모두 '월드뮤직'으로 분류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제는 '장르', 그것도 주목받는 장르로 대해지고 있는데요. 온라인 중심으로 콘텐츠 유통방식 자체가 혁신을 거치면서, 음악 자체의 문화적 고유성을 가지고 있는 장르가 세계로 널리 퍼지고 있는 중입니다. 라틴음악의 경우, 예전엔 미국 메이저 레이블이 일정 부분 '미국화'시켜서 소개했었다면, 지금은 미국 레이블은 유통만 할 뿐입니다. 100% 스페인어로된 음악들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Hot) 100' 안에 무수히 많이 포진돼 있는 상황이죠. 그중에서 온라인 유통방식에 가장 열린 자세로 적극적이었던 K팝이 가진 영향력은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과 7~8년 전까지만 해도 서구권에서는 자막이 있으면 관객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이었는데, 이제는 서구권에서도 외국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죠? 음악은 언어의 의존도가 더욱 낮기 때문에 훨씬 더 먼저 '세계화'된 것 같습니다. 음악은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여서, 음악을 매개로 문화 자체가 소개되고 뒤섞이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e9c784e4674a44b557c381d90b075db03702cbb2fbb36a4812ed514ab3d4a3b0" dmcf-pid="84wJghNflJ" dmcf-ptype="general">-K팝의 정의에 대해선 아직도 혼란이 많이 따르고 앞으로도 그럴 듯합니다.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K팝에 대한 정의가 궁금합니다.</p> <p contents-hash="3a8fdde56d3997cb4732bafca4f438f0fbc2c3669b4791fb69030575a3d3f4e9" dmcf-pid="68rialj4ld" dmcf-ptype="general">"물론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음악이라고 봐야겠지만, 음악적 장르가 아니다보니 계속 진화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482c3d941571c9fdd0f13e1a9eea5a4bbe12412bb54c2781d76fa33d7cd7c273" dmcf-pid="P6mnNSA8Ce" dmcf-ptype="general">-대표님이 북미 시장에서 맡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팀들에 대한 매력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에이티즈의 활약이 어마어마 합니다. 일단 빌보드 200 1위를 두 번했는데 심지어 이번엔 '핫100'에도 들어갔어요. 에이티즈의 성공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고, 그 전략은 무엇이었나요? 특히 '핫100' 진입이라는 기염을 토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피원하모니도 북미 시장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고요.</p> <p contents-hash="f2039ec772599e2713a81bbe657893c98993720c7b2904740d38e065d0e0a050" dmcf-pid="Qv91pPuSlR" dmcf-ptype="general">"저희는 현재는 에이티즈, 피원하모니와는 각각 5년 가량, 2년 이상 협업을 해오고 있고, 다른 가수들과도 파트너십을 늘려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에이티즈와 피원하모니 두 아티스트·기획사의 공통점이 있다면, 미국시장을 사대주의적 편견 없이 하나의 '시장'으로 바라보고 공략할 수 있는 과감함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임으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있다는 점은 기본이고요, 그 외 팬들을 대하는 태도나 음반 프로모션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넘치고 적극적이라는 점이 팬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것 같습니다. 에이티즈의 경우 처음부터 미국 시장을 메인 마켓으로 보고 있었다보니, 창업초기부터 저희와 협업들을 많이 했었어요. 그렇게 시작해 오래 협업을 이어왔는데요. KQ엔터라는 회사는 제 생각에 한국에서 월등히 글로벌 시장에 진심인 기획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오래 협업을 해왔고 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티스트와 음악의 힘은 모든 것에 앞서 가장 중요한데, 에이티즈는 그 역시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모를 정도로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p> <p contents-hash="764465c3a1d597b6a320648fc9d9ea12b13b85a2c617cd8ec06b4f02d5d7fca0" dmcf-pid="xT2tUQ7vCM" dmcf-ptype="general">-피원하모니도 북미 시장에서 팬덤을 무섭게 불리고 있습니다. 이 팀의 매력은 또한 무엇입니까?</p> <p contents-hash="4578322453b08241310909518892b547f3a793518e70f8ebb6ff4fb9aa04ac7c" dmcf-pid="yQOoATkPWx" dmcf-ptype="general">"피원하모니는 기호 군을 위시로 멤버 한분 한분 저희와의 프로모션 협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도 다양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미국 K-팝 팬들에게 피원하모니의 음악을 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헬로82가 꾸준히 진행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들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기호 군은 직접 영상을 촬영해 당일 편집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저희에게 편집한 영상을 전송해주는 등 멤버분들이 즐겁게 해주시다보니 헬로82 입장에서도 더욱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 역시 다양한 많은 협업이 계획돼 있습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a36cd777460e94186dd0e4dc5c0307ab872baec0ade81dae1ee545ec65f7e2" dmcf-pid="WxIgcyEQv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엑소 백현. (사진 = INB100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30045icxv.jpg" data-org-width="720" dmcf-mid="XWSAwHme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30045icx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엑소 백현. (사진 = INB100 제공) 2025.05.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24ff4412d18e8b2a09abecacf0e8bcdde8b7f23f413637f08349d56417aee4f" dmcf-pid="YMCakWDxSP" dmcf-ptype="general"><br> -최근 엑소 백현 씨가 미니 5집 '에센스 오브 레버리(Essence of Reverie)'로 '빌보드 200'에 솔로로 첫 진입한 것이 화제였어요. 헬로82가 유통을 맡았죠. 백현 씨가 이 차트에 진입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요.</p> <p contents-hash="48e001e55980daf7e2ac937e3d58fa188925e5d481b59e0fa532b1162f797488" dmcf-pid="GRhNEYwMS6" dmcf-ptype="general">"백현씨는 엑소로부터 이어온 팬과 솔로이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잘 연결해 나가고 있는 가장 성공적인 남자 솔로 아티스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 수요를 미국 시장에서 공급이 받쳐주지 못하고 생각했고, 그 점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더 다양한 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p> <p contents-hash="b35bd120125f6bca68a03db085993fc94db730e20bcce66599e974082493f781" dmcf-pid="HeljDGrRW8"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대표님과 헬로82는 팬덤과의 건강하고 즐거운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구축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회사와 팬덤의 관계 설정에 대해 팬덤 대부분은 불만족스러운데, 헬로82가 그 관계 설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면요?</p> <p contents-hash="68a2afa866ed414b54bb6c108091793147653d115bad612830b86a33d7ec261a" dmcf-pid="XdSAwHmeC4" dmcf-ptype="general">"아티스트와 직접적으로 일하는 기획사들은 아무래도 팬과의 거리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일 텐데요, 실상은 아티스트도 팬도 더 많이 연결되고 싶은 그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니즈를 저희가 대신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팬-아티스트 전략으로 다양한 K-팝 팬들에게 K-팝을 서비스를 하며 그 과정에 아티스트와 음악을 연결하는 방식인데, 이를 통해 팬들도, 아티스트도 만족을 얻으신다고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aa640b05ce32db6231734ec2e2c481c93d2d2aca5a871fdc6737e2abc7a2bdff" dmcf-pid="ZJvcrXsdSf" dmcf-ptype="general">-에이티즈, 피원하모니의 '레코드 스토어 데이' 참여도 팬들 사이에선 화제였는데 이 역시 팬들과 관계를 위한 것이었죠?</p> <p contents-hash="3f1d1c7752469ddd23b7c3084366cf7a544dc486d6dd07cfbfd2a52cb55f3fd5" dmcf-pid="5iTkmZOJTV"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피지컬 앨범이 주인공이 되는 전통 행사 중 하나인데요. 그 만큼 팬덤을 가진 다양한 미국 아티스트들도 참여를 합니다. 전통적인 행사에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d73149bffb03834602530ff334e35ce081ba9d135374220aae8767fa685286" dmcf-pid="1IzG1VFO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최재윤 대표. (사진 = 헬로82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30236agqq.jpg" data-org-width="720" dmcf-mid="Z3WDO1CnW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newsis/20250707134530236agq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최재윤 대표. (사진 = 헬로82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f3836e7285e93983c8282e0bc930b30601bf2a63c034dd1105e3072a378e9f" dmcf-pid="tCqHtf3Iy9" dmcf-ptype="general">-앞으로 공연 제작도 본격화하신다고 하셨는데, 헬로82가 제작하시는 공연은 다를 거 같습니다. 팀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공연 제작에서 가장 신경 쓰시는 지점은 무엇인가요?</p> <p contents-hash="8cf04ecf1d22105d0385d3b7f85e7e64c2ee6421a99988aa189eeaccd1fe490e" dmcf-pid="FhBXF40CyK" dmcf-ptype="general">"공연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음악사업의 괴리감의 연장선상에 있는데요. 기획사·아티스트분들이 그리고 팬분들이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투어에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을 오래 전부터 접했거든요. 시장과 성과를 반영한 제대로 된 수요예측이 어려웠다거나, 일하는 방식에서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 등등. 저희는 공연 역시 앨범만큼 팬과 아티스트가 만나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라고 보아, 현존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앨범으로 이미 그렇게 해내고 있듯이, 공연 프로모터로서도 전에 없었던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p> <p contents-hash="50c1b46b6a76ef04821a58da7fadc12575d5e8da8f531c153fd34a9288f9bc0d" dmcf-pid="3lbZ38phyb" dmcf-ptype="general">-헬로82 회사 역시 다국적, 다인종 직원분들이 일하시는 다양성의 표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특징, 조직문화에 대해 자랑을 해주신다면요. 회사의 비전에 대해서도 공유 가능한 부분을 귀띔해주신다면요?</p> <p contents-hash="13f071a42c982d917f279d899e50c236e3346a122d09eb2648355cce3a1a1222" dmcf-pid="0SK506UlhB" dmcf-ptype="general">"좀 특이한 게 있다면 저희가 사업을 하고 있는 미주·유럽에서 '성덕'을 많이 배출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것에 일하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가득찬 회사가 되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현재도 저희 회사 임직원분들은 거의 대부분 팬들이십니다. 저희의 강점이고 제가 자랑스러워하는 부분입니다."</p> <p contents-hash="6acc81cbfcddef12e6750ab01481e9716bd30625c4d0ccb79cd6f1a8d88c2095" dmcf-pid="pv91pPuSyq" dmcf-ptype="general">-대표님은 장르 불문 음악에 대한 애정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음악이 왜 그렇게 좋나요?</p> <p contents-hash="4f8846de366142fee2e14a2e675002fbfaf646d60e815ba861a51015ed5db220" dmcf-pid="UT2tUQ7vlz" dmcf-ptype="general">"우리가 듣는, 좋아하는 모든 음악이 각자의 인생에서의 OST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가진 모든 스토리가 모여서 하나의 그룹을 만들고, 세대를 이루는 중심이 되기도 하고요. 음악을 통해서 나를 만나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혼자 또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어릴적 그게 동네>서울>한국으로 확장했다면, 이제는 만나게 되는 상대가 전 세계 누구나가 됐는데, 너무 재미있지 않겠습니까?"</p> <p contents-hash="2f2a5307a1e5886bb7c1309e7e02ff2c04bcf96da939aed17ab979a9bfe53514" dmcf-pid="uyVFuxzTS7"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생충’ 꺾은 ‘킹 오브 킹스’ 한국 상륙…K애니 신드롬 예약[MK무비] 07-07 다음 ‘굿보이’ 이호정, 오정세↔박보검 대하는 극명한 온도차..입체적 빌런 완성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