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백락' 경마계 전설 김영관 조교사 은퇴 작성일 07-07 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07/AKR20250707090500051_01_i_P4_20250707142018586.jpg" alt="" /><em class="img_desc">김영관 조교사 은퇴식<br>[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현대판 '백락'으로 불리며 한국 경마 조교사 최초 1천500승을 기록했던 김영관 조교사가 은퇴했다. <br><br>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김영관(65) 조교사가 은퇴식을 치르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br><br> 조교사는 경주마를 훈련하고 기수를 섭외하며 경주 전략을 짜는 등 경마에서 감독 역할을 한다. <br><br> 김 조교사는 2005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때 조교사로 정식 데뷔했다.<br><br> 21년간 7천54회 차례 경주에 출전했으며, 1천539회 우승했다.<br><br> 한국 경마 최초 1천500승, 대상경주 71차례 우승, 17연 연속 최다승 등 김 조교가 이룬 업적은 숫자가 명확히 말해준다. <br><br> 김 조교사는 현대판 '백락'으로 불리며 수많은 명마를 배출했다.<br><br> '백락'은 중국 춘추시대에 말의 생김새를 보고 그 말의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으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br><br>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영화 '챔프'의 모델이 된 '루나', 17연승이라는 최다 연승 기록을 달성한 '미스터파크', 대통령배 4연패를 이룬 '트리플나인' 등을 배출했다.<br><br> 특히 다리를 절었던 루나를 몸값의 74배에 달하는 명마로 키운 일화는 경마계의 전설로 남아 있다.<br><br> 김 조교사는 "톱니바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준 19조 팀원들과의 동고동락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이제는 후배들에게 이 자리를 물려주며, 경마의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br><br> handbrother@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2025 세계 태권도 다이아몬드게임, 무주 태권도원서 11일 개막 07-07 다음 세계 태권도 다이아몬드게임 무주서 11∼13일 개최…14개국 참가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