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 폭우·홍수로 81명 사망…근본 원인은 '기후변화'? 작성일 07-07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DOBisLKv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9839eab18016466080848a32f5a3f41dcae7cabc80142d56d39996f6becbbe0" dmcf-pid="pwIbnOo9y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텍사스 커빌 인근 과달루페강의 홍수 현장. 미 미 해안경비대/UPI/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dongascience/20250707143936626qitv.jpg" data-org-width="680" dmcf-mid="3kCKLIg2S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dongascience/20250707143936626qit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텍사스 커빌 인근 과달루페강의 홍수 현장. 미 미 해안경비대/UPI/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ff662a1d8de1259a130e350f0f6e30cb2dc88a949db160a8130b59178a51314" dmcf-pid="UrCKLIg2Wb" dmcf-ptype="general">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가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p> <p contents-hash="78759bc95655c7afb19a0d8a80805948a1f57c62d9eefb01e738b22f2e1d460c" dmcf-pid="umh9oCaVCB" dmcf-ptype="general">6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 가디언,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폭우, 홍수 관련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으며이날 오후엔 그 수가 81명에 이르렀다.</p> <p contents-hash="3a119ac008eaacb567c00523906d2a4470b74b945a84b81ad30d3e1049ab19eb" dmcf-pid="7sl2ghNflq" dmcf-ptype="general">텍사스 중부 지역에 내린 폭우가 지난 4일 커 카운티에서 시작된 뒤 샌안토니오 쪽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이 범람해 홍수가 발생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 이후 많은 비가 계속 내리면서 홍수가 또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p> <p contents-hash="069525a11c1e02506577380e9d0202e05ccfd36789bb76ad9eed4ff0bd9e16c4" dmcf-pid="zOSValj4Sz" dmcf-ptype="general">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6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4∼48시간 동안 강한 비가 커 카운티 인근 콘초 밸리에 쏟아지면서 추가로 홍수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p> <p contents-hash="ea9a0d9467b3688803a5615330ec3a490232a39bf8e6c71b6790cc19c0094b99" dmcf-pid="qUBcYqHEv7" dmcf-ptype="general">폭우로 인한 피해가 컸던 이유로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인 '국지성 호우'가 꼽힌다. 큰 피해를 입은 텍사스 커빌에는 지난 4일 3시간 만에 3개월 치 강수량인 250㎜의 비가 내렸다. 가디언은 "500년 만에 한 번 일어날 만한 일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에 텍사스 오스틴 서쪽에 5시간 동안 355.6㎜의 비가 퍼부었다. </p> <p contents-hash="130c03aa0f1a8665e1b45d50e4d6be0f55c39f5ed7675260ed8e21bd49515065" dmcf-pid="BubkGBXDhu" dmcf-ptype="general">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의 강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근본적인 원인이 기후변화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온다. 기후변화가 전 세계 바다를 데워 대기로 더 많은 수증기를 보내 단시간에 내리는 폭우를 더 격렬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fed4fd1e9ea3664001e0ff5758edd55e83f010396d064a372c1dfecf5e562a66" dmcf-pid="b7KEHbZwlU" dmcf-ptype="general">대니얼 스웨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는 악시오스에 "텍사스 폭우처럼 느리게 움직이는 폭풍우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는 온난화된 기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다"며 "따라서 기후변화가 (폭우에) 역할을 했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역할을 했는지의 문제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번 텍사스 폭우는 폭풍우가 거의 멈추다시피 천천히 이동하면서 장시간 한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발생했다. </p> <p contents-hash="3a7ef057b4e20b9a9f49e6f5944ef645fe28021a41e91edb2e4ec2ff436aa023" dmcf-pid="Kz9DXK5rWp" dmcf-ptype="general">빌 맥과이어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지구물리학 명예교수는 "텍사스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은 더 더워지고 기후가 변화하는 세상에서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며 "최근 몇 년간 느리게 움직이는 습한 폭풍으로 인해 짧은 시간에 걸쳐 작은 지역에 이례적일 정도의 양의 비를 쏟아붓는 돌발적인 홍수를 포함해 극단적인 날씨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484760f1d4a2ecd4afde51a98103314e53d89e01ca22e8369bddd5a74601050" dmcf-pid="9q2wZ91ml0" dmcf-ptype="general">텍사스 폭우는 기후 변화로 인해 기존 날씨 예측 체계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 재해라는 지적도 있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날씨 예측이 어려워 피해를 키웠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7dd6bd1c90829b167a464ebb73482c3379500fc4c204a06b72560822aec747d0" dmcf-pid="2BVr52tsy3" dmcf-ptype="general">텍사스주 델 리오에 있는 미국 국립기상청(NWS) 기상 풍선이 지난 3일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중부 대기에 기록적인 양의 습기가 있으며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NWS는 같은 날 오후부터 이 지역에 "127~177㎜의 비"가 내릴 수 있다며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b9988da1e8eb039fd40d95670d8c80bb8acd7a58ba0c5cfc76c0e22e8ad19fb1" dmcf-pid="Vbfm1VFOCF" dmcf-ptype="general">아울러 텍사스 샌 앤젤로에 있는 NWS 사무소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 하천 모니터링 측정에서 지난 4일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기 약 한 시간 전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또 4~5일 텍사스 중부 전역에 두 번째 폭우가 쏟아지자 하루 종일 추가로 돌발 홍수 경보 수십건을 발령했다.</p> <p contents-hash="e00b3f84fd2e5ae564ea71b72233e22413da6c86354c6acaf9a64a698e0bfba7" dmcf-pid="fK4stf3Ilt" dmcf-ptype="general">호아킨 카스트로 미국 하원의원은 6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가 텍사스 홍수의 "분명한 일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홍수는 미국 내 많은 지역에서, 실제로 전 세계에서 더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현실을 마주하고 더 잘 대비하고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852e0262636bdd06d1e1a9984cd3d03ed0abd1e4b7553ff07ed4a014100da03" dmcf-pid="498OF40Cy1" dmcf-ptype="general">[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안선영, 캐나다 이민설 해명 "거주지 이전일 뿐…母 위해 매달 韓 올 것"[전문] 07-07 다음 SKT 위약금 면제에 이탈 규모 2배 늘어…'번호이동' 경쟁 불 붙나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