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수도권 포화…AI 시대, 정부 '지방 분산' 승부수 통할까 작성일 07-07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부, 세제 혜택·입지 지원 등 유인책 확대 계획…업계 "전력·인재 확충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fyMD8phnf"> <p contents-hash="3b7e7cafcc5fd94aa13e756d58c9a237889279f6b2c01100c406d3652c8bd3ae" dmcf-pid="t4WRw6UlnV"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한정호 기자)<span>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지면서 정부와 업계가 손을 잡고 지방 분산 전략을 본격화한다.</span></p> <p contents-hash="31f09d0be31682fe097170ba1cf4e31cafee80b49f4bac03541b3dbce59d118c" dmcf-pid="F4WRw6Uln2" dmcf-ptype="general">에너지 수급 불균형과 수도권 부지 부족, 지역 간 인프라 격차 해소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지방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정부는 전력 인프라 확충과 입지 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요 기업들도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지방 이전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5e367ee5c9ca48c04ba5c84044ae829e0f67357981c6bda1ba03b8ecbe08c66b" dmcf-pid="38YerPuSd9" dmcf-ptype="general">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의 약 60% 이상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디지털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이나, 과도한 밀집으로 인해 현재 수도권 전력망에 과부하를 주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73cb6e4cfdd8ef8215a82687aa509618351552cc5d84bbccaa6a7ecce7f0a2" dmcf-pid="06GdmQ7v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부와 업계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챗GPT 제작)"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ZDNetKorea/20250707154725896orua.png" data-org-width="640" dmcf-mid="f7L0P5IiL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ZDNetKorea/20250707154725896oru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부와 업계의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챗GPT 제작)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98435991933691a0830f8d0bf09f1ecb6c39cb5ce97357f7100aeb6fcf2deb4" dmcf-pid="pPHJsxzTMb" dmcf-ptype="general"><strong>지방으로 향하는 데이터센터…정부, 디지털 인프라 분산 전략 추진</strong></p> <p contents-hash="c218d817f955d38957cb8a2dc01d80f29796f2a0929da9d8c9b69882784dd1f2" dmcf-pid="UQXiOMqydB" dmcf-ptype="general"><span>수도권 과밀에 따른 부작용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후보 부지를 찾는 것조차 쉽지 않고 있더라도 부지 가격과 인건비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span></p> <p contents-hash="d1bbeec3ad60cf193b10d0529d5bbd1c515a2908897f22cfec0b5304917964c3" dmcf-pid="uxZnIRBWiq"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선 신규 데이터센터 부지를 찾는 데만 몇 년이 걸리고 전기를 끌어오려면 수백억 원은 기본"이라며 "기업 입장에선 속이 타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p> <p contents-hash="e1a42e693aebab173a0190a00eea250c87f5983581c6fd2a20f8dd8f644aa715" dmcf-pid="7M5LCebYMz" dmcf-ptype="general">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 지방분산 전략'을 발표하고 지방 전력 인프라 사전 구축, 전기요금 차등제, 민간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를 단순 에너지 다소비 산업군이 아닌 디지털 기간산업으로 보고 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한 특화 클러스터 조성도 검토 중이다.</p> <p contents-hash="006c7dfbde918846b6c38911d021bbe1a506601ce4ec391dedbd7874327d0d1a" dmcf-pid="zR1ohdKGR7"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 감면율을 높이는 것과 지역 중심 에너지·디지털 복합 산업벨트 육성도 함께 이행할 예정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6489211bba7ad01d44542562f71ac538830c668638288fd4bc1b6cbf985e47" dmcf-pid="qetglJ9HR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ZDNetKorea/20250707154727278dtsb.png" data-org-width="639" dmcf-mid="8AkbiuWAJ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ZDNetKorea/20250707154727278dts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9732128277b6e19b7493ba2f5fd290caf50c685b7c123ba6f61fce28c39de1d" dmcf-pid="BdFaSi2XnU" dmcf-ptype="general"><span>특히 최근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첨단기술산업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모범적 사례"라며 "지방에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는 데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 정책과 균형 발전에 더욱 힘이 실린 상황이다.</span></p> <p contents-hash="cf18b5113a17483d93d641a13038f364ca7cbf6aaf9eb8b35d5eef99405b94f5" dmcf-pid="bJ3NvnVZMp" dmcf-ptype="general">이에 맞춰 정부에서 추진하는 최대 2조5천억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대한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도 속도가 붙고 있다. 광주시는 NHN클라우드와 함께 가동 중인 '광주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산업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춘천의 충분한 부지와 전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72d1d0d776b95d90d0702019b397fb3a63722533dcf0ce0a3e8e94f21cc232" dmcf-pid="Ki0jTLf5d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NHN클라우드 광주AI컴퓨팅센터 (사진=NHN클라우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ZDNetKorea/20250707154727599serm.jpg" data-org-width="640" dmcf-mid="60VSUOo9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ZDNetKorea/20250707154727599ser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NHN클라우드 광주AI컴퓨팅센터 (사진=NHN클라우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5daba5856a2f2461df134d881f26384a8f11cef96e47d3f69afdc5eb986055a" dmcf-pid="9npAyo41n3" dmcf-ptype="general"><span>데이터센터 지방 분산을 두고 지자체와 민간 기업들의 협력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미 춘천과 세종에서 데이터센터 '각'을 설립·운영 중이며 최근 증설을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NHN은 광주시 국가AI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최근 포항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2조원 규모의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을 발표했다.</span></p> <p contents-hash="1e33e9fdbeabd4853d21d38f02772a68e8cc8d4c5076583ead9b0fc705951e48" dmcf-pid="2Wn1fGrReF" dmcf-ptype="general">국내 전역에서 10개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운용 중인 KT클라우드 역시 최근 경북 예천에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준공하며 정부의 지방 분산형 데이터센터 정책에 발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c833480b169993397a13f8fbf5ec97ca8654c78aba118f0aeb101b6d63af4d1c" dmcf-pid="VYLt4Hment" dmcf-ptype="general"><strong>걸림돌은 전력·인력·통신망 확충…"정부 지원, 방향보다 지속성이 중요"</strong></p> <p contents-hash="04a6b26d70fc9945d7c432fa221d63f59d7bd93fd0d9b7c252cde18f06d3ba7f" dmcf-pid="fGoF8XsdJ1" dmcf-ptype="general"><span>다만 업계에서는 지방 분산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선결 과제가 많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력 인프라와 통신망 이슈, 보안 환경, 전문 인력 부족 등 현실적인 제약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초고속 네트워크 백본이나 다중 회선 환경이 부족하고 설비를 운영할 수 있는 고급 기술 인력 확보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span></p> <p contents-hash="941e032ca1e8cdecd8900f12b86a51a8dc56abe148f457eb84d5552ace941c96" dmcf-pid="4Hg36ZOJe5" dmcf-ptype="general">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구축은 부지만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와 네트워크, 인력, 지역 수용성까지 모두 맞물려야 한다"며 "정부의 인센티브가 단기적 세제 혜택을 넘어서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방향이어야 기업도 적극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aab5280eb08d478140f3d6a337239f243144d9e09c194ce9f31e2c7c43de593e" dmcf-pid="8Xa0P5IiLZ" dmcf-ptype="general">또 다른 관계자는 "지방 분산은 국가적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리스크도 적지 않다"며 "수요 예측이 어렵고 전력 공급 지연이라도 생기면 수백억 손해"라고 지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b2af99f9d3f357b834863d8548d3fd56d0de3207b017268109e8a524e74cf6" dmcf-pid="6ZNpQ1Cne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방 데이터센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혜택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7/ZDNetKorea/20250707154728897joao.jpg" data-org-width="640" dmcf-mid="5JukYa6Fd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ZDNetKorea/20250707154728897joa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방 데이터센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혜택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fd3adadd94a5661285e430e44d23d9fe3ba20b5947f4c94fc99331eab8a5e9b" dmcf-pid="P5jUxthLJH" dmcf-ptype="general"><span>특히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의무화함에 따라 전력 소모가 큰 데이터센터 산업의 경우 신규 인프라 건설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span></p> <p contents-hash="328135071f590748dee58eda058acd7884e6dc3d10df2919b99e31048d7d3b25" dmcf-pid="Q1AuMFlonG" dmcf-ptype="general">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 하반기 중 지방 데이터센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추가 세제 혜택과 부지 제공, 규제 완화 등의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가 차원의 전략적 입지 평가 기준도 마련해 지자체 간 과잉 경쟁도 방지한다는 입장이다.</p> <p contents-hash="f8baf203540704a0f2f9f96746f8a799e15fd7952d946f26271cf55dee6d25bd" dmcf-pid="xtc7R3SgiY" dmcf-ptype="general">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분산이 이상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실제로 기업이 지방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는 수년이 걸리고 수백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전력·통신·인력, 각종 인허가 환경이 예측 가능하게 안정적으로 뒷받침돼야 기업도 선뜻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5efd65a466a010134d456afa38d2417922fd0d1eb6901474d7ade64b4564438" dmcf-pid="youkYa6FRW" dmcf-ptype="general">이어 "지방에 친환경 전력 여건이 좋은 곳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인프라와 인재가 함께 따라오지 않으면 데이터센터만 지어놓고 제대로 가동하지 못할 수 있다"며 "정부가 지금처럼 방향을 잡고 지방 분산을 추진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최소 5~10년은 일관된 정책과 투자가 병행돼야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6b212bd7891c43320050a7f26b4d952c0a1aa5f15e977420ed1532568f8954e" dmcf-pid="Wg7EGNP3Jy" dmcf-ptype="general">한정호 기자(jhh@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쌍둥이 임신' 지소연, 반려견과 작별…"시간 통째로 찢긴 듯" [RE:스타] 07-07 다음 한국전기연구원, ‘마그네슘 안티모나이드’ 활용한 금속화 공정·시제품 개발 07-0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